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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식이 되려면 부모와 반드시 가까워야 할까?”
가족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특별히 다툰 일도 없는데 마음이 무거워진다. 부모님이 챙겨준 반찬은 고맙지만 주말마다 방문하는 일은 버겁다. 형제를 돕고 싶지만 갑작스러운 부탁까지 언제나 받아줄 수는 없다. 조금 쉬고 싶을 뿐인데, 거리를 두려는 자신이 이기적인 사람처럼 느껴진다.
《가족인데 꼭 가까워야 할까》는 사랑하는 마음과 거리가 필요한 마음을 함께 살펴보는 책이다. 매일 연락하는 관계부터 특정 주제만 나누는 관계, 짧게 만나는 관계, 잠시 연락을 쉬는 관계까지, 각자의 생활에 맞는 가족 관계의 방식을 찾아간다.
이 책은 가족 사이의 거리를 시간·공간·정보·감정·책임이라는 다섯 영역으로 구체화한다. 연락 횟수는 그대로 두면서 통화 시간을 바꿀 수 있고, 부모를 도우면서도 진로와 결혼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가족의 서운함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선택을 유지하는 법, 사과할 행동과 철회하지 않아도 되는 결정을 구별하는 법도 다룬다.
생활비 지원과 부모 돌봄, 형제자매의 역할 분담, 결혼 후 양가 방문과 손주 양육처럼 현실적인 문제도 놓치지 않는다. 이미 한 약속과 필요한 인수인계를 살피며, 한 사람의 희생에 기대던 도움을 함께 나누는 방법을 제안한다. 안전이 위협받는 관계에서는 보호를 우선한다.
총 8부 40장과 여섯 가지 실전 부록을 통해 독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변화를 직접 정리할 수 있다. 관계 점검 질문 30개, 상황별 대화문 40개, 가족 거리 지도, 부탁 결정표, 돈과 돌봄의 분담 합의표, 4주 실천 계획이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도록 돕는다.
가족을 만난 날에도 나의 하루는 남아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가족 구성원인 나와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내가 함께 존재할 수 있는 거리를 찾는 안내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출판사 서평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안에도 쉬고 싶은 시간이 있다
부모님의 전화가 반가우면서도 매일 같은 시간에 응답해야 하는 일은 부담스럽다. 함께하는 식사는 즐겁지만 결혼과 연봉을 묻는 질문 앞에서는 입을 다물게 된다. 가족을 돕고 돌아온 뒤, 취소한 내 약속이 떠올라 원망이 생기기도 한다.
《가족인데 꼭 가까워야 할까》는 이런 복잡한 마음을 서둘러 정리하지 않는다. 가족에게 받은 사랑과 지금의 불편함을 함께 인정하면서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묻는다. 고마운 기억을 지우지 않아도 현재의 관계를 조정할 수 있다는 관점이 책 전체를 이끈다.
이 책의 장점은 ‘거리 두기’를 구체적인 생활의 문제로 풀어낸다는 데 있다. 방문 횟수를 줄이기 전에 귀가 시간을 정하고, 모든 정보를 감추기 전에 공유하기 어려운 주제를 고른다. 부탁을 받으면 가족 전체에 대한 마음을 설명하기보다 지금 가능한 일의 범위부터 답한다. 막연히 멀어져야 한다고 느끼던 독자에게 자신이 바꿀 수 있는 행동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족이 그 변화를 반기지 않을 때의 어려움도 다룬다. “너 변했다”는 말, 부모의 눈물과 침묵, 훗날 후회할 것이라는 두려움은 경계를 세운 뒤에도 남을 수 있다. 책은 죄책감이 사라지는 날을 기다리기보다,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일정과 여력을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약속을 어긴 일에는 책임을 지되 모든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사실까지 잘못으로 떠안지 않는 구별이 중요하다.
부모 돌봄과 생활비 지원을 다루는 대목에서는 관계 조정의 현실성이 드러난다. 한 사람이 덜 맡겠다고 결정하는 것만으로 다른 사람의 동의가 생기지는 않는다. 예약과 연락, 이동과 비용처럼 보이지 않던 일을 펼쳐 놓고 담당과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자신을 보호하는 선택 안에도 협의와 인수인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는다.
또한 이해와 화해, 사과와 신뢰를 각각 살핀다. 부모의 과거를 알게 되어도 상처는 남을 수 있고, 사과를 받아도 다시 가까워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잠시 쉬거나 제한된 접촉을 유지하는 선택도 존중하며,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에는 대화보다 보호를 앞세운다.
여섯 가지 실전 부록은 읽은 내용을 자신의 관계에 적용할 수 있게 돕는다. 점검 질문과 거리 지도, 상황별 대화문, 부탁 결정표와 분담 합의표를 통해 독자는 무엇을 유지하고 무엇을 바꿀지 적어볼 수 있다. 4주 실천 계획은 한 가지 행동을 시도하고 그 결과를 일상에서 확인하는 과정을 안내한다.
가족 모임을 마치고 돌아와 편히 밥을 먹고, 쉬고, 다음 날의 일을 준비할 수 있는 저녁. 이 책이 제안하는 변화는 그런 평범한 하루에 닿아 있다. 가족의 기대 속에서 자신의 사정을 늘 뒤로 미뤄온 독자에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거리를 다시 생각할 기회를 건넨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프롤로그 — 가족을 사랑하는데, 왜 만나고 나면 지칠까
1부 가족이면 왜 반드시 가까워야 할까
1장 “그래도 가족인데”라는 말 앞에서 내 마음이 사라진다
2장 자주 연락하는 가족이 반드시 가까운 것은 아니다
3장 남들이 부러워하는 가족 안에서도 외로울 수 있다
4장 내가 원하는 가까움과 가족이 원하는 가까움이 다르다
5장 가족 관계에는 하나의 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2부 좋은 자식이라는 역할에서 한 걸음 나오기
6장 착한 자식은 왜 자기 마음을 가장 늦게 알까
7장 장남, 맏딸, 막내라는 이름이 책임을 정할 때
8장 부모의 기분을 돌보는 아이로 오래 살았다면
9장 고마움을 갚느라 내 인생의 선택권까지 내주고 있다
10장 가족은 나를 옛날 모습으로 기억한다
3부 내 시간과 생활에 맞는 거리를 정하는 법
11장 매일 전화하지 않아도 안부를 나눌 수 있다
12장 방문 횟수보다 머무는 시간을 줄여야 할 때
13장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14장 같이 살고 있어도 모든 시간을 함께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15장 부탁을 거절할 때 관계 전체를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4부 가족이 서운해해도 내 선택을 유지할 수 있을까
16장 “너 변했다”는 말을 들으면 왜 다시 돌아가고 싶을까
17장 상대가 서운하다는 사실과 내가 잘못했다는 판단 사이
18장 미안해서 하는 선택이 반복되면 원망이 남는다
19장 울음, 침묵, 화를 내가 당장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
20장 “돌아가시면 후회할 텐데”라는 생각이 나를 붙잡을 때
5부 가족을 돕는 일과 혼자 책임지는 일은 다르다
21장 가족에게 돈을 보낼 때 먼저 확인해야 할 내 생활
22장 급한 부탁이 반복되면 비상상황만의 문제가 아니다
23장 부모 돌봄은 효심을 겨루는 일이 아니다
24장 형제자매 사이의 공평함은 항상 똑같이 나누는 것이 아니다
25장 내가 빠지면 무너지는 구조를 조금씩 바꾸기
6부 결혼하고 독립한 뒤에는 가족의 거리가 달라진다
26장 결혼은 한 사람의 가족 일정에 다른 사람이 들어가는 일이 아니다
27장 명절 한 번이 끝나면 며칠을 앓는 사람들
28장 배우자와 부모 사이에서 통역만 하다가 지친다
29장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모의 결정권을 대신할 수는 없다
30장 결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더 많은 몫을 맡을 필요는 없다
7부 이해한다고 다시 가까워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31장 부모의 사정을 알게 됐는데 왜 여전히 아플까
32장 듣고 싶은 사과를 끝내 받지 못할 수도 있다
33장 사과를 받았다고 신뢰가 바로 돌아오지는 않는다
34장 잠시 쉬는 관계와 접촉을 크게 줄이는 관계
35장 안전이 위협받는 관계에서는 대화보다 보호가 먼저다
8부 내가 선택한 가족 관계를 생활에 정착시키기
36장 우리 가족에게 맞는 거리는 직접 조정하며 찾는다
37장 경계는 한 번 선언하는 말보다 반복되는 행동에 가깝다
38장 거리를 둔 뒤 찾아오는 허전함도 내 마음이다
39장 가족이 조금 달라졌다면 나도 다시 선택할 수 있다
40장 좋은 가족의 기준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삶으로 바꾸기
에필로그 — 내 삶을 산다고 가족을 버리는 것은 아니다
실전 부록 — 가족과의 거리를 조정하는 생활 도구
부록 1. 가족 관계를 살펴보는 질문 30개
부록 2. 가족 구성원별 거리 지도
부록 3. 상황별 가족 대화문 40개
부록 4. 가족의 부탁을 받았을 때 쓰는 결정표
부록 5. 돈과 돌봄의 분담 합의표
부록 6. 4주 동안 실천하는 가족 거리 조정 계획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510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철학.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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