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할머니는 처음이지?』는 2026-11-08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책 소개]
엄마는 경력자, 할머니는 초짜.
아이 둘을 키워냈으니 육아라면 제법 자신 있었다. 그런데 손주를 키우는 일은 달랐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육아법은 몰라보게 바뀌었고,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져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의 엄마가 따로 있었다.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던 어느 날, 딸에게서 손주를 돌봐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대신 계약서를 썼다.
갑은 외할머니, 을은 딸과 사위.
돈을 받는 사람이 갑이고, 돈을 주는 사람이 을인 조금 이상한 계약이었다. 그렇게 초짜 외할머니의 두 번째 육아가 시작되었다.
손주 복돌이는 백일도 되기 전에 뒤집기를 하더니, 이유식을 먹고, 걸음마를 시작하고, 어느새 할머니에게 제법 긴 문장으로 말을 걸었다. 아이의 성장은 매일 새로운 사건이었고, 할머니의 하루는 예측 불가능한 일들로 채워졌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뜻밖의 일들이 생겼다.
딸을 키우던 시절의 기억이 돌아왔고,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친정엄마의 마음도 보이기 시작했다. 서툴기만 하던 사위는 듬직한 아빠가 되었고, 손주를 사이에 두고 두 가족은 조금씩 가까워졌다.
달라진 사람은 할머니 자신이었다.
아이를 돌보는 동안 오래된 습관을 바꾸고,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때로는 한발 물러서서 기다리는 법도 익혔다. 손주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줄 알았는데, 돌아보니 아이에게 배우는 일이 더 많았다.
『어서 와, 할머니는 처음이지?』는 손주를 돌보며 겪은 일들을 웃음과 애정으로 기록한 육아 에세이다. 육아의 고단함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발견한 기쁨을 놓치지 않는다. 할머니의 희생을 이야기하기보다 아이를 가운데 두고 저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성장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육아(育兒)라 쓰고 육아(育我)라 읽는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곧 나를 키우는 일이었다.
할머니는 처음이다.그래서 아직도 배울 것이 많지만 매일 신나는 할머니로 산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과학자인 딸의 앞날을 위해 손주를 맡겠다고 나선 할머니.
아이를 키우는 줄 알았는데
다시 자라고 있던 것은 자신이었다.
과학자의 길을 걷는 딸이 엄마가 되었다. 딸이 자신의 일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랐던 어머니는 선뜻 손주를 맡겠다고 나섰다. 두 아이를 키워낸 경험에 신생아실에서 근무했던 이력까지 있으니 자신감도 있었다. 그러나 수십 년 만에 다시 시작한 육아는 경험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엄마였던 시절과 달리 이번에는 딸과 사위가 있었고, 무엇보다 자신은 엄마가 아닌 할머니였다.
『어서 와, 할머니는 처음이지?』는 그렇게 시작된 한 여성의 두 번째 육아를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기록한 에세이다.
손주를 돌보기에 앞서 딸과 사위를 ‘을’로 정하고 자신은 당당히 ‘갑’이 되는 황혼육아 계약서를 작성한다. 그러나 계약서에 적힌 권력은 밤새 우는 아이 앞에서 번번이 흔들린다. 육아 원칙을 고집하는 초보 부모와 오랜 경험을 믿는 할머니의 충돌은 한바탕 소동으로 이어지고, 세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자리를 배워간다.
아이의 수유량과 체온, 잠든 시각은 물론 자다가 지은 미소까지 칠판에 기록하고, 첫걸음을 내디딘 손주를 보며 온 동네에 자랑하고 싶어 한다. 아이가 훗날 어른이 되어 열어볼 타임캡슐에는 오늘의 사랑을 담아 미래로 보낸다. 한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할머니의 하루에는 이처럼 소박하지만 특별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이 흥미로운 까닭은 손주를 향한 지극한 사랑만이 아니다.
그 사랑을 어떻게 나누고,
어디까지 책임지며,
서로의 자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묻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주중의 다섯 날을 책임지지만 부모의 자리를 대신하지 않는다. 딸과 사위는 아이를 맡기면서도 부모의 책임을 내려놓지 않는다. 서로 다른 육아 방식에 부딪치고 때로는 실수하지만, 변명보다 신뢰를 선택하며 자신들의 몫을 감당한다. 아이는 처음부터 엄마 아빠의 아이이고, 할머니의 사랑은 그 관계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풍요롭게 한다. 이 책은 그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관계의 원리를 일상의 구체적인 장면들로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뜻밖의 변화가 일어나는 사람은 할머니 자신이다.
젊은 날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하루를 견뎌야 했던 엄마는 세월이 흘러 다시 아이를 품에 안는다. 하지만 이번 육아는 과거의 반복이 아니다. 복돌이의 첫 울음과 첫걸음, 처음 듣는 말 한마디에 기뻐하는 동안 오래전 자신의 삶을 새롭게 이해하고, 잊고 지냈던 꿈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아이의 세계가 넓어질수록 할머니의 세계 또한 넓어진다.
아이를 기르는 육아(育兒)가
자신을 기르는 육아(育我)로 확장되는 것이다.
이 책은 황혼육아를 희생의 서사로 포장하지 않는다. 고단함을 감추지도, 사랑을 의무로 강요하지도 않는다. 대신 계약서 한 장에 담긴 유머, 작은 미용실을 가득 채운 가족의 웃음, 아이가 잠든 뒤 찾아오는 고요, 세월을 건너 미래의 손주에게 전하는 마음을 통해 돌봄이 한 인간에게 남기는 변화를 보여준다.
『어서 와, 할머니는 처음이지?』는 손주를 키우는 할머니의 이야기이면서, 부모의 자리를 배워가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이고, 가족이라는 관계 안에서 각자의 삶을 지켜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황혼육아를 경험하는 세대뿐 아니라 자녀를 키우는 부모, 부모의 도움을 받는 자녀, 인생의 새로운 역할 앞에 선 모든 이에게 깊은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건넨다.
한 아이가 태어나 세상을 배워가는 동안
어른들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다시 자란다.
『어서 와, 할머니는 처음이지?』는 그 성장의 시간을 웃음과 통찰로 길어 올린,
사랑과 돌봄 그리고 인간의 성숙에 관한 기록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 목차 ]
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
어서 와, 할머니는 처음이지?
1. 어서 와, 할머니는 처음이지?
2. 두 번째 엄마
3. 황혼육아 계약서
4. 엄마, 지금 웃어야지!
5. 우리 집에는 겨울이 없다
6. 한 코 한 코, 엄마가 되다
7. 태몽
8. 초보 당근러
9. 삼십오 년 산 금반지
10. 복돌이가 왔다
두 번째 이야기
사랑에도 서로의 자리가 있다
1. 굿모닝, 딸
2. 초보 아빠
3. 아버님, 아니거든요!
4. 징검다리 흑염소
5. 남양, 송도, 그리고 봉담
6. 띵동, 복돌이 왔어요
7. 복돌이 선생님
8. 봄스 없는 봄스 톡방
9. 나는 갑, 너는 을
세 번째 이야기
너를 따라 세상이 커졌다
1. 뒤집다
2. 한 숟갈
3. 쇼팽과 동요 사이
4. 애 본 공, 새 본 공
5. 첫발을 떼다
6. 지비다
7. 높이 높이 날아라
8. 타요 말고 진짜 버스
9. 스쿨버스가 뭐라고
10. 비행기, 떠나갔어요
11. 까까, 감사합니다
12. 할머니, 삐 같이 가요
네 번째 이야기
손주만 크는 줄 알았습니다
1. 할머니, 그만 일어나세요
2. 오늘도 무사히, 끝!
3. 축복에도 유효기간이 있나요?
4. 사랑은 아래로 흐른다는데
5. 할머니 여기 있어
6. 다 만 나
7. 2043년 5월 18일에 만나요
8. 그리고 다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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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디자인 노트 / 표지에 담긴 이야기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19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철학.
분량·판형: 206쪽 · 판형 150*22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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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율원에서 2026-11-08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2221053.
이재은;기획자 : 김주원;삽화가(그림작가) : 정근아; / 건율원.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206쪽입니다. 정가는 23,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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