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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집을 떠났다

박민아;삽화가(그림작가) : 정근아;

건율원 · 2026-10-25 출간 예정

ISBN 9791122221046 · 철학

318쪽 · 정가 23,000원 · 종이책

출간 예정종이책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출간되면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그 집을 떠났다』는 2026-10-25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책 소개

책 소개

여기 늘 떠났던 한 사람이 있다.

싸우듯 버티듯 힘들게 살면서 무언가를 얻고 나면, 다른 것을 찾아 떠났다.

일 뿐만 아니라 터전도 그렇게 바꾸었다.

한국을 떠나 지중해의 섬 몰타, 다시 바르셀로나로.

이 글은 이민이나, 여행, 사업이나 정착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살던 세상 밖으로 나와 비로

소 하나씩 보게 된 것들, 늘 바깥을 향해 있던 시선이 내 삶의 장면과 상황을 관통해 내면으

로 이동하기까지의 긴 여정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한 점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바로 그 한 점이 우리를 멈추게 하고 우리는 기꺼이 그 한 점에 멈추어 있다.

이 책은 언제나 그 한 점을 떠나왔던 한 사람의 이야기다.

증명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못할 것 같아 계속 떠났고,

결국 증명하고도 존재하지 못했던 시간을 지나 비로소 ‘나’를 만나는 길 앞에 선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출판사 서평

잘나가던 회계사는 왜 느닷없이 몰타로 떠났을까?

증명하는 삶에서 벗어나려 떠났다가

자신이라고 믿었던 것들마저 의심하게 된 한 여자의 10년

한국에서 잘나가던 회계사였던 저자, 박민아는

어느 날 두 아이를 데리고 이름도 생소한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로 떠났다.

이 여자의 선택은 처음부터 심상치 않다. 익숙한 삶을 박차고 나서는 데 주저함이 없고, 마음

이 움직이면 일단 몸부터 움직인다. 남들이라면 한 번 더 계산하고 따져볼 일 앞에서 그는 느

닷없이 방향을 튼다.

그런데 정작 낯선 세상에 도착하자

모든 것이 그의 계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약속한 시간은 지켜지지 않고,

당연한 일은 당연하지 않으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진다.

정확성과 효율을 믿고 살아온 사람에게 이보다 더한 혼란이 있을까.

그녀는 따지고, 분개하고, 황당해한다.

때로는 맞서고, 때로는 어이없이 당한다.

그런데 처음에는 세상이 이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이상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상한 것은 세상일까, 아니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일까?

그 질문 하나가 이 여자의 인생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간다.

이 여자는 삶도 예측 불허지만, 문장은 더 예측 불허다

이 책의 매력은 저자가 살아온 독특한 이력에만 있지 않다.

그 삶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방식은 더욱 독특하다.

저자는 좀처럼 점잖게 넘어가는 법이 없다.

남들이라면 그저 불편했다고 적고 말 상황에서 자신의 반응을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느긋하

게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며 혼자 머릿속에서 공연한 달리기를 자처하고, 바람 빠진 인형 하나

를 보다가 자신이 평생 부풀려온 존재의 모양을 의심한다.

낯선 골목의 토끼,

통학버스를 기다리는 긴장,

시장에서 만난 식재료,

이웃과 나누는 음식,

집 안에 스며드는 바람까지.

그녀의 시선에 걸려들면 평범한 것들도 좀처럼 평범하게 끝나지 않는다.

관찰은 엉뚱한 데로 튀고,

문장은 느닷없이 방향을 틀며,

익살스럽게 시작한 이야기는 어느 순간 독자의 생각을 정면으로 건드린다.

그렇다고 어려운 철학 용어를 앞세우지도 않는다.

자신이 겪은 일을 자신만의 언어로 밀어붙인다.

능청스럽고, 발칙하고, 때로는 스스로를 향해 사정없이 질문을 던진다.

한바탕 웃으며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웃음이 멎는 지점에 도착한다.

이 책은 문장을 따라가는 재미와

생각을 따라가는 긴장이 함께 있는 인문학 에세이다.

세상을 향해 뻗었던 손가락이 결국 자신을 가리켰다

이 책은 흔히 기대하는 해외 생활의 낭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몰타의 쪽빛 바다도, 바르셀로나의 골목도 등장하지만, 저자의 관심은 아름다운 풍경을 수집

하는 데 있지 않다. 그곳에서 살아내는 동안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당연하게 믿고 있었는

지 발견하는 데 있다.

시간은 정확해야 하고,

일은 효율적으로 처리되어야 하며,

노력에는 결과가 따라야 한다.

사람은 합리적으로 행동해야 하고,

자신은 언제나 옳은 판단을 내려야 한다.

그런 믿음으로 살아온 사람이 전혀 다른 질서의 세계에 던져졌다.

처음에는 그 세계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바뀌어야 할 것이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시작되자

더는 이전처럼 살 수 없게 되었다.

나는 왜 기다리지 못하는가.

나는 왜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하는가.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은 누구의 기준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

그리고 마침내 가장 불편한 질문에 도착한다.

내가 나라고 믿었던 것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그때도 나는 나일까?

이 질문 앞에서 저자는 자신의 삶을 미화하지 않는다. 잘못 판단하고, 실패하고, 고집을 부리

고, 뒤늦게 깨닫는다. 자신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웠는지 인정하는 데도 인색하지 않다.

그 솔직함이 이 책의 사유를 살아 있게 만든다.

증명하기 위해 살았던 사람이 증명하지 않고 존재하는 법을 묻다

저자는 오랫동안 무언가를 증명하며 살아왔다.

능력을 증명하고,

선택을 정당화하고,

자신의 가치를 확인받으려 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무엇을 위해 그토록 애썼는지 묻게 된다.

“증명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

결국 나는 증명하고도 존재하지 못했다.”

이 책에서 가장 뼈아픈 문장 중 하나다.

저자는 자신을 설명하던 것들이 사라지는 경험을 통과한다.

자신이 쌓아온 성취와 역할, 확신이 더 이상 자신을 지탱해 주지 못하는 순간을 만난다.

그러나 그 빈자리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한다.

“바람 인형이 없는 곳에서도 바람은 불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목차

1부 세상

세상 밖으로 나를 꺼낸 너, 몰타

시간 위에 누운 세상

십자군이 달리던 골목

삶의 단서들

펄떡거리는 것은 나와 길거리의 물고기뿐

바다는 다행히 시원했다

2부 나

멍의 자리

예나 게나 똑같다

토끼를 찾느라 너무 바빴어

너에게 물어야지

신디케이트론의 위험

엄마, 상담을 예약했어

살만하니 떠난다

3부. 길

결정의 메커니즘

나를 꺼내는 장소

바람 인형

요리, 헤아리고 다스리는 일

자전거

먹이

빈집

4부. 타인

출산의 방

살 수 있는 자격

전지적 관찰자 시점

빠에야

생명이 머무는 곳

시선의 행선지

5부. 존재

불편

바람을 사랑하는 법

후퇴

깨 볶다 철학

세상의 남자친구

달 이고, 별 내린 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19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철학.

분량·판형: 318쪽 · 판형 150*22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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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그리고, 그 집을 떠났다』의 출간일은 언제인가요?

건율원에서 2026-10-25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2221046.

『그리고, 그 집을 떠났다』의 저자와 출판사는?

박민아;삽화가(그림작가) : 정근아; / 건율원.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그리고, 그 집을 떠났다』은 전자책·오디오북으로도 나오나요?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318쪽입니다. 정가는 23,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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