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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주의

한경수

모리출판사 · 2026-11-06 출간 예정

ISBN 9791122137910 · 철학

215쪽 · 정가 38,000원 · 종이책

출간 예정종이책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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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회사에 들어가 가장 자주 들은 말이 있다.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같은 회의실에서 같은 단어를 쓰는데, 사람마다 전혀 다른 세계를 가리키고 있었다. 누구에게는 전산 프로그램이었고, 누구에게는 결재 절차였고, 누구에게는 조직 그 자체였다. 그 어긋남 위에서 서로 다른 판단이 내려졌다. 이 책은 그 자리에서 시작되었다.

『시스템주의』는 어느 한 분야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의 주어는 분야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그래서 사례는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세포와 생태계 같은 자연에서, 사람과 조직의 세계에서, 회로와 기계에서 두루 가져온다. 저자는 이 셋이 결국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고 믿으며, 이 책은 그 세 세계를 한 자리에서 나란히 오간다. 부제가 '자연, 인간, 기술을 꿰뚫는 하나의 원리'인 이유다.

책은 세 개의 물음으로 지어졌다.

제1부 —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시스템을 이루는 뼈대를 하나씩 세운다. 환경, 경계, 목적, 활동, 관계, 정보, 되먹임, 프로세스와 위계. 특히 이 책은 시스템을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누구의 눈에"로 묻는다. 시스템은 객관적으로 거기 있는 물건이 아니라, 목적을 가진 누군가가 경계를 그어 인식한 것이라는 관점이다.

제2부 — 왜 작동하고 왜 실패하는가. 살아 있는 시스템의 병리를 다룬다. 출현의 두 얼굴, 지연과 축적으로서의 시간, 느슨함의 값인 잉여, "시스템은 어항만큼 자란다"는 그릇의 원리, 보이지 않으면 고칠 수 없다는 가시성의 문제, 그리고 주인이 있는가라는 물음. 지표가 사람을 비틀고, 사람이 다시 지표를 비트는 자리를 정면으로 본다.

제3부 — 어떻게 설계하는가. 설계자의 사고 순서를 세운다. 어디서 볼 것인가, 목적을 세우다, 무엇을 셀 것인가, 길을 고르다, 관계를 짜다, 살아 있는 시스템에 손대기, 그리고 이어받다. 설계자가 가장 먼저 할 일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무엇을 볼지를 정하는 것이며, 마지막에 할 일은 스스로 사라지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이 건네려는 것은 결론의 목록이 아니라 눈 하나다. 무엇을 만나든 먼저 그 경계를 묻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묻고, 그 안에서 무엇이 무엇과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를 보는 눈. 저자는 그 눈을 시스템주의라 부르고, 그렇게 보는 사람을 시스템주의자라 부른다. 거창한 자격이 필요한 이름이 아니다. 무엇을 만나든 그것의 경계와 목적과 관계를 먼저 묻는 사람 — 그가 곧 시스템주의자다.

그 눈을 가지면 사람의 문제로만 보이던 것에서 그 사람을 그렇게 세워 놓은 구조가 보이고, 누구의 잘못으로만 보이던 것에서 그 잘못을 부른 시스템이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시스템을 밖에서 가리키는 사람은 아직 시스템주의자가 아니다. 자기가 그 안에 있다는 것, 자기의 봄이 그것을 바꾼다는 것까지 아는 사람이 시스템주의자다. 그림 안에 그림을 그리는 자기 손까지 그려 넣을 때, 비로소 시스템의 눈은 온전해진다.

저자는 이 책의 한계도 정직하게 적어 두었다. 모든 것을 시스템으로 보기 시작하면 끝내 모든 것이 시스템으로 보이고, 모든 것을 설명하는 눈은 정작 자기가 어디서 틀렸는지를 보지 못한다. 그래서 이 눈을 믿되 만능열쇠로 쥐지는 말라고 당부한다. 그 한계를 아는 것까지가, 실은 이 눈의 일부다.

시스템 안에서 일하며 자기가 속한 보이지 않는 짜임을 한번 또렷이 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사람을 바꾸려 아무리 애써도 바뀌지 않아 정작 바꿔야 할 것이 사람이 아니라 구조임을 느끼기 시작한 리더 — 저자는 이 두 사람을 떠올리며 이 책을 썼다.

모리출판사판은 이 책을 사철 양장으로 다시 엮은 것이다. 실로 꿰매어 180도로 펼쳐지고, 마지막 장에는 부수와 지은이의 서명을 적는 한정판 기록을 두었다. 본문은 2026년 부크크에서 펴낸 판과 같다.

『시스템주의』는 시스템을 보는 사상이다. 짓는 손의 일은 다음 권 『시스템을 짓다』, 흔들려도 다시 서는 힘은 『시스템을 세우다』로 이어진다. 눈이 먼저고, 손은 그다음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서문 — 누구를 위한 책인가

제1부 —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1장. 같은 말, 다른 세계

2장. 환경: 시스템은 환경에 의해 인식된다

3장. 경계

4장. 목적

5장. 활동

6장. 관계

7장. 정보: 무엇이 흐르는가

8장. 되먹임

9장. 프로세스와 위계

제2부 — 왜 작동하고 왜 실패하는가

1장. 나아간다는 것

2장. 출현의 두 얼굴

3장. 시간: 지연과 축적

4장. 잉여: 느슨함의 값

5장. 시스템은 어항만큼 자란다

6장. 보이지 않으면 고칠 수 없다

7장. 주인이 있는가

제3부 — 어떻게 설계하는가

1장. 어디서 볼 것인가

2장. 목적을 세우다

3장. 재다: 무엇을 셀 것인가

4장. 길을 고르다

5장. 관계를 짜다

6장. 바꾸다: 살아 있는 시스템에 손대기

7장. 이어받다

닫는 장 — 아는 순간, 달라진다

맺음말 — 다시, 같은 말 앞에서

참고문헌

지은이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10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철학.

분량·판형: 215쪽 · 판형 128*18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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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시스템주의』의 출간일은 언제인가요?

모리출판사에서 2026-11-06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2137910.

『시스템주의』의 저자와 출판사는?

한경수 / 모리출판사.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시스템주의』은 전자책·오디오북으로도 나오나요?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215쪽입니다. 정가는 38,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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