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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 가는 길

채길순

국제문학사 · 2026-10-30 출간 예정

ISBN 9791189805852 · 문학

144쪽 · 정가 10,000원 · 종이책

출간 예정종이책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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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채길순 소설 작품 소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앙카라로 향하는 장거리 버스가 낯선 소도시에 멈춰 선다. 깊은 잠에서 깨어난 한국인 여행자는 차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기묘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화산, 공룡이 등장하던 꿈은 사라졌지만, 그가 마주한 현실 역시 꿈속 풍경만큼 낯설다.

버스가 고장 나면서 승객들의 여정은 뜻밖의 기다림으로 바뀐다. 처음에는 평온해 보이던 사람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저마다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신혼부부는 택시를 타고 떠나고, 히잡을 쓴 여인은 항의 끝에 다른 버스에 오른다. 누군가는 불평하고, 누군가는 새로운 교통편을 찾는다.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는 조급함 속에서 승객들의 이해관계와 욕망이 드러난다.

화자인 '나'는 이 낯선 상황을 관찰하면서 지구의 빙하기와 기후변화, 로마와 오스만 제국의 역사, 고대 문명의 흥망을 떠올린다. 그의 의식 속에서는 고대 원형경기장과 영화 《벤허》의 전차 경주가 되살아난다. 문명의 발전과 인간의 경쟁, 생존을 향한 욕망이 한밤중의 작은 버스 정류 공간에서 서로 겹쳐진다.

마침내 새로운 버스가 도착하고 승객들은 다시 길을 떠날 준비를 한다. 그러나 그 순간, 밤새 승객들을 돌보던 운전기사가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람들은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고, 사고 현장은 멀어진다. 화자 역시 사고를 목격하지만 그 자리에 남지 않는다.

이 장면은 소설의 중심을 이루는 비극적 반전이다. 지구의 미래와 인류 문명의 운명을 걱정하던 지식인이 정작 눈앞에서 벌어진 한 인간의 고통에는 충분히 응답하지 못한다. 거대한 문제를 사유하는 인간의 지성과 일상에서 드러나는 윤리적 무관심이 선명하게 대비된다.

채길순은 여행 중 발생한 우연한 사건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비춘다. 버스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현대문명의 축소판이며, 승객들은 저마다의 욕망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 군상이다. 작가는 현실적인 여행 체험에 역사적 상상력과 환상적 장면을 결합하여 인간 존재의 모순을 드러낸다.

버스는 다시 달리고 화자는 잠에 빠져든다. 먼 지평선에는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다. 그러나 그 빛이 인간의 양심까지 밝힐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 소설은 한밤중의 버스 정차를 통해 문명의 진보와 인간성의 퇴보를 대비시키며, 타인의 고통 앞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묻는 성찰적 작품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멈춰 선 버스, 인간의 욕망과 문명의 그림자

채길순 소설 작품 소개

잠에서 깨어났을 때 버스는 낯선 세계에 멈춰 있었다. 이스탄불에서 앙카라로 향하던 장거리 버스가 튀르키예의 어느 소도시에 정차한 것이다. 지중해와 화산, 공룡이 등장하는 꿈을 꾸던 여행자는 차창 밖의 풍경에서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는 기묘한 감각을 경험한다.

소설의 화자인 '나'는 지구의 빙하기와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한국인이다. 그는 낯선 나라를 여행하면서 고대 로마와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떠올리고, 인류 문명의 흥망과 지구의 미래를 사유한다. 그러나 거대한 문명의 운명을 생각하는 지식인도 일상의 욕망과 불안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버스가 고장 나면서 승객들의 평온한 여행은 뜻밖의 기다림으로 바뀐다. 신혼부부는 택시를 타고 떠나고, 히잡을 쓴 여인은 항의 끝에 다른 버스에 오른다. 남겨진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견딘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이기심과 경쟁, 사랑과 욕망이 드러난다.

작가는 정차한 버스와 그 주변 거리를 하나의 연극 무대로 만든다. 승객들은 등장하고 퇴장하며 각자의 삶을 보여준다. 화자의 의식 속에서는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과 영화 《벤허》의 전차 경주가 되살아난다. 오래전 경기장에서 벌어졌던 경쟁과 현대인의 생존 방식이 서로 겹쳐지는 것이다.

이 소설의 긴장은 마지막 장면에서 극적으로 드러난다. 새로운 버스가 도착하고 승객들이 다시 출발하려는 순간, 밤새 승객들을 돌보던 운전기사가 오토바이에 치인다. 화자는 사고를 목격하지만 버스는 멈추지 않는다. 사람들은 목적지를 향해 떠나고, 사고 현장은 어둠 속으로 멀어진다.

채길순은 한밤의 버스 정차라는 작은 사건을 통해 인간 사회의 모순을 드러낸다. 자신의 안위에는 민감하면서도 타인의 고통에는 쉽게 무관심해지는 인간의 모습이 그것이다. 특히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화자가 눈앞의 비극을 끝까지 확인하지 않는 결말에는 뼈아픈 역설이 담겨 있다.

버스는 다시 달리고 화자는 잠에 빠져든다. 먼 지평선에는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다. 문명은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인간의 양심도 그만큼 성장하고 있는가. 이 작품은 여행소설의 외형 안에 환상과 역사, 인간의 욕망과 윤리적 성찰을 담아낸 현대문명 비판의 소설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차례

앙카라 가는 길 / 7

잃어버린 화원 / 41

작가의 말 / 14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44쪽 · 판형 132*212.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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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앙카라 가는 길』의 출간일은 언제인가요?

국제문학사에서 2026-10-30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89805852.

『앙카라 가는 길』의 저자와 출판사는?

채길순 / 국제문학사.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앙카라 가는 길』은 전자책·오디오북으로도 나오나요?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44쪽입니다. 정가는 10,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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