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내 안의 빌런과 화해하는 법』는 2026-10-28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남의 마음속 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장 지독한 녀석은 내 어깨에 붙어 있었다.
2학년 3반 문을 열던 날, 누군가의 어깨에서 눈알이 굴러 나왔다. 주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와 웃고 있었다. 놀란 건 나뿐이었다.
수현이의 후드에서는 촉수가 뻗어 나오고, 전교 1등 유진이의 목에서는 쇠사슬이 조여든다. 민우가 화를 낼 때마다 가슴에서 솟구치는 검은 연기. 아이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달고 학교에 온다.
남의 괴물을 지켜보던 주인공에게도 숨기고 싶은 녀석들이 있다. 사람들 앞에서 웃는 얼굴을 강요하는 ‘가면 괴물’과, 밤마다 지난 실수를 들춰내는 ‘자책 괴물’. 잘 지내보려고 애쓸수록 두 녀석의 요구는 더 까다롭다. 결국 성적표를 들여다보는 친구 앞에서 가면이 깨지고, 주인공은 교실을 뛰쳐나간다.
복도 끝 상담실에서 들은 말은 뜻밖이었다. 나를 괴롭히는 그 녀석이, 어쩌면 내가 또 다칠까 봐 겁을 먹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그렇다고 밤새 퍼부은 잔소리까지 용서할 마음은 없다. 주인공은 따지고, 연습하다 실패하고, 친구에게 아는 척했다가 되레 한소리를 듣는다. 그러면서도 이번에는 발표 원고를 끝까지 읽고, 밀린 내 과제 때문에 부탁을 거절한다.
『열여덟, 내 안의 빌런과 화해하는 법』은 방어기제와 자기비난, 완벽주의를 괴물의 모습으로 풀어낸 청소년 심리 판타지 소설이다. 녀석을 이해하는 일과 녀석의 말대로 사는 일 사이에서, 열여덟의 주인공은 조금씩 자기 선택을 연습한다. 어깨 위에서는 여전히 잔소리가 들린다. 오늘은 그 소리를 들으면서도 잠을 청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나를 제일 잘 아는 녀석이, 나한테 제일 못되게 군다
남들은 잊었을 실수를 밤마다 들춰내고, 싫다는 말 한마디에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잠 좀 자려는데 옛날의 창피한 기억까지 가져온다. 내 편이라기엔 너무 지독하고, 남이라고 하기엔 내 약점을 지나치게 잘 아는 녀석. 이 소설에서는 그 녀석에게 얼굴과 손톱이 있다.
열여덟의 주인공에게 어느 날부터 아이들의 괴물이 보인다. 수현이의 후드 속에서는 촉수가 뻗어 나오고, 전교 1등 유진이의 목에는 쇠사슬이 감겨 있다. 걸핏하면 화를 내는 민우의 가슴에는 불길이 일렁인다. 그런데 남의 괴물을 지켜보던 주인공도 자기 어깨에 붙은 녀석에게는 속수무책이다. 남들 앞에서는 웃고, 혼자 남으면 자신을 물어뜯던 하루가 결국 교실 한복판에서 터진다.
『열여덟, 내 안의 빌런과 화해하는 법』에는 위로를 배운 뒤에도 말을 더듬는 아이가 있다. 친구를 위로하려다 “네가 뭘 아는데?”라는 말을 듣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순간도 있다. 부탁을 거절해놓고 다른 사람을 찾는 친구에게 서운해지는 마음까지, 제법 솔직하고 조금은 민망하다. 그래서 발표 원고를 겨우 끝까지 읽은 날의 작은 뿌듯함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상담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방어기제와 자기비난, 완벽주의를 괴물의 움직임 속에 엮었다. 괴물이 왜 그렇게 구는지 이해했다고 곧바로 사이가 좋아질 리는 없다. 주인공은 여전히 녀석과 싸우고, 가끔은 잔소리를 듣는 채로 잠든다. 하얀 털이 돋은 뒤에도 발톱은 따끔하다. 그 까칠함을 남겨둔 화해가 오히려 미덥다.
책 뒤에는 독서 활동용 질문과 글쓰기로 구성한 ‘내 안의 빌런 살펴보기 & 화해 워크북’을 실었다. 등장인물 가운데 유난히 거슬렸던 아이, 이상하게 눈길이 갔던 괴물부터 떠올려도 좋다.
잘하고 싶어서 자신에게 너무 모질었던 독자라면, 마지막 장의 초코 라떼 앞에서 잠깐 쉬어가길. 어깨 위 녀석에게 한 모금 나눠줄지는 그때 가서 정해도 늦지 않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프롤로그|어느 날, 타인의 마음속 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 8
1장. 괴물들이 지배하는 교실 ··· 11
1. 후드티 속에 숨은 ‘눈치 괴물’ ··· 12
2. 1등 자리를 씹어 먹는 ‘비교 괴물’ ··· 16
3. 의자를 걷어찬 ‘분노 괴물’ ··· 20
4. 괴물과 괴물이 충돌할 때 일어나는 일 ··· 24
2장. 내 안의 가장 지독한 빌런 ··· 28
1. “다 네 탓이야” — 매일 밤 찾아오는 ‘자책 괴물’ ··· 29
2. 완벽하지 않으면 버려진다는 공포 (‘가면 괴물’) ··· 32
3. 진짜 내 감정을 숨기려다 폭발한 순간 ··· 35
4. 바닥을 친 멘탈, 도망칠 곳 없는 교실 ··· 38
3장. 괴물의 진짜 이름 ··· 41
1. 기묘한 상담실, 그리고 이상한 질문 ··· 42
2. “그 괴물은 너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지키고 있던 거야” ··· 46
3. 방어기제의 가면을 벗겨내다 ··· 49
4. 눈물 속에서 만난 일곱 살의 나 (‘내면아이’와의 만남) ··· 53
4장. 빌런과 함께 살아가기로 했다 ··· 57
1.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이름을 불러주는 일 ··· 58
2. 내 안의 빌런이 귀여운 ‘수호신’으로 변할 때 ··· 62
3. 다른 아이들의 괴물에게 먼저 손 내밀기 ··· 66
4. 열여덟, 마침내 내 마음의 주인이 되다 ··· 71
에필로그|오늘은 내 안의 괴물과 따뜻한 초코 라떼 한 잔을 마신다 ··· 74
특별 부록|내 안의 빌런 살펴보기 & 화해 워크북 ··· 77
괴물이 궁금해진 당신에게|심리 관련 더 읽어볼 책 ··· 8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45810: 독자 대상 청소년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문학.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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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book에서 2026-10-28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485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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