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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상대의 표정이 굳으면, 왜 나는 내 잘못부터 찾을까?”
친구의 짧은 답장을 몇 번씩 다시 읽는다. 부모님의 서운한 목소리에 이미 정한 일정을 바꾼다. 상사가 한숨을 쉬면 자신의 의견을 거두고, 부탁을 거절한 뒤에는 상대의 기분이 풀릴 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한다. 함께 있을 때도, 헤어진 뒤에도 관계를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하루는 자꾸 뒤로 밀린다.
《상대의 기분까지 내 책임은 아니다》는 타인의 불편함을 곧바로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위한 관계 심리학 책이다. 상대의 표정에 의미를 붙이는 순간부터 반복해서 확인하고, 사과하고, 양보하는 습관까지 일상의 구체적인 장면을 따라가며 살펴본다.
책이 제안하는 변화의 출발점은 책임의 범위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약속을 어겼다면 그 영향을 살피고 수습해야 한다. 상처를 주는 말을 했다면 구체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그러나 사과한 뒤 상대의 실망을 즉시 없애거나, 정당한 거절에 따라오는 모든 서운함까지 해결할 수는 없다. 내 행동에 대한 책임과 상대의 감정을 원하는 상태로 만드는 일 사이에는 경계가 필요하다.
프롤로그와 8부 40개 장은 눈치를 보는 마음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 죄책감을 견디고 자신의 선택을 표현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부모·연인·친구·직장·고객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공감하고, 거절하고, 요청하며, 필요할 때 대화를 멈출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다룬다. 경계를 세운 뒤 “너 변했다”는 말을 듣거나 다시 상대에게 맞추게 되는 순간도 함께 살핀다.
실전부록에는 사실과 해석을 나누는 기록지, 책임의 범위를 구분하는 표, 상황별 대화문, 4주 실천 계획을 담았다. 읽으며 이해한 내용을 자신의 생활 속에서 작게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누군가를 아끼면서도 자신의 피로와 필요를 말할 수 있다. 상대가 아직 서운해하는 동안에도 밥을 먹고, 쉬고, 오늘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관계를 살피는 시선 안에 자신도 포함하려는 사람에게 그 시작을 안내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출판사 서평
상대가 괜찮아져야만 끝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만남은 끝났는데 마음속 대화는 계속된다. 상대가 잠깐 굳혔던 표정, 평소보다 짧았던 답장, 부탁을 거절한 뒤 이어진 침묵을 되짚는다. 분명히 잘못한 일을 찾지 못했어도 일단 사과하고, 충분히 설명했어도 상대가 웃어 주지 않으면 말을 덧붙인다. 그렇게 타인의 기분을 돌보는 일이 하루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다.
《상대의 기분까지 내 책임은 아니다》는 이처럼 관계에 많은 마음을 쓰면서도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독자가 자신을 탓하기 전에, 무엇을 보고 어떤 뜻을 붙였으며 어떤 행동을 서둘렀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익숙한 장면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는 과정에서 선택의 여지가 생긴다.
책의 중심에는 책임을 세밀하게 구분하는 태도가 있다. 상대에게 영향을 준 자신의 행동은 돌아보아야 한다. 동시에 상대가 불쾌하다는 사실만으로 자신의 선택 전체가 잘못되었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공감과 동의, 사과와 자기비난, 배려와 무리한 양보의 차이를 생활 속 사례로 짚어 주는 이유다.
특히 이 책은 경계를 표현한 이후의 시간을 다룬다. 거절의 문장을 말하고도 죄책감이 남을 때, “너 변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을 때 어떻게 자신의 판단을 이어 갈 수 있을까. 관계의 변화에 따르는 불편함을 인정하면서, 다시 맞추어 준 날에도 다음 선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부모와 연인, 친구뿐 아니라 직장과 고객을 상대하는 상황까지 폭넓게 다루며, 관계마다 다른 역할과 현실적인 제약도 살핀다. 자신의 뜻을 말하는 데 준비가 필요한 경우를 인정하고, 반복되는 압박 속에서 어떤 거리와 도움이 필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실전부록은 이러한 성찰을 생활로 연결한다. 사실과 해석을 나누어 적고, 내 몫과 상대의 몫을 구분하며, 상황에 맞는 대화문을 골라 연습할 수 있다. 독자는 모든 연습을 완벽하게 마칠 필요 없이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장면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는 질문은 분명하다. “나는 지금 무엇을 책임지려 하고 있는가.” 그 질문을 통해 자신의 실제 책임을 살피고 나면, 끝없이 해명하고 상대의 마음을 추측하던 시간에 조금의 여유가 생긴다. 그 여유 속에서 자신의 피로를 알아차리고,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하고, 미뤄 둔 하루로 돌아갈 수 있다.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안에 자신을 위한 자리도 마련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는 책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프롤로그
상대의 표정이 바뀌면 내 하루가 흔들리는 당신에게
1부. 왜 상대의 기분이 내 잘못처럼 느껴질까
1장. 표정 하나에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
2장. 말하지 않은 마음까지 읽으려는 사람
3장. 아무 일 없다는 말을 듣고도 안심하지 못한다
4장. 사과가 대화보다 먼저 나오는 이유
5장. 모두가 편안한 자리에서 나만 지쳐 있다
2부. 나는 언제부터 타인의 감정을 맡게 되었을까
6장. 어른의 기분을 먼저 살피던 아이
7장. 착하다는 칭찬 뒤에 숨겨진 조건
8장. 갈등이 생기면 관계가 끝날 것 같은 마음
9장.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사랑받는다는 믿음
10장. 나를 지켜준 습관이 지금의 나를 지치게 할 때
3부. 내 행동은 책임지되 상대의 마음까지 맡지는 않는다
11장. 상대가 속상하다는 사실과 내가 잘못했다는 판단
12장. 의도가 없었어도 돌아보아야 할 행동은 있다
13장. 공감한다는 것은 동의한다는 뜻이 아니다
14장. 사과한 뒤에도 상대가 화나 있을 수 있다
15장. 내 몫, 상대의 몫, 함께 풀어야 할 몫
4부. 죄책감이 든다고 잘못한 것은 아니다
16장. 거절하고 나서 찾아오는 죄책감
17장. 몸이 먼저 긴장할 때 판단을 잠시 늦춘다
18장. 침묵을 서둘러 메우지 않는 연습
19장. 미움받을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20장. 상대가 불편한 동안에도 내 일상을 살아간다
5부. 나를 지키는 말은 짧고 분명하다
21장. 바로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22장. 사과는 구체적으로, 자기비난은 덜어내고
23장. 거절에 긴 변론을 붙이지 않는다
24장. 서운함을 인정하면서도 선택을 유지하는 법
25장. 대화를 멈춰야 할 때를 말한다
6부. 가까운 관계일수록 책임의 경계가 필요하다
26장. 부모님의 서운함 앞에서 다시 작아질 때
27장. 연인의 기분을 사랑의 성적표로 삼지 않는다
28장. 친구의 고민을 늘 받아주는 사람이 되었을 때
29장. 직장에서는 업무와 기분을 구분해야 한다
30장. 고객의 불만을 내 인격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7부. 경계를 세운 뒤 관계가 흔들릴 때
31장. “너 변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32장. 서운함의 표현과 압박의 반복을 구분한다
33장.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받아들이지 않을 때
34장. 다시 맞추어주었다고 처음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
35장. 회복할 관계와 거리를 둘 관계를 살핀다
8부.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며 내 삶을 살아간다
36장. 상대를 살피기 전에 내 상태도 묻는다
37장. 좋은 사람보다 기준이 있는 사람이 된다
38장. 감정은 표현하고 요구는 협의한다
39장. 갈등이 생겨도 돌아올 수 있는 관계
40장. 상대의 기분과 별개로 내 하루를 선택한다
에필로그
누군가가 서운한 날에도 나는 나를 버리지 않는다
실전 부록
타인의 감정 앞에서 나를 지키는 관계 연습
부록 1. 타인의 감정을 떠맡는 순간 점검하기
부록 2. 사실·해석·감정·행동 기록지
부록 3. 내 몫·상대의 몫·함께할 몫 구분표
부록 4. 사과하기 전과 사과한 뒤의 질문
부록 5. 거절·공감·요청·중단을 위한 상황별 대화문
부록 6. 대화가 끝난 뒤 나를 돌보는 기록지
부록 7. 관계의 기준을 세우는 4주 실천 계획
부록 8. 혼자 감당하지 않고 도움을 구해야 할 때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510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철학.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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