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올리브영인가』는 2026-11-01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이 책에는 세 종류의 글이 나옵니다. 구분해서 읽으시면 책이 훨씬 정직해집니다.
첫째는 공개된 사실입니다. 신문과 방송, 회사의 발표에서 가져왔고, 출처는 쪽 아래 각주와 부록에 달았습니다. 숫자는 모두 해당 보도의 발행 시점 기준입니다. 같은 항목도 매체마다 다르게 집계될 수 있어서, 서로 다른 숫자가 있으면 숨기지 않고 함께 적었습니다. 올리브영의 재무 숫자는 별도 기준이 많습니다. 연결 기준이 아닐 수 있으니 표기를 확인하며 읽으십시오.
둘째는 저자의 해석입니다. 올리브영이 왜 그렇게 했는지는 대부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실을 놓고 제가 공간 전문가의 눈으로 읽은 대목에는 "여기서부터는 제 해석입니다", "추정입니다" 같은 표시를 붙였습니다. 해석은 회사가 밝힌 이유가 아닙니다. 또 "일반적인 현장 지식입니다"라고 쓴 대목은 올리브영 매장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상업공간 공사의 일반 상식을 적은 것입니다.
셋째는 가상의 에피소드입니다. 파란 상자로 표시했습니다. 이 책의 가상 이야기는 공사 PM 한 사람의 시선으로 흘러가는데, 이름은 '오 팀장'입니다. 오 팀장, 소장님, 협력업체 사장님, 클라이언트 쪽 담당자, 신입 박 대리는 모두 가상의 인물이고 실제 누구와도 관련이 없습니다. 특히 4부 「오 팀장의 일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상입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가상의 뷰티 체인 '그린웨이'는 실재하지 않으며 올리브영과도 관련이 없습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왜 한 동네에 올리브영이 두 개일까
지하철역에서 나와 오 분만 걸으면 올리브영이 있습니다. 이상한 것은 그 길을 조금 더 걸으면 올리브영이 또 하나 나온다는 점입니다. 한 동네에 같은 가게가 두 개 있는 일은 편의점에서나 흔한 줄 알았는데, 화장품 가게에서도 흔해졌습니다. 2026년 2분기 기준으로 올리브영 매장은 전국에 1,367개입니다. 이 숫자는 마이데일리가 전한 것입니다.
저는 34년 동안 상업공간을 만들어 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런 장면 앞에서는 늘 같은 질문이 먼저 나옵니다. 이 가게는 왜 여기에 있는가. 이 가게는 어떻게 이 자리에서 이렇게 오래 장사하는가. 올리브영이라는 이름이 붙은 문을 열면 안에는 놀랍도록 비슷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낮은 진열대, 줄 맞춰 선 테스터, 흰색에 가까운 조명, 입구에서 가장 먼 벽에 놓인 마스크팩. 가게마다 크기는 달라도 문법은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문법은 어느 날 갑자기 바뀌기도 합니다. 2024년 11월 성수동에는 1,400평짜리 매장이 열렸고, 2026년 3월에는 명동에 950평짜리 매장이 열렸고, 2026년 5월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소도시에 800제곱미터짜리 매장이 열렸습니다. 같은 이름 아래에서 가게는 동네의 편의점도 되었다가, 관광객의 쇼핑 성지도 되었다가, 한국 화장품이 미국에 서는 무대도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 변신의 이유를 따라가 봅니다.
이 책을 쓰면서 저는 한 가지를 분명히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올리브영 매장을 공사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올리브영 현장의 내부 이야기가 한 줄도 없습니다.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신문과 방송과 회사의 발표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개된 사실, 그리고 그 사실을 상업공간을 만들어 온 사람의 눈으로 읽은 해석입니다. 4부에는 가상의 공사 PM이 나오는데,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어낸 것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립니다. 이 책은 올리브영을 칭찬하기만 하는 책이 아닙니다.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 입점 브랜드와의 관계, 다이소와 무신사 같은 새로운 경쟁자, 지배구조를 둘러싼 전망까지 공개된 쟁점은 사실과 주장을 나누어 적었습니다. 사랑받는 가게일수록 공정하게 읽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차례
서문 — 왜 한 동네에 올리브영이 두 개일까 vi
이 책을 읽는 법 viii
프롤로그 — 1,367개, 33%, 5조 8,335억 원 1
1부 올리브영의 얼굴 — 약국 반 가게에서 1,367개 매장까지 3
1 약국이 반이던 가게: 1999년 신사동과 세 번의 위기 4
2 숫자로 보는 올리브영: 5조 8,335억 원과 반기 3조 원 8
3 팔지 않는 것을 파는 구조: 2,400개 입점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 13
4 매장이 물류센터가 될 때: 오늘드림과 온라인 1조 원 18
5 누가 오는가: 1,500만 명의 회원과 매장 수의 이야기 22
2부 가게가 달라진다 — 표준 매장에서 성수, 명동, 패서디나까지 26
6 올리브영의 문법 읽는 법: 어느 매장에서나 보이는 열 가지 27
7 250개를 한꺼번에 고친다: 첫 대규모 리뉴얼과 체험형 매장 31
8 올리브영N 성수: 1,400평짜리 질문 35
9 명동과 압구정: 외국인을 위한 두 가지 공간 41
10 151개의 관광 상권 매장: 외국인이 서울을 떠나 퍼질 때 46
11 패서디나: 800제곱미터의 미국 1호점 50
12 세포라의 선반과 월드투어: 올리브영이 남의 가게에도 서는 이유 54
3부 왜 지금 올리브영인가 — 외국인, 경쟁자, 쟁점, 그리고 앞날 59
13 2%에서 33%로: 외국인이 올리브영의 얼굴을 바꾸다 60
14 올리브영이라는 통로: K뷰티, 중소 브랜드, 그리고 미국의 선반 65
15 올리브영을 비켜 가는 경쟁자들: 다이소, 무신사, 그리고 백화점 70
16 공개된 쟁점: 공정위의 결정, 입점사와의 관계, 지배구조 76
17 앞으로 무엇을 볼 것인가: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 83
4부 오 팀장의 일지 — 서른 개 매장을 고치는 가상의 공사 PM 88
18 서른 개의 같은 도면: 리뉴얼이 시작된 날 90
19 화장품은 조명 아래서 거짓말한다: 빛과 거울과 테스터 98
20 계산대 스물두 개: 외국인 손님을 맞는 밤 106
21 오픈 전날 밤과 첫 주말 113
5부 공간을 읽는 눈 — 문법, 방문, 교훈, 그리고 내 가게 120
22 올리브영의 공통 문법: 공간 여섯 가지 규칙 121
23 직접 가 본다면: 방문 가이드 126
24 작은 가게가 가져갈 것: 입점 브랜드와 동네 가게의 여섯 가지 교훈 131
25 내 가게를 위한 질문 노트 136
맺음말 — Why 올리브영인가 140
지은이 소개 142
부록 A. 올리브영 연표 143
부록 B. 공간 한눈에 145
부록 C. 참고 자료 146
부록 D. 책에 나온 숫자 한눈에 149
부록 E. 자주 묻는 질문 열 가지 152
부록 F. 올리브영 퀴즈 스무 문제 155
부록 G. 현장 용어 사전 158
부록 H. 가상 에피소드의 진짜 버전 기록지 160
부록 I. 체인 매장 리뉴얼 체크리스트 163
부록 J. 함께 읽는 사람을 위한 토론 질문 열 가지 165
부록 K. 방문 기록지 167
부록 L. 쟁점 한 장 정리 170
부록 M. 한 달 실행 노트 172
부록 N. 메모 174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557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기술과학.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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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라이프에서 2026-11-01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3011103.
백경민 / 이을라이프.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전자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정가는 10,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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