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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애, 우정, 헌신, 그리고 맑고 순수한 영혼
박명자의 자서전 『석양의 꽃이 피다』는 단순한 한 개인의 연대기적 기록물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 텍스트는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온몸으로 뿜어내었던 전쟁의 포화, 절대적 빈곤의 보릿고개, 근대화 시기 방직공장의 거친 솜먼지, 그리고 도시화의 격동 속에서 피어난 민초들의 생존 투쟁이 고스란히 각인된 거대한 서사적 영토이다. 그녀의 자서전은 ‘글을 쓰기 위해 삶을 꾸며낸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살아낸 삶이 마침내 무르익어 글이라는 필연적 꽃’을 피워낸 생활 문학의 전형이다. 본 평론은 『석양의 꽃이 피다』의 구조를 10개의 핵심 장으로 세분하여 분석함으로써, 박명자라는 한 여성 문인이 어떻게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고, 자식들을 세상의 대들보로 키워냈으며, 노년에 이르러 배움과 비움의 미학을 어떻게 완성했는지 그 의미와 가치를 명쾌하게 규명했다.
- 박덕은(문학박사, 광주특별시문인협회 회장)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평설
박명자 시인의 자서전 출간을 축하하며
서론
생활 서사에서 민족 서사로
박명자의 자서전 『석양의 꽃이 피다』는 단순한 한 개인의 연대기적 기록물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 텍스트는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온몸으로 뿜어내었던 전쟁의 포화, 절대적 빈곤의 보릿고개, 근대화 시기 방직공장의 거친 솜먼지, 그리고 도시화의 격동 속에서 피어난 민초들의 생존 투쟁이 고스란히 각인된 거대한 서사적 영토이다. 그녀의 자서전은 ‘글을 쓰기 위해 삶을 꾸며낸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살아낸 삶이 마침내 무르익어 글이라는 필연적 꽃’을 피워낸 생활 문학의 전형이다. 본 평론은 『석양의 꽃이 피다』의 구조를 10개의 핵심 장으로 세분하여 분석함으로써, 박명자라는 한 여성 문인이 어떻게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고, 자식들을 세상의 대들보로 키워냈으며, 노년에 이르러 배움과 비움의 미학을 어떻게 완성했는지 그 의미와 가치를 명쾌하게 규명하고자 한다.
제1장
상처와 결핍의 풍경
이 책의 1장에서 저자는 고향의 기억과 유년의 상흔을 소환한다. 7남매 중 여섯 번째 딸로 태어난 그녀는 ‘남자애 터를 파고 태어난 귀한 딸’이라며 이쁨을 받는다. 이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한국 사회의 구조적 단면을 폭로한다. 유년의 미성숙한 그녀 앞에 도래한 것은 6·25 전쟁이라는 역사적 외상이었다. 생태비평적 관점에서 볼 때, 큰집 대나무 숲은 단순한 자연적 배경이 아닌 인간의 공포를 투사하고 증폭하는 비인간 행위자로 기능한다. 대나무 숲의 사각거리는 음향은 자연의 물리적 바람 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전쟁의 폭력성이 유년의 내면에 각인되어 지속해서 회귀하는 ‘신체화된 청각적 공포’이자, 주체의 방어기제가 만들어낸 내면의 울음소리다. 전쟁이 남긴 물질적 결핍은 생존과 직결된 교육의 기회 구조마저 왜곡한다. 지푸라기 도롱이를 걸치고 걸어야 했던 1.5km의 진흙길과 천막 교실은, 당시의 물리적 환경이 개인의 신체에 가한 공간적 억압을 보여준다. 양은 대야에 떨어지는 빗물 소리와 톱밥 가득한 양은 필통의 거친 마찰음은 물질문화의 빈곤을 청각적으로 기호화하는 동시에, 결핍에 함몰되지 않으려는 배움에 대한 갈망을 극대화하는 서사적 장치로 작동한다. 특히 사친회비를 내지 못해 발길을 돌려야 했던 보릿고개의 기억은 루카치식 의미의 사회적 리얼리즘을 집약한다. 개인이 마주한 굶주림과 모멸감은 단편적인 감정의 층위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당대 민초들이 겪어야 했던 구조적 모순과 계급적 소외를 체현한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개인의 기억을 역사적 콘텍스트(Context)와 연결함으로써, 사적 서사를 시대적 아픔을 증언하는 공적 기록의 차원으로 승화시킨다.
제2장
솜먼지 날리는 공장에서 피워 올린 청춘의 훈장
이 책의 2장은 저자의 청춘이 노동의 현장인 전남방직에서 어떻게 단련되었는지를 추적한다. 문학이론에서 노동문학은 자본주의 체제 아래 놓인 노동자의 현실적 고통과 소외를 폭로하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인간다운 삶의 투쟁을 기록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국민학교 졸업 후 마주한 무료함의 늪을 벗어나 선택한 전남방직은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한 인간의 운명이 시작되는 텍스트적 공간이다. 그러나 이 공간은 미셸 푸코가 말한 ‘감시와 처벌’의 규율 구조와 닮아 있다. 밤 9시 통행금지와 사감의 날카로운 스피커 방송이 지배하는 기숙사는 노동자의 신체를 통제하고 규격화하는 억압적 공간이다. 쉼 없이 돌아가는 3교대의 방직 공장 역시 사계절 내내 숨이 턱 막히는 열기로 가득 차 있어, 마르크스적 의미의 ‘노동으로부터의 소외’와 인간 소모가 극대화되는 현장임을 보여준다. 이 글의 뛰어난 문학적 성취는 추상적인 노동의 고통을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철저하게 육체화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밤과 새벽의 뼈대를 가느다란 실로 짜내기 위해 ‘꺼끌꺼끌한 눈꺼풀’을 치켜뜨는 촉각적 고통을 호소한다. 어둠과 적막이라는 시각적 배경 속에 ‘쇳소리의 박자’라는 청각적 이미지를 밀어 넣으며 옷감을 만드는 묘사는, 기계의 메커니즘과 인간의 신체가 가혹하게 맞물리는 과정을 실감 나게 고발한다. 솜먼지를 삼키며 실타래를 돌리는 행위는 청춘의 에너지를 마멸시키는 일이지만, 이 감각적 묘사들은 독자로 하여금 노동자의 신체적 고통에 직접 동참하게 만듦으로써 단순한 감상을 넘어 강력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낸다. 저자는 노동문학이 쉽게 빠지기 쉬운 무기력한 피해자 서사에 머물지 않는다. 여기에는 정반합(正分合)의 변증법적 실천 이론이 작동한다. 척박한 공장 노동이라는 ‘정(正)’의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특유의 빠른 손놀림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방장’이라는 직책을 거머쥐며 노동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반(反)’의 에너지를 분출한다. 나아가 고단한 노동이 끝난 뒤, 광주역 근처 동양종합학원으로 달려가 배움의 불을 밝히는 행위는 현실 극복의 결정적 모멘텀이 된다. 낮에는 실을 자아내고 밤에는 지식을 자아내었던 이 경이로운 실천은, 노동과 지식의 대립을 통합하여 ‘우등상’이라는 종합적 결실(合)을 맺는다. 소외의 현장을 주체성 확립의 무대로 전치시킨 것이다. 이 글이 지닌 고유한 호흡과 인간미는 척박한 현실을 직시하는 비판적 리얼리즘 위에, 청춘의 생기를 불어넣는 낭만적 요소가 위트 있게 교차하는 데서 발생한다. 매달 25일 월급날의 행복은 미래를 향한 결혼 밑천이라는 현실적 토대가 되고, 그 고단함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빵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청년과의 인연, 대구 대학생과의 펜팔 등은 삭막한 공장 냄새를 다방의 커피 향으로 치환하는 문학적 장치가 된다. 루카치가 강조했듯, 진정한 리얼리즘은 인간을 단순히 환경의 지배를 받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입체적 존재로 그려낼 때 완성된다. 고난 속에서도 잃지 않는 위트와 인간미야말로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궁극적인 이유이다.
제3장
신용의 자본화와 억척 어미의 탄생
이 책의 3장에서 저자는 결혼이라는 새로운 생의 국면을 맞이한다. 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그 시대를 살아내는 인간 조건에 대한 탐구이다. 춘삼월의 화사함으로 시작된 저자의 결혼이 어떻게 척박한 가난의 현실로 추락하는지 그리고 그 절망의 끝에서 한 인간이 어떻게 주체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포병학교와 기갑학교의 군부대 깃발이 거칠게 나부끼던 상무대 정문 앞이라는 공간적 배경은 단순히 물리적 장소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한국 현대사의 거칠고 황량했던 물질적 결핍을 상징하는 리얼리즘적 환경이다. 문학 이론에서 리얼리즘은 인간을 환경의 지배를 받는 존재로 보지만, 동시에 그 환경에 맞서 싸우는 주체로 그리기도 한다. 저자는 남편의 사업 실패와 식품점 가게라는 절대적 위기 앞에서, 환경에 굴복하는 대신 삶의 전면으로 나서는 전형적인 인물의 창조를 보여준다. 전통적인 한국 문학에서 ‘어머니’는 주로 희생하고 인내하는 수동적 존재로 묘사되어 왔다. 그러나 박명자는 가중되는 질서의 무능을 목격한 순간, 즉각적으로 ‘억척 어미’의 본색을 드러낸다. 이는 현대 페미니즘 비평이 주목하는 ‘주체적 여성상’과 궤를 같이한다. 그녀는 가족의 생존을 책임지는 최고 경영자로 거듭난다. 한겨울 눈보라 속에서 연탄불 옆 항아리에 지하수를 데워 가며 가정을 지켜낸 에피소드는 단순한 가사 노동이 아니다. 그것은 가족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한 숭고한 지혜이자, 억척 어미가 수행하는 웅장한 생의 의식이다. 이로써 박명자는 남성 중심의 서사 구조를 전복하고, 가정을 구원하는 '여성 영웅'의 지위를 획득한다. 여기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경제적 조건과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방식에 있다. 박명자는 가난의 가위눌림 속에서 자본주의 시장의 생리를 정확히 궤뚫어 본다. 그녀가 쥐고 있던 유일한 자산은 화폐가 아니라 ‘신용’이라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자본이다. 마르크스주의 문학 이론이나 문화연구적 관점에서 볼 때, 이는 하층 민중이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굴해 낸 ‘대안적 자본’이다. 신용 하나로 주변 사람들을 모아 계모임의 계주가 되고, 식품 도매업이라는 거대한 장사판에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은 지독한 노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민중적 경영 감각의 승리이다. 노동이 소외되지 않고 인간 구원의 숭고한 행위로 승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리얼리즘 문학의 백미이다. 찬란한 성공의 서사 뒤에는 어릴 적 거리에 적힌 간판 글자를 모두 외워버린 천재 큰아들 재헌이에 대한 자부심이 자리 잡고 있다. 자식에 대한 자부심은 억척 어미가 지독한 노동을 버텨내게 한 정신적 지탱점이다. 결국 가난의 터널을 뚫어낸 것이 막연한 운이나 요행이 아니라, 철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영 감각과 숭고한 모성적 노동의 결합임을 증명한다. 척박한 현실 속에서 피어난 여성의 주체성과 무형의 가치로 유형의 기적을 만든 경제적 통찰은, 이 자전적 서사를 단순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한 시대의 위대한 인간 승리의 드라마로 격상시키고 있다.
제4장
번성의 풍경 위에 겹쳐진 이별의 서사학
이 책의 4장은 가정이 경제적 안정을 이룬 뒤, 대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번성과 갑작스러운 이별의 비장미를 다룬다. 박명자가 일구어낸 가정은 전형적인 ‘가족 로망스’의 풍요로운 변주를 보여준다. 문학 이론에서 가족 로망스는 개인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관계를 맺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서사적 기반을 의미한다. 시부모의 다사로운 품 안에서 자라나는 연년생 남매, 미군 부대와 장교 임관으로 상징되는 남성 가문의 사회적 도약 그리고 명문 광주여고를 졸업하는 막내 시누이의 서사는 가부장적 대가족 공동체가 도달할 수 있는 세속적 번성의 최정점을 시각화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번성이 박명자라는 주체의 헌신 위에 세워진 ‘형수이자 어미로서의 보람’이라는 점이다. 나아가 10년의 터울을 깨고 태어난 늦둥이 막내딸을 돌보는 옆집 아주머니의 존재는, 이 가족 로망스가 단절된 개별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당대 사회의 끈끈한 ‘공동체 서사’로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빛의 깊이는 언제나 어둠의 존재를 동반한다. 음력 시월, 마당에서 개집의 바람막이를 해주려다 쓰러진 시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이 가정이 구가하던 평온에 거대한 ‘실존적 우수’를 드리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카타르시스’ 이론에 따르면, 비극은 독자에게 두려움과 가련함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감정의 정화와 엄숙한 깨달음을 제공한다. 대가족의 중심이자 박명자에게 정신적 지주였던 시아버지의 부재는 서사의 거대한 위기이자 통곡의 장을 형성한다. 하지만 이 비극은 단순히 파국으로 치닫지 않는다. 상가 마당에서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버텨낸 세 살 막내딸의 기특함은, 슬픔의 정점에서 독자에게 거대한 감정의 정화와 함께 ‘생명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실존적 깨달음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아널드 반 제네프의 ‘통과 의례’ 이론은 인간이 위기를 거쳐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분리-전이-통합’의 단계를 말한다. 시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거대한 ‘전이(위기)’의 공간 속에서, 세 살 막내딸이 동네 할머니 품에 안겨 보여준 의젓함은 가족 전체가 겪는 통과 의례의 축소판이다. 이는 독일 문학의 ‘성장소설 이론’과 맥을 같이 한다. 시련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정신적 성숙을 이루는 이 구조는, 슬픔에 침잠하는 대신 생명의 연속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아이의 씩씩함은 비극을 성장의 동력으로 치환하며, 이 대가족이 단순한 붕괴가 아닌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실존적 통합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가족과 이웃사촌이 자아내는 끈끈한 인간애는 서사의 정서적 밀도를 높이고, 시아버지의 죽음과 막내딸의 성장은 비극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의 생명력을 엄숙하게 길어 올린다. 이별의 슬픔을 성장의 기적으로 승화시키는 탄탄한 구조는, 독자에게 단순한 감동을 넘어 삶과 죽음이 순환하는 거대한 우주적 질서에 대한 깊은 성찰을 선사하고 있다.
제5장
자식이라는 존재론적 훈장과 모정의 명암
이 책의 5장은 자식 교육이라는 한국 사회 특유의 문화적 현상을 매개로 삼아, 인물의 내면적 갈등과 정신적 성장을 보여주는 성장 서사의 구조를 충실히 따른다. 큰아들 재헌의 눈부신 성취는 어머니에게 자아실현의 대리적 만족이자 존재의 이유를 증명하는 훈장이 되는데, 이는 개인이 가족의 성취를 통해 자신의 가치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석양의 꽃이 피다 _ 목차
서시/ 박명자 _ 자식들에게 바치는 어머니의 노래 _ 4
저자의 말/ 박명자 _ 내 인생의 마지막 장은 지금부터 _ 5
축시/ 박덕은 _ 불멸의 향기, 박명자 _ 8
1 보릿고개의 유년과 천막 교실
7남매의 여섯째, 남자애 터를 파다 _ 20
대밭에 숨어 듣던 포성, 그리고 천막 교실 _ 21
보릿고개의 허기와 눈물의 사친회비 _ 23
만귀정의 연꽃, 그리고 흘러간 시간 _ 25
2 본격적인 생활 전선과 찬란한 생의 봄날
열여섯, 생활 전선으로 향하는 발걸음 _ 30
섭씨 30도의 열기 속에서 꽃핀 리더십 _ 31
주경야독, 동양종합학원의 추억 _ 33
스쳐 지나간 청춘의 연인들 _ 35
3 상무동의 억척 어미, 가난의 터널을 뚫다
훤칠한 사내와 춘삼월의 혼례 _ 40
군홧발 소리 요란하던 상무동 _ 41
계모임 오야지에서 큰손으로 _ 43
천재 아들과 항아리의 지혜 _ 44
4 든든하게 뻗어 나간 삶의 가지 그리고 갑작스러운 이별
대가족의 톱니바퀴와 축복처럼 찾아온 늦둥이 _ 48
뇌리를 두드리는 고마운 이웃 그리고 기특한 막내딸 _ 50
5 자식이라는 이름의 훈장, 그리고 남겨진 마음의 빈자리
전국이 들썩였던 천재 아들의 발자취 _ 54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미혼 막내딸에 대한 아림 _ 57
서운함도 흐르는 세월 속에 묻으며 _ 59
6 캔버스에 피어난 불꽃, 그리고 바다를 건넌 손녀
오빠의 그늘 속에서 스스로 빛나던 아이 _ 62
세 개의 도시락과 막차 버스의 눈물 _ 63
서울을 사로잡은 촌놈 작가, 국립현대미술관의 영예 _ 65
외손녀 지담이의 도약과 화장품에 담긴 사랑 _ 66
7 운천저수지의 밤 그리고 차곡차곡 쌓인 덕행
벼랑 끝에서 움켜쥔 삶, 운천저수지의 밤 _ 70
남문(南門)의 기적과 5·18 _ 72
쉰 살에 내려놓은 삶의 무거운 짐 _ 73
동네 반장 시절의 인정(人情) _ 75
8 조물주가 점지해 준 보물, 세계를 사로잡다
중절의 위기, 그 아찔했던 발걸음 _ 80
큰딸 은희에게 보내는 참회록이자 찬가 _ 82
9 휴일이 없던 1인 3역의 나날과 도둑
일 년에 단 하루, 설날만 쉬던 철인의 삶 _ 86
담벼락을 넘은 쇳소리 그리고 신발째 들어온 불청객 _ 88
휴일도 없이 근면함으로 쌓아 올린 기적 _ 90
10 위대한 대한민국, 그리고 내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지난 달력 한 장에 깃든 가난, 그리고 풍족한 젊은 세대 _ 94
60년 전, 온 동네를 방방 뜨게 한 라면 한 박스의 추억 _ 96
세계 10위의 잘 사는 나라, 나의 위대한 대한민국 _ 98
11 장롱 밑 일기장과 밥 굶는 장사꾼
고구마밭의 풀매기와 홧김에 적어 내린 독설 _ 102
파리채가 찾아낸 비밀 그리고 귀여운 단식 투쟁 _ 104
12 천지개벽한 치평동 그리고 막내딸과 떠난 미국 여행
치평동의 천지개벽과 32년 전 아파트의 기억 _ 108
전액 장학생 삼남매 그리고 수학과 교수의 못다 한 꿈 _ 109
큰딸의 교직 생활과 막내딸의 최연소 신화 _ 111
캘리포니아 의사 딸과 버스 안의 저기압 시 낭송 _ 113
자식 농사, 이보다 더 기가 막힐 수 있으랴 _ 116
13 건강 관리와 새마을 부녀회장
엉덩이 들기 300번, 허리의 비명을 이겨내다 _ 120
새마을 부녀회장과 사과나무 밑에 누워 흘린 땀방울 _ 121
14 훈장으로 남은 지난날 그리고 엄마라는 이름
내무부 장관상과 자식들이 안겨준 장한 어머니상 _ 126
내 인생 가장 뜨거웠던 열흘의 벚꽃 잔치와 1,700만 원의 보람 _ 127
모싯잎 송편과 김치 냉장고에 담긴 마르지 않는 사랑 _ 129
15 황혼에 마주한 유럽
자식 농사를 마치고 맞이한 선물 같은 회갑 _ 134
굴뚝의 비밀과 템즈강의 우아함, 런던을 걷다 _ 135
세느강의 낭만과 모나리자의 미소, 파리에 물들다 _ 137
유화의 고향 벨기에 그리고 브뤼셀의 작은 영웅 _ 139
척박함을 기적으로 바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푸른 운하 _ 141
거장의 숨결이 흐르는 독일 그리고 뜻밖의 비보 _ 144
프라하의 봄을 지나 만난 보헤미안의 땅, 체코 _ 149
음악과 제국의 향기가 흐르는 나라, 오스트리아 비엔나 _ 153
알프스의 품에 안긴 잘츠부르크와 인스브루크, 동화가 된 하루 _ 156
유럽의 지붕 스위스 융프라우, 얼음 왕국에서 겪은 아찔한 고비 _ 161
장화를 닮은 대륙의 끝, 이탈리아에서 만난 로마의 유산 _ 165
로마에서 배운 삶과 죽음의 지혜 _ 168
16 재미없는 천국으로 떠난 여정, 미대륙을 품에 안다
디트로이트 앤아버에서 만난 핏줄 _ 176
천 개의 섬이 일군 수상 공원 그리고 불어를 쓰는 퀘벡 _ 178
마천루의 시카고 그리고 재미없는 천국 _ 179
맨해튼의 67층 하늘, 그리고 유엔본부에서 마주한 자부심 _ 181
17 눈물로 건넌 사별의 강
술과 함께 흘러간 지독한 가슴앓이 _ 186
전남대병원 응급실의 통곡 _ 188
나 홀로 덩그러니 _ 189
18 치평동 성당 그리고 되찾은 시간의 자유
신앙의 힘으로 일어서다 _ 192
운전대, 내가 놓쳐버린 도전의 이름 _ 195
19 국유지 불하 사건과 등기소장의 사죄
동네 반장, 관공서와 맞짱 뜨다 _ 198
20 일흔에 움튼 푸른 꿈, 고졸 모자를 쓰던 날
배움에는 때가 없다, 금남로 학원가의 늙은 학생 _ 202
두 달 반 만의 기적 _ 204
고졸 모자를 쓰던 날, 내 인생 가장 번듯한 영광 _ 206
21 사람은 스스로 포기할 때 꿈이 끝난다
장학생이라는 달콤한 제안 그리고 아름다운 내려놓음 _ 210
무에서 유를 일군 여든 살의 사계절 _ 212
22 내 안에 숨어있던 끼
빈 둥지를 채운 신명 _ 216
가가호호 걸궁소리, 잡귀는 물러가고 만복은 들어오너라 _ 218
신명이 멈춘 자리에 피어난 문학 _ 219
23 자식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낸 푸른 선산
내 키만 한 띠풀 그리고 결단 _ 224
구청의 제재와 마음의 내려놓음 _ 226
평장으로 정돈한 선산에서 피어난 안도감 _ 227
평설
박명자 시인의 자서전 출간을 축하하며 _ 박덕은 _ 230
시간이 남긴 얼굴들 _ 251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260쪽 · 판형 150*21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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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시와사람에서 2026-09-30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88956658643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명자 / (도서출판)시와사람.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260쪽입니다. 정가는 15,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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