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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해외생활

메이플 박(Maple Park)

주식회사 메트로 · 2026-09-15 서점 등재 확인 중

ISBN 9791124950012 · 문학

정가 10,900원 · 전자책

서점 등재 확인 중전자책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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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해외에서 살겠다는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언젠가는 외국에 나갈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영어회화학원을 다녔다. 그러다 우연히 들은 이야기 하나에 마음이 들떴고, 정신을 차려보니 런던행 비행기를 타고 있었다.

영어를 배우러 갔지만 미술관과 거리의 꽃이 더 좋았다. 오래된 건물에서 울려 나오는 오르간 소리에 마음을 빼앗겨 런던에서 여생을 보내겠다는 순진한 상상도 했다.

그러나 낭만에도 밥은 먹어야 했다.

아기를 돌보다 분유를 사러 갔다가 돈이 모자라 계산대에서 얼어붙었고, 양푼에 고추장을 넣어 밥을 비벼 먹다가 들키기도 했다. 합창단의 금발 지휘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 빨간 코트를 입고 앞자리에 앉았지만, 그 이유는 추워서였다고 해두기로 한다.

비자를 연장하려고 국경을 넘었다가 크리스마스의 파리를 만났다. 캐나다에서는 통학 기차를 타고 혼자 『은하철도 999』의 주인공이 되었고, 외로워 보이는 돌고래에게 마음대로 친구가 되어주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읽지도 못하는 다리어 동화책을 여러 권 샀다.

언젠가는 읽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20년도 훨씬 지난 지금까지 한 문장도 읽지 못했다.

『어쩌다 해외생활』은 어디를 가야 하고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해외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젊은 날, 세상을 잘 몰랐기에 더 멀리 갈 수 있었던 한 사람의 기억을 따라가는 생활 에세이다.

사진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이상하게 몇몇 장면은 아직 선명하다.

빨간 코트, 라면스프, 눈 내리던 파리의 성당, 하늘을 달리던 기차, 돌고래 한 마리, 읽지 못하는 동화책.

실제로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은 허구 같은, 박여사의 어쩌다 해외생활.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더 재미있는 해외생활

이 책에는 완벽하게 준비된 해외생활이 없다.

저자는 외국어에 능통해서 세계를 누빈 사람도 아니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목표를 달성한 사람도 아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영어를 배우러 런던에 갔는데 미술관과 음악에 빠지고, 비자 때문에 프랑스로 갔다가 크리스마스의 파리를 만난다. 캐나다에서는 학교에 가는 기차 안에서 혼자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읽지도 못하는 동화책을 덜컥 산다.

그래서 재미있다.

『박여사의 어쩌다 해외생활』의 매력은 특별한 여행지보다 그 장소를 바라보는 한 사람의 엉뚱한 시선에 있다.

특히 저자는 자신의 감정을 친절하게 해설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좋아했다고 말하는 대신 눈에 띄는 빨간 코트를 입고 앞자리에 앉는다. 외로웠다고 말하는 대신 혼자 있는 돌고래에게 이름을 붙이고 친구가 되어준다.

독자는 그 행동을 따라가며 뒤늦게 마음을 알아차린다.

사진은 대부분 사라졌다. 정확한 날짜도 흐릿해졌다. 그러나 오히려 그래서 이 책의 기억들은 흑백 펜드로잉처럼 보인다.

완벽하게 선명하지 않아서 상상할 자리가 있고, 설명하지 않아서 오래 남는다.

해외생활을 꿈꾸는 사람에게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대신 한때 겁보다 호기심이 많았던 사람에게는 자신의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하고, 아직 한 번도 떠나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나에게도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하는 작은 상상을 건네는 책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프롤로그. 사진은 사라졌지만, 기억은 남아 있었다

1부. 도대체 나는 거기서 뭘 하고 있었을까

1장. 아이를 돌보다가 분유를 샀다

2장. 빨간 코트는 추워서 입었다고 해두자

3장. 나는 가끔 메텔이었다

4장. 돌고래에게 친구가 되어주기로 했다

2부. 낭만은 생각보다 배가 고팠다

5장. 런던에서 양푼을 끌어안았다

6장. 라면스프는 끝까지 소중했다

7장. 버거킹에는 세계지도가 필요 없었다

3부. 계획에 없던 것들이 더 아름다웠다

8장. 크리스마스에는 국경을 넘어야 했다

9장. 영어책을 사러 갔을 뿐이었다

10장. 에메랄드빛 호수 앞에서

4부. 나는 자꾸 엉뚱한 미래를 믿었다

11장. 런던에서 여생을 보내기로 했다

12장. 나는 캐나다에 남을 줄 알았다

13장. 그런데 다음 장면은 아프가니스탄이었다

14장. 사막에도 포도넝쿨은 자랐다

15장. 읽지도 못하면서 동화책을 샀다

5부. 시작은 생각보다 별것 아니었다

16장. 언젠가는 나도 바다를 건너겠지

17장. 잘못 들은 이야기 하나가 비행기표가 되었다

18장. 계획이 멈춘 자리에도 사람은 있었다

6부. 나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있었을까

19장. 화장실은 생각보다 급했다

20장. 빨간 코트가 Royal Albert Hall까지 갔다

21장. 캐리어는 여행용이 아니었다

22장. 캐나다에서는 선원들을 만났다23장. 어느 날은 밥을 나르고 있었다

7부. 지나고 보니 다 조금 이상했다

24장. 미안한데 Thank you가 나왔다

25장. 내 일본어는 한 문장에서 거의 끝났다

26장. 사진은 사라지고 이상한 장면만 남았다

27장. 다시 가도 비행기표를 살까

에필로그. 아직도 읽지 못하는 책이 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580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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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어쩌다 해외생활』의 출간일은 언제인가요?

주식회사 메트로에서 2026-09-15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24950012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쩌다 해외생활』의 저자와 출판사는?

메이플 박(Maple Park) / 주식회사 메트로.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어쩌다 해외생활』은 전자책·오디오북으로도 나오나요?

전자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정가는 10,9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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