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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생각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지게, 구두, 재봉틀, 숫돌, 논두렁, 빨간 승용차, 게이트볼…….
이 책은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100개의 단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평생 묵묵히 농사를 지으며 가족을 지켜온 아버지. 어린 시절에는 너무 익숙해서 특별하게 보이지 않았던 모습들이 시간이 흐르고 나니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산을 넘던 지게, 새벽마다 어머니보다 먼저 일어나 부엌에 불을 지피던 모습, 낡은 구두와 런닝셔츠, 마당에서 낫을 갈던 숫돌, 예순이 넘어 배운 운전, 노년에 즐겼던 게이트볼까지.
거창한 사건은 없습니다. 평범한 한 아버지가 살아온 삶의 조각들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작은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놓다 보면 한 사람의 인생이 보이고, 그 곁에서 함께 살아온 가족의 시간이 보입니다.
기억은 적어두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그리고 부모님에 대해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우리 아버지의 단어장』은 떠나간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쓴 책이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부모와 가족을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당신에게도 하나씩 떠오르는 단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늦기 전에 적어보세요.
**당신의 아버지에게도, 어머니에게도 그들만의 단어장이 있을 테니까요.**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우리 아버지의 단어장』은 거창한 사건보다 사소한 기억이 사람을 더 오래 남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책이다.
지게, 구두, 재봉틀, 숫돌, 장화, 경운기, 빨간 승용차. 책 속에 등장하는 단어들은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그 단어들 하나하나에는 한 아버지가 살아온 시간이 배어 있다. 산을 넘으며 지게를 지던 모습, 어머니가 덜 춥도록 먼저 일어나 부엌에 불을 피우던 새벽, 낡은 구두와 장갑을 오래 아껴 쓰던 생활, 예순이 넘어 운전을 배우고 노년에 게이트볼을 즐기던 모습까지. 저자는 이런 작은 장면들을 통해 아버지의 인생을 다시 불러낸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아버지를 과장해서 그리지 않는 데 있다. 아버지는 영웅도 아니고 특별한 성공을 거둔 인물도 아니다. 농사를 짓고 가족을 돌보고, 때로는 농담을 하고, 때로는 낡은 물건을 고쳐 쓰며 살아온 평범한 사람이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면 바로 그 평범함 속에 한 사람의 성실함과 다정함이 얼마나 깊게 쌓여 있었는지 알게 된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마음들이다. 어릴 때는 그저 지나쳤던 장면들이 나이가 들고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전혀 다른 의미로 돌아온다. 저자는 더 많이 묻지 못했고, 더 많이 기록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아버지 인생은 어떠셨어요?”라고 묻지 못했던 마음은 이 책 전체에 잔잔하게 흐른다.
그래서 『우리 아버지의 단어장』은 한 가족의 개인적인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 역시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올리게 된다. 부모님이 자주 쓰던 물건, 반복해서 하던 말, 오래된 옷, 식탁의 풍경처럼 잊고 있던 기억들이 하나씩 되살아난다.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독자에게도 자신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라고 권한다. 길게 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기억을 적는 일은 떠나간 사람을 붙잡는 일이면서, 동시에 지금 살아 있는 우리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아버지의 단어장』은 결국 기억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늦기 전에 기억을 기록해야 한다는 책이다.
읽고 나면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의 단어가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그 단어에서 자신의 가족 이야기가 시작될지도 모른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머리말
지게
새벽 대화
등목
배냇저고리 끈
구두
수염깎기
아버지의 일본어
흙벽수리
아버지의 조크
가마니짜기
건조실
똥장군
아버지의 위암과 나
반찬투정
산소
발바닥 갈라짐
운전
런닝셔츠
쟁기질
돼지
화투
눈 치우기
나무 짐
사진
재봉틀
게이트볼
고맙다
아버지의 음식취향
숫돌
논두렁
작두와 여물
벌초와 벌
남포와 호야
게다
닭잡기
술
아버지의 대화법
부부 공용 핸드폰
아버지의 종교
아버지의 형제들
할아버지에 대한 아버지의 생각
머리 피부병
장작
물놀이
놀이공원
돌솥비빔밥
약속
길을 잃었을 때
초등학교 입학하던 날
담배
제사 지방
작은 할아버지
담배 바친 돈
논을 산 기억
궁글통
마당 만들기
셔츠 클립
아버지의 학생시절 사진
평양
경운기
빨간 승용차
새우젓 소독
우리들의 결혼
신랑달기
식사량
아버지의 위암
미국여행
영정사진
장화
막장갑
피사리
논두렁 풀베기
써래질
아버지의 목욕
모자
절을 받는 예의
종산
아버지의 화장품
아버지와 수영
트랙터
아버지의 군생활
라면
청년회장
집짓기
연극
아버지의 동네 친구
나누지 못한 이야기
아버지의 장례식
마지막 글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74쪽 · 판형 128*18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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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 / 페이지러너.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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