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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까지였을까』는 한 사람을 오래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태어난 60편의 시를 묶은 시집이다. 함께했던 순간의 설렘과 따뜻함, 헤어진 뒤 남은 그리움과 상실, 그리고 그 마음을 시로 견뎌내는 과정이 세 개의 부를 따라 이어진다.
사랑은 거창한 사건보다 작은 장면 속에 오래 남는다. 함께 음악을 듣던 시간, 자동차를 타고 낯선 길을 달리던 밤, 잠시 어깨에 기대었던 순간, 주고받은 문자 한 줄과 물 한 잔까지도 시간이 지나면 선명한 기억이 된다. 이 시집은 그런 장면들을 하나씩 꺼내어 담담한 언어로 다시 바라본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지나간 사랑을 붙잡는 데 머물지 않는다. 시인은 그리움을 쓰면서 오히려 사랑을 조금씩 보내고, 기억을 시 속에 남겨두며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려 한다. “지나간 마음을 시에 담아야 오늘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어서요”라는 마지막 고백처럼, 이 시집은 사랑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사랑 이후를 살아가기 위한 기록이다.
누군가를 아직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 끝난 사랑을 쉽게 지우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 시집은 조용히 말을 건넨다. 사랑은 끝나도, 그 마음을 바라보는 일은 오래 계속될 수 있다고.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서평
『우리는 어디까지였을까』는 사랑이 끝난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마음을 60편의 시로 기록한 시집이다. 함께했던 시간의 따뜻함, 떠난 뒤 남은 그리움과 상실, 그리고 그 마음을 시로 옮기며 다시 살아가는 과정이 세 개의 부를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시집의 장점은 사랑을 거창한 말로 설명하지 않는 데 있다. 함께 음악을 듣던 순간, 어깨에 잠시 기대었던 기억, 문자 한 줄과 물 한 잔처럼 사소해 보이는 장면들이 시 속에서 오래 남는다. 그래서 독자는 한 사람의 개인적인 기억을 읽으면서도 자신의 사랑과 이별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이 시집은 단순한 그리움의 기록을 넘어선다. 시인은 사랑을 붙잡기 위해 시를 쓰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기억을 조금씩 내려놓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간다. 마지막에 “지나간 마음을 시에 담아야 오늘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어서요”라고 말하는 대목은 이 시집 전체를 잘 보여준다.
『우리는 어디까지였을까』는 누군가를 오래 마음에 품어본 사람이라면 쉽게 지나치기 어려운 시집이다. 사랑은 끝났지만 마음은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 시들은 조용한 위로이자 한 사람의 진솔한 사랑의 기록으로 다가온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1부
함께했던 시간
01 그런 사람 11 세 번째 눈
02 바빠진 하루 12 오른쪽
03 눈부신 오후 13 실재
04 입을 가리고 14 대기실
05 그날 밤 15 안녕이라는 말
06 팝콘 16 낮에 내리는 눈
07 결핍 17 나중에
08 광맥 18 귀 기울이다
09 치과 19 도돌이표
10 우리는 어디까지였을까
2부
떠난 뒤 남은 것
01 파절 11 한동안
02 엇갈림 12 인사동
03 조각 13 미루나무
04 왈츠 14 석상이 있는 공원
05 새벽 다섯 시 15 착각
06 슬픈 날 16 우상
07 기다릴까 17 지우개
08 잔향 18 항아리
09 신호등 19 일순간
10 말해요 20 봄 이별
3부
사랑을 시로 보내는 일
01 시인이 될 걸 그랬어 11 기웃기웃
02 그 길 12 시는
03 굽은 길 13 직선
04 멍자국 14 소나기
05 토요일 오후 15 꽃
06 고갯길 16 내 사랑처럼
07 시 쓰는 법 17 붉어졌다
08 다시는 안 써질 시 18 시시각각
09 심문 19 꿈속에서
10 금(線)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0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74쪽 · 판형 120*18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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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정상판매 확인. ISBN 9791124943045 기준 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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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 / 페이지러너.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74쪽입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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