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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옥 시인이 창연출판사에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 사업으로 디카시집 『걷는 사람』을 창연디카시선 38번으로 펴냈다. 이 책은 ‘시인의 말’을 시작으로, 1부 「바람의 거실」 외 16편, 2부 「소셜 네트워크」 외 13편, 3부 「자루 창」 외 15편, 4부 「신라의 꽃」 외 19편으로 총 67편의 디카시로 구성되었다.
출처: 알라딘 Open API 제공 도서 정보
조향옥 시인이 창연출판사에서 창연디카기획시선 2번으로 디카시집 『걷는 사람』을 펴냈다.이 책은 ‘시인의 말’을 시작으로, 1부 나를 찾아서 「바람의 거실」 외 16편, 2부 흐린 날의 초상 「소셜 네트워크」 외 13편, 3부 흰 빨래 「자루 창」 외 16편, 4부 신라의 꽃 「신라의 꽃」 외 19편으로 구성되었다. 권말에는 김겸 시인·문학평론가의 평론 「홀론(Holon)의 존재론」을 수록해 작품 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디카시의 미학과 존재론적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조향옥의 디카시집 『걷는 사람』은 길을 따라 이동하는 기록이 아니라 존재를 향한 사유의 여정이다. 시인은 "살아있어 걷습니다. 나와 원시의 나를 찾아 걷습니다."라고 말하며, 걷기를 삶과 성찰의 방식으로 선언한다. 이 걷음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라, 풍경 속에 숨은 시간과 기억, 인간과 문명의 흔적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조향옥의 디카시는 사진을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진이 미처 말하지 못한 여백을 언어가 채우고, 언어가 닿지 못하는 지점을 사진이 다시 환기한다. 「빽빽한 파피루스」에서는 신전의 거대한 기둥을 살아 있는 생명으로 바라보고, 「프레임의 재해석」에서는 시선의 방향이 바뀌는 순간 세계의 질서 또한 뒤집힐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삶의 층계」에서는 피라미드의 구조를 인간 욕망의 형상으로 치환하며, 「궁금하다」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끝내 해석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의 신비를 남겨둔다. 이러한 시편들은 사물과 풍경을 단순한 대상이 아닌 사유의 매개로 전환시키며, 작은 이미지 하나에서 세계 전체를 불러내는 디카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시집의 또 다른 미덕은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다. 「발자국」은 부모의 삶을 겹쳐지는 흔적으로 읽어내고, 「나비의 의자」는 청춘의 불안한 현실을 담담하게 응시하며, 「공감의 빛」은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마음을 이야기한다. 「흰 빨래」와 「심장 소리」, 「나의 언니」에서는 가족과 일상 속에 깃든 사랑과 그리움이 절제된 언어로 스며든다. 거창한 수사가 아니라 짧고 응축된 시어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이유는 시인의 시선이 언제나 사람을 향해 있기 때문이다.
조향옥의 언어는 과장하지 않는다. 짧은 문장과 절제된 표현은 독자에게 해석의 여백을 남기고, 그 여백 속에서 풍경은 다시 살아난다. 디카시가 사진과 시의 결합이라는 형식적 특성을 넘어 새로운 사유의 장르가 될 수 있음을 이 시집은 설득력 있게 증명한다. 눈앞의 풍경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풍경 속에 숨어 있는 존재의 본질을 길어 올리는 힘이야말로 『걷는 사람』이 지닌 가장 큰 가치다.
『걷는 사람』은 결국 한 사람의 여행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걷는다는 것은 지나가는 일이 아니라 세계를 읽는 일이며,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조향옥 시인은 한 장의 사진과 몇 줄의 시를 통해 독자에게도 함께 걸어보자고 조용히 손을 내민다. 그 길 끝에서 우리는 낯선 풍경보다 먼저, 오래 잊고 있던 자신의 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05 시인의 말
1부
나를찾아서
13 바람의 거실
14 발자국
16 곡해
18 그늘
20 백제의 이상향
22 훈훈한 남자
24 삶의 층계
26 빽빽한 파피루스
28 프레임의 재해석
30 길 위에 누가 있었다
32 세 살배기 말
34 궁금하다
36 떡잎
38 오늘 여기,
40 어떤생
42 나비의 의자
44 운세
2부
흐린 날의 초상
49 소셜 네트워크
50 표상의 꿈
52 거부의 몸짓
54 모자이크
56 한글 찾기
58 전망 좋은 자리
60 만남의 순간
62 신종 무기
64 먹이 활동
66 흐린 날의 초상
68 귀머거리 선승
70 풀꽃
72 일상의 언어
74 방어벽
3부
흰 빨래
79 자루 창
80 두꺼비 집
82 동굴의 귀
84 바람의 얼굴
86 오래된 미래
88 공감의 빛
90 전해 듣는 소리
92 흰 빨래
94 꿈 결
96 심장 소리
98 나의 언니
100 아침
102 문서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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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워킹
108 비잔틴의 꽃
4장
신라의 꽃
113 신라의 꽃
114 불국사
116 지혜
118 운현궁의 사랑방
120 좁은 문
122 베란다 텃밭
124 바람의 집
126 산속 마을
128 욕망
130 폐허의 존엄
132 논개 문양
134 하루살이 비상
136 시인
138 압핀
140 논의 무게
142 톤백으로
144 그리스의 꽃
146 오늘 날씨 맑음
148 베니스의 용궁
150 너튜브 시대
152 평론 | 홀론(Holon)의 존재론 _김겸(시인·문학평론가)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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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조향옥 시인이 창연출판사에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 사업으로 디카시집 『걷는 사람』을 창연디카시선 38번으로 펴냈다. 이 책은 ‘시인의 말’을 시작으로, 1부 「바람의 거실」 외 16편, 2부 「소셜 네트워크」 외 13편, 3부 「자루 창」 외 15편, 4부 「신라의 꽃」 외 19편으로 총 67편의 디카시로 구성되었다. (조향옥 (지은이), 창연출판사 펴냄)
창연출판사에서 2026-08-28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24885970.
조향옥 (지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창연출판사)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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