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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춘 시인의 디카시집 『디카시 자서전』이 창연출판사에서 창연디카시선 40번으로 출간된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삶과 예술 세계를 한 권에 응축한 작품집으로, 오랜 세월 축적된 삶의 기억과 사유를 디카시라는 현대적 시 형식으로 풀어냈다.
출처: 알라딘 Open API 제공 도서 정보
이시향 시인이 창연출판사에서 창연디카기획시선 1번으로 디카시집 『용접공 그』를 펴냈다. 이 책은 제1회 아방가르드 디카시 문학상 수상 작품으로, 내용은, ‘추천사’와 ‘작가의 말’을 시작으로 1장-별이 쏟아진다-「불의 기원起源」 외 17편 / 2장 푸른 얼굴-「살을 깎는다」 외 17편 / 3장 용접공 그-「출근」 외 17편 / 4장 나의 성화聖火-「간다」 외 17편으로 구성되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이시향의 노동 디카시들이 특히 주목을 끄는 이유는 그가 일상성을 중심으로 노동자의 삶을 형상화하면서도 바로 그 일상성에서 노동의 본질적인 의미에 넉넉히 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노동에 관한 이론적 지식의 덕택이라기보다는 30여 년에 걸쳐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하며 축적한 경험의 덕이다. 그는 논리나 개념보다는 산업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체득한 정서와 느낌을 전경화함으로써 80년대의 전위적이고 정치적인 노동시가 놓친 일상성을 잘 포착하고 있다. 80년대의 노동시가 주로 이론에서 일상으로 치고 들어갔다면, 그의 노동시들은 일상을 통하여 개념적 인지에 도달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이런 방식의 미적 성과는 사진기호를 문자기호와 박치기시키는 디카시 장르의 독특한 효과를 그가 잘 활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시향은 노동문제의 사회·정치적 층위에만 시선을 두지 않는다. 노동은 그에게 이론도 운동도 아니며, 생활 그 자체이다. 그에게 노동은 삶의 일상적, 보편적 조건이다. 노동의 종류와 조건만 다를 뿐, 호모 라보란스가 아닌 사람은 드물다. 노동하는 사람들은 각자 다른 노동의 현장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읽는다. 이시향은 이 디카시집의 제목처럼 “용접공 그”이다. 위 작품이 보여주는 삶의 지혜도 용접 기술자들과 같은 시간을 견디며 체득한 그의 현장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가 보기엔 늙고 병들어 “쓸모없어진 나이”의 노동자에게도 “새롭게 태어”날 잠재성은 얼마든지 있다. 시인의 말대로, 늙은 주체들은 고해의 바다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뜨거운 맛”들을 보았는가. 그것이 다 어디로 가겠는가. 고철이 뜨거운 제련의 과정을 거쳐 새롭게 태어나듯, 시인이 볼 때, “정크(Junk)” 인생이란 없다. 이 디카시집이 보여주는 모든 아름다움과 통찰과 지혜도 그런 ‘뜨거운 맛’의 결과 아닌가.
이시향의 이 디카시집은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디카시 문예 운동이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 디카시집은 문자시의 역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디카시에서도 이제 특정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하위 장르의 출현이 충분히 가능해졌다는 것을 웅변으로 증거한다. 이 디카시집은 디카시사에서 ‘노동 디카시’라는 새로운 마당을 연 최초의 사건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카시의 위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건들이 줄줄이 이어질 것이다.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명예교수)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05 작가의 말
06 추천사 · 현장에서 온 목소리_조순호(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의장)
1장
별이 쏟아진다
14 불의 기원起源
15 별이 쏟아진다
16 불꽃의 노래
17 숨
18 희망
19 오징어 굽듯
20 가장
21 죽은 자의 경고
22 날아가는 일터
23 점심 시간
24 활화산
25 장기기증
26 안전불감증
27 무관심
28 공장장
29 퇴근 시간
30 불꽃과 꽃
31 노란등불
2장
푸른 얼굴
34 살을 깎는다
35 관
36 블랙홀
37 답답한 날
38 불치병
39 낮달
40 무릎 꿇는다
41 딱정벌레
42 푸른 얼굴
43 별소리
44 오징어 게임
45 정전기 감별 법
46 불의 하루
47 명태
48 노을의 위로
49 X-Ray
50 2024.12.03 계엄 선포의 날
51 언제 그랬느냐는 듯
3장
용접공 그
54 출근
55 용접공 그
56 추분秋分
57 그래도 봄
58 괴물
59 비 그치고
60 크레인 봄
61 물안개
62 오늘도 걷는다
63 내 일
64 간섭
65 오버타임
66 일당
67 때운다
68 트라우마
69 일상
70 시치미 떼다
71 녹
4장
나의 성화聖火
74 간다
75 후들거리는 일
76 안경 너머
77 월급
78 쇠고기
79 나의 히어로
80 이상기온
81 복잡한 아침
82 트리
83 일
84 불안
85 묘猫한 이야기
86 불꽃 비
87 유성
88 빛보다 빠르게
89 정크Junk
90 반차
91 나의 성화聖火
92 해설 노동의 언어, 존재의 풍경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명예교수)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국립중앙도서관 납본이 확인된 도서입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조규춘 시인의 디카시집 『디카시 자서전』이 창연출판사에서 창연디카시선 40번으로 출간된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삶과 예술 세계를 한 권에 응축한 작품집으로, 오랜 세월 축적된 삶의 기억과 사유를 디카시라는 현대적 시 형식으로 풀어냈다. (조규춘 (지은이), 창연출판사 펴냄)
창연출판사에서 2026-08-28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24885956.
조규춘 (지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창연출판사)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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