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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 년 순례의 길 끝에서 마주한 내면의 집, 그리고 눈부신 비상어린아이들과 함께한 길과 숲에서 오랜 시간 이야기를 건네온 고정선 시인의 시조집 『이소의 시간』이 출간되었다. 이순을 지나 비로소 시조라는 정형의 양식에 둥지를 튼 시인은, 삶의 유한성을 직시하고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는 깊은 사유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지나간 사랑과 그리움, 겨울 자작나무 숲의 인고, 템플스테이와 구도의 여정, 그리고 자연과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생명의 순환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특히 담헌 전명옥의 깊이 있는 발묵과 여백, 박주하 화백의 섬세한 회화적 감성이 어우러진 ‘서화동원(書畵同源)’의 미학은 시의 울림을 눈과 마음에 더욱 오래 각인시킨다. 아픔을 통과해 마침내 날기 위해 우는 새처럼, 막막함을 앞에 두고 눈이 맑아지는 숭고한 정화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아픔을 통과해 마침내 날기 위해 우는 새의 노래반백 년 동안 시와 이야기를 건네며 살아온 고정선 시인이 존재의 근원을 향한 내밀한 성찰을 담은 시조집 『이소의 시간』을 펴냈다. 둥지를 떠나는 새처럼(이소·離巢), 유한한 삶의 경계에서 시인은 슬픔과 상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한다. 특히 겨울 자작나무 숲의 모진 풍파 속에서 상처가 ‘나이테’와 ‘옹이’처럼 단단한 자아 성숙으로 역전되는 과정은 깊은 위로를 건넨다. 일상의 소소한 정물부터 구도의 여정까지, 소탈하고 진솔한 율격 속에 피어난 시어들은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애쓰다 홀로 서 보니 / 생각보다 길게 울었다”라는 고백처럼, 고단한 생의 편력을 지나 비로소 맑아진 눈으로 마주하는 눈부신 비상의 시간이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시집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차례
시인의 말 | 05
추천사 | 고정선 시조집 『이소(離巢)의 시간』에 부치는 글 _ 염창권 | 10
제1부 못다 그린 그리움
이제 문득 아프다 | 31
이별 후, 더 깊어진 것 | 33
사랑, 그 말 착각이었죠 | 34
다음이 있는 이야기 | 36
그을린 밤의 불면 | 39
달을 몰래 안고서 | 40
살며, 그리며, 바라보다 | 41
마침내 빈집 | 42
시간을 담은 편지 | 43
네 생각이 나는 날 | 44
여정의 끝에 마주 앉아 | 45
빈말이라도 | 46
못다 그린 그리움 | 49
사랑이 되지 못한 슬픔 | 50
사랑이 끝나고 난 뒤 | 51
제2부 겨울, 자작나무 숲
겨울 강, 작은 이야기 | 55
작달비 오는 밤 | 56
억새 날다 | 57
입동 저녁 | 58
입춘 매직 | 59
섬 | 60
이른 봄 낮은 햇살 | 61
섬의 꿈 | 63
우수(雨水) | 64
억새꽃 | 65
겨울 산 | 67
구천동 | 68
겨울, 자작나무 숲 | 70
매화가 피는 법 | 71
습작기 | 72
낚시 삼매(三昧) | 73
제3부 이소의 시간
이소(離巢)의 시간 | 77
익명의 이중 시선 | 78
출가 씨앗을 심은 날 | 79
사천왕문 앞에서 | 80
템플 스테이 첫날 | 81
불음(佛音)으로 여는 새벽 | 82
포행(布行) | 84
사는 일 | 85
고복(皐復)의 길에 서서 | 86
어느 시인의 몽유(夢遊) | 88
사도(思悼), 밀봉된 시간을 뜯다 | 90
날기 위해 운다 | 92
자화장(自火葬) | 94
본래 그러한 대로 | 96
제4부 달항아리가 있는 정물
월하탄금도(月下彈琴圖) | 100
연리문(Marbled Ware)에 대한 기억 | 103
달항아리가 있는 정물 | 104
활터의 안쪽에서 | 105
망월동, 어둠에서 빛으로 | 106
재첩국 | 108
경주 월지 오른 금동 손 | 109
어떤 풍경 | 111
모모씨(某某氏)의 독백 | 112
새벽의 눈빛 | 113
땅별의 레드카드 | 114
찌 | 115
유교리 쉼터 | 116
아쟁의 눈물 | 117
현고수의 시간에 대하여 | 118
산문 |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서 | 122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36쪽 · 판형 125*19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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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숲에서 2026-10-02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24764022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정선 / 다인숲.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36쪽입니다. 정가는 10,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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