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향기』는 2026-10-15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느 순간, 붓보다 먼저 손이 가는 것이 있습니다. 말로 다 못 한 이야기들입니다.
경남 마산의 작은 골목, 담장 너머로 냄새가 넘어오던 저녁 밥상, 거제도 외할머니 댁 돌담 아래 쪼그리고 앉아 바다를 바라보던 여름 방학 그 시절의 기억들은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더 선명하게 되살아나곤 합니다.
이 책에 담긴 마흔네 편의 글은 그렇게 불쑥불쑥 찾아오는 기억을 붙잡아 둔 것입니다. 완벽하게 다듬어진 문장이 아니어도 좋았습니다. 그날의 냄새, 그 사람의 목소리, 그 골목의 빛깔이 살아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마, 아버지, 이모, 남동생, 오랜 친구들.
살면서 마음을 나눈 사람들 이야기를 쓰다 보니 어느새 나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실린 그림들은 그 이야기들과 직접 닿아 있지는 않지만, 같은 마음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글과 그림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같은 온기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작은 책이, 읽는 분들의 마음 어딘가에도 잊고 지냈던 누군가의 얼굴을 불러내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 글들은 제 소임을 다한 셈입니다.
신수희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붓을 들기 전, 그녀는 먼저 글을 썼다.
마산의 좁은 골목, 거제도 외할머니 댁 돌담, 아버지의 졸업시계, 이모가 손수건에 싸서 건네던 돈—신수희 화가의 마흔네 편 수필은 오십 년도 더 된 기억들이 어제처럼 살아 숨 쉬는 이야기들이다. 화려한 문장 대신 그 시절의 냄새와 소리와 빛깔로 가득 찬 글들은, 읽는 이의 마음속에도 잠들어 있던 누군가의 얼굴을 불러낸다.
이 책은 수필집이면서 동시에 화집이다. 마흔네 편의 글 곁에는 작가가 평생 그려온 그림 백여 점이 함께 실렸다. 글과 그림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같은 곳을 향한다.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 그리고 지나간 날들에 대한 깊은 그리움이다.
소꿉장난하던 아이들, 비 오는 날 극장에 혼자 들어가던 여자, 들장미 같던 친구, 엄마의 작은 뜰에 피던 돌나물—작고 사소한 것들이 이 책에서는 가장 빛난다. 삶의 거칠고 모난 것들을 세월이 다 갈아낸 자리에, 빛나는 것들만 남았다.
그림을 그리며 살아온 한 여성이 처음으로 펼쳐 보이는 내밀한 이야기. 이 책을 읽고 나면, 오래 잊고 지냈던 누군가에게 전화 한 통 하고 싶어질 것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1.낮은 울타리 / 9
2.아버지와 졸업시계 / 13
3.그 남자 / 19
4.고향에 부는 바람 / 25
5.호랑나비가 오는 시골집 / 31
6.나 혼자서 울던 학교 / 35
7.작은 손님 / 41
8.풀각시 / 45
9.바다 내음 / 51
10.바램 / 57
11.겨울 이야기 / 61
12.친구 현이 / 67
13.경복궁 뜰 / 73
14.색동 저고리 / 79
15.채 봄이 오기 전에 / 83
16.아테네 다방 / 87
17.엄마의 작은 뜰 / 93
18.가을 여행 / 97
19.무지개를 만들던 봄비 / 103
20.내 평생의 인과 / 109
21.능포리는 내 고향 / 115
22.분홍꿈 / 119
23.까만 고무신과 아버지 / 123
24.내 친구 점선이 / 127
25.하얀 눈의 아이들 / 133
26.혼자 나를 기다리던 중학생 / 137
27.고향 친구들 / 141
28.그리운 날 / 145
29.국화꽃과 엄마 / 149
30.가을비 / 155
31.그 찻집의 개 / 159
32.산바람이 부는 농막 / 163
33.만병통치약 / 167
34.아롱이 / 171
35.거리의 악사 / 175
36.새들의 꽃밭 / 179
37.실향민 / 183
38.들 장 미 / 189
39.다래나무만 싹이 트면 / 193
40.비오는 날 / 197
41.내 사랑이란 영화 / 201
42.아름다운 생각이 가장 많았던 하루들 / 205
43.12월의 마지막 날 / 209
44.운동장 담 옆에는 삐삐꽃도 피고 / 21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65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예술.
분량·판형: 218쪽 · 판형 140*22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판매가 확인되면 이 자리에 구매 버튼이 생깁니다. 위의 출간 알림을 신청하시면 출간일에 서점 링크를 메일로 보내 드립니다.
피플북에서 2026-10-15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4761113.
신수희 / 피플북.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218쪽입니다. 정가는 2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주역, 현실이 되다 (2026-10-01)
오늘의 삶과 죽음 이후의 세계 (2026-09-28)
아픈 사람 곁에 있고 싶었다 (2026-10-15)
점자백년 (2026-10-15)
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 (주식회사)서교책방 · 2026-10-15
북극성 모노하 · 2026-10-15
아름다운 들꽃 힐링 컬러링 북 미겸 WEB · 2026-10-15
피킹 & 핑거링 마스터 (초급편) 기타연구소 · 2026-10-15
이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된 도서입니다. 서점 등재 전 단계의 공식 서지 정보이며, 출간 후 소개·표지 등 상세 정보가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매일 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