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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그저 한 번쯤은 멈춰 서서 지나온 내 삶을 제대로 바라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를 찾기 위해 작은 책 한 권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거창한 성공담도, 특별한 인생의 비결도 없다. 스물세 살에 아무 연고도 없는 도쿄로 떠나 홀로 살아냈던 시간, 부모님과 함께했던 마지막 여행과 아버지를 떠나보낸 기억, 축구를 그만두고 오랜 시간을 집 안에서 보냈던 아들과 독립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살아오며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때로는 후회했고, 때로는 미안했고, 때로는 무너질 것 같았지만 그 시간들을 지나오며 나는 조금씩 알게 되었다.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특별한 사건 하나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와 그 안에서 묵묵히 살아낸 시간들이었다는 것을.
부모님을 떠나보내며 시간의 소중함을 배웠고, 아이들의 삶을 바라보며 기다림과 사랑의 의미를 배웠다. 중독으로 삶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을 만나면서는 한 사람이 다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곁을 지키는 일의 의미를 배웠다.
그리고 마침내, 잘 살아간다는 것이 반드시 대단한 삶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저 나답게, 나만의 따뜻한 속도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
어쩌면 그것이 내가 찾고 싶었던 진짜 삶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냥 살았는데, 그게 다 나였다』는 그렇게 특별할 것 없는 한 사람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그 안에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자신의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해 가는 기록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그냥 살았는데, 그게 다 나였다』는 특별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누구에게나 부모가 있고, 자녀가 있으며,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면 후회와 미안함이 남는다. 열심히 살았지만 내가 제대로 살아온 것인지 자신 없는 순간도 있다. 저자는 오십대 중반에 이르러 자신의 삶을 천천히 되짚어본다.
스물세 살에 홀로 떠난 도쿄에서의 삶부터 부모님과의 마지막 여행, 아버지를 떠나보낸 슬픔, 자녀들의 성장과 독립, 그리고 사회복지사로서 중독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까지.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는 스물두 편의 글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저자는 삶이 늘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다시 일어서지만 어떤 사람은 끝내 술을 놓지 못하고, 어떤 꿈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멈춰버리기도 한다. 부모님은 언젠가 떠나고, 자녀들은 자신의 삶을 찾아 품을 떠난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뒤늦게 알게 된다.
잘 산다는 것은 대단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좋아하는 하늘을 바라보고, 마음 맞는 사람과 웃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고, 누군가의 곁을 지켜주며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것. 그렇게 평범한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온 시간들이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든다.
이 책은 지나온 삶을 후회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시간도 헛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용히 묻는다.
지금의 당신은, 당신답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프롤로그
목차
1장. 뜨겁고도 시렸던 날들
1. 도쿄(東京), 혼자였던 나
2. 설레던 만남, 스물다섯의 봄
3. 그 밤, 그 사람이 불러준 노래
4. 신혼인데 혼자였던 밤
5. 시부모님을 이해하기까지
6. 경제적 어려움, 그 시린 겨울을 지나는 법
7. 서른여덟살, 내 인생의 길을 만나다
2장. 찬찬히,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
1.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2. 엄마의 실버카
3. 딸에게 배우다
4. 환하게 웃는 딸의 얼굴
5. 아빠는 아직 집에 계신다
6. 그때는 몰랐다
7. 오늘 밤은 왠지 딸이 더 보고 싶다
8. 너의 시간도 헛되지 않았다
3장. 나이의 속도로 살아가는 법
1. 중독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나
2. 여행하듯, 1년
3. 퇴근길, 하늘을 저장하는 루틴
4. 비 오는 날, 통창 너머 한 폭의 풍경
5. 초록의 그라데이션
6. 내 몸은 내가 지킨다
7. 참 자~알 살다간다
에필로그: 나답게, 나의 속도로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83쪽 · 판형 188*257.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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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에서 2026-09-30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24735022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심 / 마음대로.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83쪽입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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