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헌과 유물로 만나는 한지 염색과 칠』는 2026-10-15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종이는 기본적으로 글과 그림을 기록하고 전달하는 재료이면서 오랫동안 생활과 문화를 담아 온 물질이다. 동시에 종이는 자르고, 접고, 붙이고, 꼬고, 엮으며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어 공예와 예술의 중요한 재료로도 이용되어 왔다. 특히 종이에 색을 입히는 일은 종이의 표정을 변화시키고 쓰임을 넓히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종이에 어떤 색을 입혔으며, 어떤 재료와 방법을 사용했고, 그렇게 만든 종이를 어디에 이용했는지에 관한 자료는 체계적으로 정리된 경우가 많지 않다.
고문헌과 전해지는 유물을 살펴보면 우리 조상들이 다양한 색의 종이를 만들고 이용했음을 보여 주는 자료가 적지 않다. 청지(靑紙), 취지(翠紙), 아청지(鴉靑紙), 황지(黃紙), 홍지(紅紙) 등 여러 색지의 명칭이 기록되어 있으며, 문서와 서책, 사경, 의례, 공예와 생활용품 등에 색지가 사용된 흔적이 있다. 종이에 옻칠이나 황칠, 감즙 등을 처리하여 색과 물성을 변화시킨 사례 역시 한지의 활용 범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러한 자료는 여러 문헌과 유물에 흩어져 있어 한지 연구자와 공예가가 실제로 찾아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저자들은 고문헌과 유물에 남아 있는 한지 염색과 칠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종이의 명칭에서부터 색지의 종류, 염색 재료와 염료, 제작과 염색 과정, 칠과 표면 처리, 색지의 용도와 이용 사례 등을 가능한 한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는 우리나라 고문헌과 국내에 전하는 유물을 우선하였다. 다만 종이 염색의 구체적인 재료나 제조 방법처럼 우리나라 기록만으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당시 동아시아의 제지와 염색기술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되는 중국 문헌을 제한적으로 활용하였다. 이 경우 우리나라에서 동일한 방법이 사용되었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기술의 내용과 가능성을 살펴보는 참고자료로 삼았다.
책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가능한 한 고문헌에 나타난 명칭과 표현을 살리고자 하였다. 다만 시대에 따라 같은 대상의 명칭이 달라지거나 오늘날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현대의 용어를 함께 사용하였다. 또한 고문헌과 유물에 나타나는 종이를 모두 오늘날 의미의 한지(韓紙)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문헌에 종이의 명칭만 기록되어 있고 원료나 생산지, 제조 방법이 밝혀져 있지 않은 경우가 있으며, 수입된 종이가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문헌에 기록된 명칭과 내용을 우선하여 소개하고, 그 성격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석의 범위를 넓히지 않으려고 하였다.
고문헌의 원문과 출처, 작성 시기와 내용의 해석은 가능한 한 정확하게 확인하고자 노력하였다. 다만 여러 문헌과 유물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폭넓게 찾아 정리하는 과정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자료가 있을 수 있으며, 자료의 소재와 접근 여건에 따라 일부는 기존의 해제·번역 및 관련 연구자료를 활용하였다. 또한 이 책은 천연색과 섬유, 염색 및 공예의 관점에서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정리한 것으로, 문헌의 연대나 원문의 판독·해석에는 앞으로 바로잡거나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새로운 문헌과 유물의 발굴, 원자료에 대한 면밀한 검토, 과학적 분석과 후속 연구를 통해 더욱 충실하게 보완되기를 기대한다.
한지에 색을 입히고 칠을 하는 일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종이 활용의 한 모습이었다. 고문헌 속의 짧은 기록과 오늘날까지 전해진 한 장의 색지는 당시의 재료와 기술, 미감과 쓰임을 전해 주는 소중한 자료이다. 이 책에 모은 기록과 유물이 한지 염색과 칠에 관한 논의를 넓히고, 전통기술을 새롭게 이해하며, 한지 공예와 문화상품 개발 등 한지의 활용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찾아 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제1장 고문헌 속 한지와 색지
1. 고문헌에 나타난 종이와 한지
1) 삼국시대
2) 고려시대
3) 조선시대
4) 고문헌에 나타난 종이의 여러 명칭
5) 한지의 범위와 종이명 표기
2. 백지와 색지
1) 고문헌의 백지
2) 백지와 색명이 붙은 종이
3) 색지라는 말과 색이 있는 종이
4) 백지와 색지의 관계
3. 고문헌에서 색지를 부르는 방식
1) 색명과 지가 결합된 명칭
2) 색명과 종이 종류가 결합된 명칭
3) ‘염’이 포함된 명칭
4) 색명과 가공지가 결합된 명칭
5) 꽃과 사물의 이름이 포함된 종이명
4. 색지의 제작과 염색 기록을 읽는 방법
1) 색명이 확인되는 것과 염료가 확인되는 것
2) ‘염’이 기록된 경우
3) 색을 입힌 단계와 방법
4) 염료와 염색법이 기록된 자료
5) 문헌 기록과 유물 분석
제2장 염색 한지의 명칭
1. 홍색 계통의 종이
1) 주요 종류
2) 종류별 명칭
2. 황색 계통의 종이 명칭
1) 황지
2) 황염지
3) 황염초주지
4) 황저주지
3. 청색 계통의 종이 명칭
1) 고려·조선의 청색계 종이에 관한 문헌상의 명칭
2) 청색계 종이 명칭의 종류
4. 녹색 계통의 종이 명칭
1) 초록지
2) 초록저주지
5. 기타 계통의 종이 명칭
1) 자지
2) 다지
3) 상지
제3장 고문헌에 나타난 색지의 용도
1. 색지의 주요 용도
1) 문서와 기록
2) 서책과 장황
3) 불교와 염색지
4) 병풍과 배접
5) 왕실 및 국가 의례
6) 조화와 장식물
7) 음식과 상차림 장식
8) 포장
9) 건축과 공간 장식
10) 기물의 내부 마감
2. 색지의 종류와 용도
1) 저주지 계통 색지
2) 초주지 계통 색지
3) 자문지 계통 색지
4) 능화지 계통 색지
5) 그 밖의 색지 종류와 용도
3. 색과 용도의 관계
1) 특정 용도와 결합된 색지
2) 장식 재료로 사용되는 색지
3) 여러 색을 함께 사용한 사례
4. 가공과 용도의 관계
1) 염색과 색지의 사용
2) 능화문 가공과 용도
3) 도련 등 표면 가공과 용도
4) 유지 가공과 용도
5) 금·은 등의 장식 가공과 용도
6) 조화 등 재가공과 용도
5. 시대에 따른 색지 용도의 변화
1) 고려시대의 색지와 용도
2) 조선 전기와 중기의 색지와 용도
3) 조선 후기의 색지와 용도
4) 대한제국기의 색지와 용도
제4장 종이와 색지의 생산과 유통
1. 국가의 종이 생산과 조지서
1) 조선시대 국가의 종이 생산 체계
2) 조지소의 설치와 조지서
3) 조지서의 지장(紙匠)과 종이 생산
4) 조지서에서 만든 종이
5) 조지서와 염색지
2. 궁중에서 염색지의 제조
1) 종이의 조달과 염색
2) 상의원과 염색지
3) 염색지의 제조 주체
3. 지방의 종이 생산과 공급
1) 지방의 지장과 종이 생산
2) 지방에서 중앙으로 올라온 종이
3) 닥 원료와 완성된 종이의 조달
4) 지방에서 올라온 염색지
5) 지방에서 생산된 종이와 중앙의 염색
4. 왕실과 관청의 염색지 조달과 유통
1) 왕실과 관청의 염색지 수요
2) 감결과 이문을 통한 조달
3) 관청 간 염색지의 이동
4) 행사와 의례에 따른 일시적 조달
5) 사용 후 물품의 정산과 반환
5. 진배·공물·구매
1) 진배로 들어온 염색지
2) 공물과 염색지
3) 시전과 민간 구매
4) 조달 관련 용어와 염색지의 제조
6. 의궤에 나타난 염색지의 수량과 사용
1) 청염지의 소요량
2) 홍지·황지의 소요량
3) 초록지·옥색지·아청지의 소요량
4) 황염초주지의 소요량
5) 실입·용환과 실제 소비량
7. 염색지의 가격과 비용
1) 탁지준절과 종이 가격
2) 같은 계통의 일반지와 색지 가격
3) 바탕 종이와 색지의 가격 차이 해석
4) 홍패지의 가격과 염미
5) 종이의 가공과 가격
6) 장당 가격과 묶음 단위
제5장 종이의 염색 공정과 방법
1. 제지 공정과 염색 단계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93630: 독자 대상 전문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예술.
분량·판형: 260쪽 · 판형 160*22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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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와 이재에서 2026-10-15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4583180.
김성희;저자 : 송미령;저자 : 허북구; / 세오와 이재.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260쪽입니다. 정가는 28,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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