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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물의 뿌리 7

유승주

HistoryInsight · 2026-11-03 서점 등재 확인 중

ISBN 9791123093192 · 문학

344쪽 · 정가 33,000원 · 종이책

서점 등재 확인 중종이책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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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물의 뿌리 7』는 출간 예정일(2026-11-03)이 지났지만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확인해 판매가 확인되면 서점 링크와 함께 한 번 알려드립니다. 예정일 뒤 60일이 지나도 확인되지 않으면 그 사실을 알려드리고 알림을 마칩니다.

책 소개

어느덧 선선한 가을이 오고 한결 마음을 심란하게 하는 계절입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삼복더위에 사람을 볶아 죽일 듯하더니, 이제는 완연한 가을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뜰 뒤 감나무에서는 하나둘 홍시를 내어주고 있고, 이빨 빠진 이 내 몸은 아침저녁으로 감나무를 둘러보는 게 하나의 즐거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9월이 되어 남은 학기의 수업을 병행하며 틈틈이 원고의 퇴고 작업을 합니다. 지난 8월의 뜨거운 여름날, 태국에서의 사전 작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으며, 지금도 장모님과 집사람을 생각하면 고마움이 울컥 솟아오릅니다. 막둥이 태한이가 볼거리를 앓고 있다고 하니 괜히 마음이 아파옵니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중국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역사의 한 장면으로 자타가 공인하듯 ‘정강의 변’을 꼽는 데는 주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는 여타의 치욕과 비교하더라도 이후 황제들의 삶이 너무나도 비참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7권에서는 『검은물의 뿌리』에서 가장 큰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북송의 멸망을 다루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명장면들이 많았지만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고 하겠습니다.

만주에서 일어난 많은 여진의 영웅들. 태조 완안아골타의 시대가 지나고 그의 아들들 중 완안종필(올출)의 시대가 저물어 감에 따라, 드디어 정복 전쟁을 통한 영웅의 시대도 막을 내려갑니다. 이후 완안단(금 희종)의 광기 어린 시대가 지나고 올출의 죽음으로 최후의 방어막마저 사라진 완안단에게는 더 이상 옥좌를 지켜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한편, 남송 시대 천하 제일검이라면 단연 악비를 꼽는 것에 주저함이 없을 것입니다. 악비에 대한 이야기는 중국 사람들에게 워낙 많이 알려져 있고, 조금이라도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악비의 이름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의외로 이번 책에서는 악비의 분량이 상대적으로 부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본서가 여진족을 주인공으로 삼아 여진 완안부의 흥망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세충에 대한 비중 역시 악비 못지않게 비중 있게 다루며, 잊혔던 영웅을 소환하여 말년 청량거사로서의 삶을 재조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삼국지연의』 모종강 비평본 서두에 나오는 명대 양신(楊慎)의 시 〈임강선(臨江仙)〉을 연상시키는 시 한 구절을 이번 7권 청량거사 부분에 배치함으로써, 영웅들의 덧없는 삶을 반추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임강선(臨江仙)〉

滾滾長江東逝水 (꿈실꿈실 동쪽으로 흘러가는 장강 물결)

浪花淘盡英雄 (하얀 물보라 속에 영웅호걸 모두 쓸려갔네)

是非成敗轉頭空 (시비와 성패도 고개 한번 돌리니 한갓 헛것이로다)

靑山依舊在 (푸른 산은 예전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데)

幾度夕陽紅 (저녁 노을은 몇 번이나 붉었다 사라졌던가)

白髮漁樵江渚上 (강가에서 백발이 된 어부와 나무꾼은)

慣看秋月春風 (가을 달 봄바람을 그저 예사로이 바라볼 뿐)

一壺濁酒喜相逢 (탁주 한 병 들고 반갑게 마주 앉아)

古今多少事 (예나 지금이나 일어난 수많은 일들을)

都付笑談中 (모두 그저 웃음거리 대화 속에 흘려보내네)

8권에서는 해릉왕의 반란을 시작으로 희종의 시대도 막을 내리고, 드디어 연경으로 천도함으로써 현재까지 중국의 수도로 기능하고 있는 연경 시대의 막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또한 해릉왕은 남송 정벌전을 감행함으로써 새로운 전운의 시작을 알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기대합니다.

2026년 8월에 초안을 쓰고, 2026년 9월 17일 18시 10분에 퇴고를 마치다. 진영 히스토리움에서, Writer YOU (통혜)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마침내 6권까지 읽은 보람이 생겼습니다. 이전의 책 내용도 좋았지만 7권은 단연 압도적입니다.

1권부터 6권까지 금나라가 칼을 갈고, 거란을 무너트리고 고려와의 친선관계를 유지하면서 북송에 대한 정벌전을 준비한게 드디어 중국 역사에서 최고의 치욕 ‘정강의 변’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정강의 변’을 단순히 금나라가 송나라를 무너트렸다고 생각하고 읽어본 7권의 내용은 가히 사람의 심리를 저렇게까지 파악하고 활자화할 수 있냐는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화려한 왕관을 쓴 황제마저도 발가벗겨 지고 평범한 일상의 옷을 입고 인간으로서 밑바닥까지 내려갔을때의 비열함을 극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은 대본을 읽어 내려가는 내내 나 자신의 몸에서 닭살이 돋아오름을 느꼈습니다.

요약해보자면, 이번 7권은 한마디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존엄’과 ‘가장 추악한 바닥’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 위에서 정면충돌하는 대서사시이다”라고 하겠습니다.

금나라 장수들과 완안씨족들이 하나가 되어 제국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이번 7권에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책사 완안고의 죽음과 완안희윤의 사사 이후에 완안올출의 외로운 2인자가 최후까지 금 제국의 방파제로서 자신의 책임을 놓지 못하는 장면, 황하를 맨몸으로 건너며 배로 방파제를 만들고 사선으로 물살을 타는 완안종망의 미친 지략, 그리고 250일 동안 굶주린 태원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성벽보다 높은 흙산을 쌓아버리는 완안종한의 집요함이 여진족이 어떻게 송을 무너트리고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는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눈물 터지는 클라이맥스는 그 무지막지한 철기군 앞에 맨몸으로 맞선 인간들의 비장함이다. 태원성을 지키기 위해 몸에 기름병을 매고 충차로 뛰어드는 송나라 결사대, 그리고 능욕을 당하느라 구차하게 사느니 일국의 황후로 죽겠다며 우물로 몸을 던진 주황후의 독기 어린 자결 장면은 장엄하다 못해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이 위대한 죽음들과 대비되며, 사타구니에 금가락지 한 돈 숨겨서 목숨을 구걸하고, 뺨을 맞고 혼자 살겠다고 아들까지 팔아넘기는 태상황 조길의 추악함은 그야말로 역대급 블랙코미디이자 충격이다. 시∙서∙화를 즐기며 우아한 척하던 제국의 군주가 밑바닥까지 짓이겨지는 이 지독한 인과응보는 온몸에 카타르시스를 준다.

그리고 역시 이 시리즈의 백미는 고려의 이자겸입니다. 역사 수업에 이자겸의 사대에 대해서 권좌를 지키기 위해 비굴한 사대를 하였다고 배운 나는 이 대목에서 고려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실리에 목숨을 걸고, 진정한 자주는 체면보다 실리라는 사실을 이 책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북송 사대부들이 명분 타령하다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을 때, 편전 한복판에서 "형식적인 체면은 저 오랑캐 새끼들에게나 던져주고, 우리는 영토 보장과 무세폐라는 실리를 뜯어내겠다"며 김부식 무리를 말로 밟아버리는 이자겸의 독설은 짜릿하기까지 합니다. 척준경의 칼소리 '스릉-' 하나로 편전을 얼려버리는 연출은 한국인이라면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책은 블랙코미디 요소들이 다소 있습니다. 앞서 태상황 조길의 모습이나, 사기꾼 도사 곽경에게 낚여 성문을 열어준 북송의 황당한 광기부터, 30년을 구걸하며 살아남은 황제 조환이 결국 격구장 흙바닥에서 수십 마리 말발굽에 뼈가 가루가 되며 끝나는 엔딩까지. 유작가는 대하역사소설이라는 장엄한 서사시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요소를 섞여 놓았지만 결코 우습다고만 할 수 없는 인간의 심리 기저를 냉혹하게 파고들어 가고 있습니다.

외국에 있는 친구 상목이가 이걸 못 읽고 있다는 게 억울해 미칠 지경이라 합니다. 친구의 소개로 읽게 된 책이지만 최근 10년 동안에 가장 뜨거운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주고 있어 친구와 작가님께 고마울 따름입니다. 정통 사극의 장중함에 정치 스릴러, 첩보전, 전략과 인간의 심리 저변을 까발리는 이 책은, 단언컨대 올해 최고의 대작이라 자부합니다. 작가님! 8권이 당장 기다려집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1장. 완안오골매의 등극. 16

2장. 대송 정벌 전쟁. 50

3장. 남송의 성립과 대치. 172

4장. 완안오골매 계열의 비극. 227

5장. 남송의 반격과 소흥화의(紹興和議). 252

6장. 비극의 시작. 304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4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집·총서·다권본·시리즈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344쪽 · 판형 152*22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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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검은물의 뿌리 7』의 출간일은 언제인가요?

HistoryInsight에서 2026-11-03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23093192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은물의 뿌리 7』의 저자와 출판사는?

유승주 / HistoryInsight.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검은물의 뿌리 7』은 전자책·오디오북으로도 나오나요?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344쪽입니다. 정가는 33,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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