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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다가 결국 부서진 당신에게.”
“나, 아직 아파요.” 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이 회복의 시작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우리는 자주 감정을 ‘다스려야 할 것’, ‘극복해야 할 것’으로 배워왔다. 그러나 이 책은 말한다. 감정은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라고. 저자는 몸이 기억하는 감정, 말로는 도달할 수 없는 정서의 층위를 치열하게 탐색하며 독자에게 ‘감정과 동행하는 삶’을 제안한다. 수치심, 분노, 질투, 불안. 우리가 지우고 싶었던 감정의 얼굴은 결국 우리 자신의 그림자였다. 《감정실격》은 감정이 실격당한 시대에 ‘슬퍼도 괜찮고, 아파도 괜찮고, 지금 그대로 있어도 괜찮다’는 단단하고도 도발적인 선언이다.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니었다. 느낄 수 없게 만든 삶이었다.”
“감정을 느끼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나요?”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살아오며 감정이란 걸 몰랐던 적은 없다. 하지만 너무 오래 참다 보면, 어느 순간 내 감정이 ‘실격’된 존재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매일 감정을 참고, 억누르고, 견디며 살아간다.
"괜찮아." "이 정도는 별일 아냐." "나만 그런 거 아니잖아." 그 말들이 내 감정을 눌러왔고, 결국 나를 눌러왔다. 《감정실격》은 그런 나에게 말 거는 책이다.
“너, 사실 많이 아팠지?” “그때 울고 싶었는데 참았지?” “지금도 괜찮은 척하느라 더 힘들지?”
이 책은 감정을 회복해가는 ‘진짜 서사’를 담고 있다. 분노, 수치심, 불안, 질투 같은 불편하고 복잡해서 쉽게 말할 수 없던 감정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감정의 무늬를, 내 몸과 꿈, 기억 속에서 천천히 읽어낸다.
특히 이 책은 감정을 단지 ‘생각’으로만 풀지 않는다. 몸이 먼저 기억하고 있었던 감정들, 말보다 먼저 터져나온 감정의 흔적들을 따라간다. 몸이 보낸 신호에 귀 기울이면, “나는 괜찮지 않다”는 말이 비로소 입 밖으로 나온다. 《감정실격》은 감정을 고치는 책이 아니다. 감정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교과서도 아니다. 그저 “나 아직 아프다”고 말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감정을 ‘느껴도 된다’는 허락, 그 허락에서부터 시작되는 회복의 언어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당신은 자신에게 조금 더 솔직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전보다 덜 괜찮은 척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진짜 회복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나는 내 감정을 몰랐던 게 아니라, 그 감정을 받아줄 사람이 없을까 봐 말하지 못했을 뿐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10년 이상 상담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감정’을 다루어 온 김나은 작가의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감정 에세이.
《감정실격》은 우리가 왜 감정에 실패하는지를 알려준다. 친절하고 다정하고 괜찮은 사람, ‘나’의 뒤에 움츠리고 있는 실격된 감정들, 질투, 분노, 불안, 그리고 수치심은 우리를 감정의 물살에 가둬버린다. 나만 아는 그 이상하고 비겁한 나는 누구일까?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심한 나도 있다. 질투를 넘어 시기심에 찌든 감정, 분노를 넘어 광분의 열기에 휩싸일 때의 나, 수치심으로 죽어 버리고 싶은 순간들, 그 감정들은 어딘가에 쌓여 있지만 모른척 실격된다. 도저히 나로 받아들일 수 없는 나는 그렇게 심리학자 칼 융이 말하는 그림자가 되어 나를 배신한다.
《감정실격》은 그 순간들을 되짚는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다가 부서져 버린 감정의 조각들을 감정 쓰레기통에서 끄집어내어 제자리를 찾아준다. 여기서 제자리는 ‘나’를 말한다. 그 감정들은 ‘나’다. 비교당한 경험은 질투로, 허락받지 못한 표현의 기억은 분노로 나타나는 ‘나’다. 실격된 감정의 정확한 언어를 찾아 그 본질을 위로한다. 그림자는 우리가 알아봐주면 그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위로받는다. “괜찮아” “나를 사랑해” 같은 말로는 어림없다. 다독이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시켜야 한다. 실격된 감정들은 그제서야 주섬주섬 제자리로 돌아온다. 김나은 작가가 도와줄 것이다. 그녀는 특별한 울림을 가지고 있다. 일생의 행운은 그렇게 시작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프롤로그
감정을 숨긴 채 무너지던 날들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1부. 감정이라는 이름의 괴물들
‘그림자’는 늘 네 옆에 있었다
- 착한 척, 괜찮은 척, 너는 네 그림자를 죽였다
- 나를 파괴하는 건 내가 억눌러온 나 자신이었다
네 감정은 진짜 네 말이 아니야
- “화 안 났어”라고 말할 때, 네 몸은 이미 울고 있다
- 감정은 기억된 고통의 언어다
‘난 괜찮아’라는 거짓말
- 감정을 누르는 건 미덕이 아니다
- 무표정한 얼굴 뒤에 있는 자학의 구조
모든 감정엔 얼굴이 있다
- “나, 이 감정 어디서 배운 거야?”
- 엄마의 수치심, 아빠의 무기력, 너의 감정도 누군가의 유산이다
감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 그저, 몸에 남았을 뿐이다.
2부. 나를 조용히 무너뜨린 감정들
질투: 그녀가 잘되는 게 싫었다
- 그 사람을 미워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이 싫었던 거야
- 질투는 가장 정직한 욕망의 언어
수치심: 사람들 앞에선 괜찮은 척했어
- 내가 틀렸다는 감각이 내 피부에 새겨져 있다
- “부끄러워”는 “살고 싶어”라는 또 다른 신호
분노: 누가 나한테 허락 없이 상처냈어
- 분노는 참을수록 더 폭력적으로 돌아온다
- 너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억울하게 침묵했니
불안: 아무 일도 안 일어났는데, 나는 무너졌다
- 불안은 마음의 미세 진동이다
- ‘별일 아닌데’라고 넘긴 게, 네 안에서는 지진이었다
무기력: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
- 의욕이 없는 게 아니라, 견디는 데 다 써버린 거야
- 삶이 너무 무거워질 때, 감정은 스스로를 꺼버린다
슬픔과 외로움: 울고 싶은데 이유를 모를 때
- 진짜 아픈 사람은 조용히 울어
- 외로움은 감정의 마지막 언어다
3부. 꿈은 감정이 남긴 피맺힌 문장이다
네가 외면한 감정, 꿈이 다 기억하고 있어
- 꿈은 무의식이 감정을 걸러내는 방식이다
반복되는 꿈은 끝내지 못한 감정이다
- 같은 장소, 같은 사람, 같은 상황—왜 또 그 꿈을 꾸는가?
- 감정은 꿈속에서 모양을 바꿔 다시 돌아온다
꿈은 네 편이야
- 네가 직면하지 못한 감정이 괴물의 얼굴을 하고 온 거야
- 무서운 꿈일수록, 진실에 가까운 꿈이다
- 어른인 척 하는 너를, 어린 네가 계속 불러낸다
꿈은 너에게 말을 걸고 있다
- 자고 있는 사이, 너는 너와 대화 중이다
- 아무도 몰랐던 너의 진짜 욕망을 꿈은 알고 있다
4부. 감정은 가만히 있으면 들리지 않는다
물고기자리
움직임이 먼저 말을 걸어올 때
- 첫 시도: 머리는 차갑고, 몸만 울고 싶어했던 순간들
- 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면, 마음이 따라온다
이제 나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지나가게 한다
- 억누르지 않고, 과장하지 않고, 그냥 통과시키는 연습
5부. 감정까지 끌어안고 살아간다
감정을 안다고, 갑자기 행복해지진 않아
- “그걸 안다고 뭐가 달라지는데?”
- 가짜 자존감, 그만 내려놔
- 네가 참아온 시간, 그건 생존이었다
회복은 ‘나 괜찮아’가 아니라, ‘나 아직 아파’라고 말하는 것
- 감정을 고치는 게 아니라, 안고 살아가는 연습
- 다시 무너져도, 이번엔 내가 내 편이다
- 이기적이고, 못나고, 열등한 나도 나였다
그림자와 화해한 날, 나는 진짜 나를 봤다
- 제일 싫던 그 감정이, 결국 나였다
에필로그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580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문학.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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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전자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정가는 11,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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