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의사 나쁜 의사』는 출간 예정일(2026-09-15)이 지났지만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확인해 판매가 확인되면 서점 링크와 함께 한 번 알려드립니다. 예정일 뒤 60일이 지나도 확인되지 않으면 그 사실을 알려드리고 알림을 마칩니다.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였던 차에…”
이천 년 전 마가복음이 기록한 한 여인의 절망이다.
의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21세기에도 이 문장이 조금도 낯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은 분명 '의료 천국'이다. 지하철역을 나서기만 해도 사방에 병원 간판이 보이고,
환자는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듯 병원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보험사가 허락한
병원에만, 캐나다에서는 몇 달을 기다려야 겨우 전문의를 만나는 것과 비교하면
이것은 놀라운 특권이다.
그런데 바로 여기에 함정이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잘못된 선택의 위험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허리를 조금 삐끗한 직장인이 세 곳의 병원을 전전하며
서로 다른 진단과 수십만 원의 영수증만 손에 쥐는 동안, 정작 병은 만성이 된다.
포털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 과장된 TV 건강 프로그램, 광고인지 정보인지 알 수 없는
병원 홍보물 속에서 환자는 스스로를 오진하고 위험한 판단을 내린다.
수십 년간 흰 가운을 입고 살아온 정형외과 전문의인 저자는 고백한다.
의사인 자신조차 전공이 아닌 질환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고. 전문의의 지식은
자신의 영역 안에서만 작동하며, 뼈와 관절을 평생 연구한 지식도 심장의 혈관이나
뇌의 신경회로 앞에서는 무력하다고. 전문가가 그럴진대, 병으로 몸과 마음이 약해진
환자가 이 미로를 홀로 헤매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가혹한 일인가.
이 책은 그 미로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한 장의 '지도'이자 '나침반'이다.
1부는 우리가 왜 의료 천국에서 오히려 길을 잃는지, 넘쳐나는 정보와 선택의 역설,
한국 의료 시스템의 구조와 필수의료의 위기를 짚는다. 2부는 시선을 환자에게 돌린다.
의사를 순진하게 믿는 '순한 양' 환자와, 처방약과 한약을 숨긴 채 의사를 시험에 들게 하는
'의심 많은' 환자가 각각 어떤 결과를 맞는지 보여준다. 3부는 기적의 신약, 약의 오남용,
줄기세포치료와 인공지능, 한의학, 연명치료와 존엄사 등 현대 의학의 빛과 그림자를 다룬다.
4부는 이 책의 심장이다. 실력 없는 의사, 무지하고 용감한 의사, 절박함을 이용하는 의사,
필요 없는 수술을 권하는 의사, 서두르는 의사를 진료실에서 어떻게 알아볼 것인가.
저자는 "그 수술,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일단 병원을 탈출하십시오"라고
말해야 했던 순간들을 기록한다. 그리고 5부에서 마침내 반대편을 비춘다.
경험이 통찰로 익은 의사, 신의 손이라 불린 의사, 책임감으로 버티는 의사,
그리고 좋은 환자가 어떻게 좋은 의사를 만들어내는가.
이 책은 만병통치약의 비방서도, 모든 의사에게 점수를 매기는 평가서도 아니다.
당신을 대신해 험난한 여정을 걸어줄 수도 없다. 다만 더 큰 자신감과 더 적은 두려움으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하는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지금 병원을 알아보고 있는 분, 부모님의 치료를 결정해야 하는 보호자,
검사 결과지를 앞에 두고 밤새 검색창을 헤매본 적 있는 모든 분께 권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편집자 서평]
의료를 다룬 책은 대개 둘 중 하나로 기운다. 의료계를 고발하는 폭로서이거나,
건강 상식을 나열하는 정보서이거나. 《좋은 의사 나쁜 의사》는 그 어느 쪽도 아니다.
이 책의 미덕은 균형이 아니라 정직함에서 나온다. 저자는 4부 아홉 개 장을 통째로
'나쁜 의사'를 식별하는 데 쓴다. 실력 없는 의사, 절박함을 이용하는 의사,
필요 없는 수술을 권하는 의사를 진료실에서 알아보는 구체적 신호를 제시한다.
동료 의사를 향한 비판으로 읽힐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20장에서 방향을 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를 믿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마지막 장의 제목은 '좋은 환자가 좋은 의사를 만든다'이다.
칼끝은 결국 독자에게로 돌아온다. 처방약을 숨기고, 의사를 시험에 들게 하고,
세 번째 병원에서도 같은 말을 들으면 네 번째 병원을 찾는 환자의 태도 역시
치료 결과를 가르는 변수라는 것이다.
이 책이 독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불신도 맹신도 아닌 '읽는 능력'이다.
의사의 말과 태도와 속도를 읽어내는 능력. 그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에필로그가 말하는 '당신의 10% 노력'이다.
수십 년 진료실의 기록과 145편의 국내외 연구 문헌이 함께 떠받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신뢰를 더한다. 경험담이 근거로, 근거가 다시 실천 지침으로 이어진다.
병원에 갈 일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이 책은 환자를 위한 책이 아니라,
언젠가 환자가 될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프롤로그
Part 1. 당신은 왜 의료 천국에서 길을 잃는가
1장 넘쳐나는 정보, 선택의 자유
2장 한국의 의료 시스템
3장 필수의료의 위기
Part 2. 당신은 어떤 환자입니까?
4장 '순한 양' 환자의 비극 ― 믿는 만큼 당할 수 있다
5장 '의심 많은' 환자의 함정
6장 왜 우리는 과학보다 '느낌'을 믿는가
Part 3. 현대 의학의 빛과 그림자
7장 기적의 신약
8장 약의 오남용
9장 줄기세포치료와 인공지능
10장 한의학에 대한 사유
11장 연명치료와 존엄사
Part 4. 나쁜 의사를 걸러내는 기술
12장 실력없는 의사
13장 무지하고 용감한 의사
14장 절박함을 이용하는 의사
15장 '비싸면 좋겠지'라는 착각
16장 유명세의 진실
17장 필요 없는 수술을 하는 의사
18장 서두르는 의사에게서 탈출하라
19장 실력도 성의도 없는 의사
20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를 믿어야 하는 이유
Part 5.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의사를 만나야 하는가
21장 경험이라는 이름의 통찰력
22장 신의 손
23장 의사의 책임감
24장 천사 같은 의사
25장 안심시키는 의사
26장 가까이서 만난 좋은 의사
27장 좋은 환자가 좋은 의사를 만든다
에필로그 ― 좋은 의사를 만나는 '운'을 만드는 당신의 10% 노력
참고문헌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55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기술과학.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판매가 확인되면 이 자리에 구매 버튼이 생깁니다. 위의 출간 알림을 신청하시면 출간일에 서점 링크를 메일로 보내 드립니다.
먼저 찾아보기(결과가 없을 수 있음): 교보문고 · 예스24 — 서점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
해리슨즈미드나잇프레스 홈페이지 ↗ hmpress.kr
해리슨즈미드나잇프레스에서 2026-09-15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22110517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중희 / 해리슨즈미드나잇프레스.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전자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정가는 13,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1950, 세기의 충돌 제1권: 첫 포성, 도발자의 그림자 (2026-09-02)
1950, 세기의 충돌 제2권: 전쟁의 문턱, 계산과 오판 (2026-09-30)
몽유도원도: 한 폭의 그림, 두 왕자의 운명 (2026-10-06)
1950, 세기의 충돌 제3권: 전쟁의 새벽, 감춰진 기록 (2026-10-14)
순수 사유 철학은 AGI 광자 컴퓨팅과 미래 문명을 설계한다 Rhythm AGI 연구소 · 2026-09-15
백세까지 싱글벙글 실버 인지·운동 지도법 조이풀프레이어 · 2026-09-15
기초 프로그래밍 언어 국립경국대학교출판부 · 2026-09-15
(이해하기 쉬운) 고급영양학 파워북 · 2026-09-15
이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된 도서입니다. 서점 등재 전 단계의 공식 서지 정보이며, 출간 후 소개·표지 등 상세 정보가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매일 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