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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얄밉게도

허문정

(도서출판)시와사람 · 2026-10-30 출간 예정

ISBN 9788956658803 · 문학

134쪽 · 정가 12,000원 · 종이책

출간 예정종이책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출간되면 알려드릴게요

『참 얄밉게도』는 2026-10-30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책 소개

허문정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참 얄밉게도』에는 시인의 과거와 현재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유년기부터 젊은 시절까지 이어진 지난한 가계사와 시골에 들어가 텃밭을 일구며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는 지극히 일상적인 삶, 특히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성의 앙양과 실존 방식 탐구, 그리고 성찰의 세계를 보여준다. 병원에서 보낸 시간들에는 우울의 정서와 존재에 대한 통찰의 사유, 지나온 시간에 대한 깊은 회한과 고뇌가 점철되어 있다.

실존 방식에 대한 이러한 사유는 시인이 그동안 온몸으로 부딪히며 살아온 자신만의 서사를 바탕으로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삶의 과정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생명주의적 세계를 드러낸 작품들에서는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을 통해 얻은 미적 경험과, 시인의 내면에 자리한 ‘생명성’이라는 관점과 측은지심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그의 인식을 형상화하였다.

허문정 시인의 시에서 유독 아프게 다가오는 시편들은 패혈증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겪은 내면의 복잡한 심정을 담고 있다. 특히 그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우울의 정서와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아프게 다가온다. 또한 자신이 살아온 삶과 가계사의 굴절은 매우 고통스럽게 읽힌다. 시인은 어머니의 나이에 이르러 그 어머니를 이해하고 어루만지는 연민을 통해 삶과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탐색하고자 한다. - 강경호(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작품론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가족애

- 허문정 시집 『참 얄밉게도』

강 경 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1.

허문정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참 얄밉게도』에는 시인의 과거와 현재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유년기부터 젊은 시절까지 이어진 지난한 가계사와 시골에 들어가 텃밭을 일구며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는 지극히 일상적인 삶, 특히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성의 앙양과 실존 방식 탐구, 그리고 성찰의 세계를 보여준다. 병원에서 보낸 시간들에는 우울의 정서와 존재에 대한 통찰의 사유, 지나온 시간에 대한 깊은 회한과 고뇌가 점철되어 있다.

이렇듯 인간사의 그늘과 기쁨, 이른바 생로병사의 과정은 누구나 겪는 것이지만, 초로에 접어든 시인의 사유가 삶의 방식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은 한 인간으로 오롯하게 서고자 하는 인문주의적인 상상력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존 방식에 대한 이러한 사유는 시인이 그동안 온몸으로 부딪히며 살아온 자신만의 서사를 바탕으로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삶의 과정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생명주의적 세계를 드러낸 작품들에서는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을 통해 얻은 미적 경험과, 시인의 내면에 자리한 ‘생명성’이라는 관점과 측은지심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그의 인식을 형상화하였다.

허문정 시인의 시에서 유독 아프게 다가오는 시편들은 패혈증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겪은 내면의 복잡한 심정을 담고 있다. 특히 그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우울의 정서와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아프게 다가온다. 또한 자신이 살아온 삶과 가계사의 굴절은 매우 고통스럽게 읽힌다. 시인은 어머니의 나이에 이르러 그 어머니를 이해하고 어루만지는 연민을 통해 삶과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렇듯 허문정 시인의 이번 시집 『참 얄밉게도』는 단순히 특정인의 삶에 대한 정서적 표현이라기보다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존재의 슬픔과 존재 방식에 대한 모색이라는 점에서, 왜 서정시를 쓰는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 될 것이다.

2.

인간은 누구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회한을 느끼고, 현재의 삶 속에서도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자신의 생生을 깊이 들여다보며 보다 나은 존재로 자신을 온전히 세우고자 한다. 이러한 본성으로 인해 인간은 생존을 위해 동물적 본능을 드러내는 뭇 생명들과 달리 윤리의식을 가진다. 인간사회의 여러 규율을 학습하고 세계와 우주의 질서를 터득하려는 것 또한 인간이 우주적이면서도 윤리적인 존재로 거듭나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다. 이것은 결국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된다.

허문정 시집 『참 얄밉게도』의 중심을 관통하는 시 세계는 존재의 실존 방식에 대한 탐구라고 할 수 있다. 소소한 일상에서 만나는 정서적 사건을 자신의 창작 영역으로 끌어들여 내면 깊숙한 곳에 침잠해 있던 뜨거운 목소리를 드러내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에 대한 답을 구하는 형식이다.

잔주름 틈새마다 저녁노을 스민 얼굴

나도 한때는 풀빛 청순한 얼굴로

바람머리에 핑크핑크한 적 있었다

연보라 스카프에 뾰족한 하이힐

깨알 같은 웃음 되로 말로 쏟아내던 날 있었다

행복한 나날들이었으니

깊은 시름인들 꿈이나 꾸었으랴

이제 생을 굽어보는 나이

대단한 철학이나 사상 없이

옥죄던 사슬 풀고 드디어 자유롭다

기억에도 자동셔터 내려오고

나를 밝히던 불씨 서서히 꺼져 가지만

나의 향기 고목에 걸어 두고

가벼워진 마음 주머니만으로도 족하다

남은 날들이

금빛 아니면 어떠랴

은은히 발목에 감기는 달빛

휘날리는 은빛 머리카락

내 생 돋을새김할 일 없으니

장엄한 소멸과 침묵의 피날레

석양,

정중히 받아들일 수 있겠다.

- 「노을빛 지그시 내려앉다」 전문

이 작품은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시적 화자는 “나도 한때는 풀빛 청순한 얼굴로/ 바람머리에 핑크핑크한 적 있었다”고 젊은 시절을 회상한다. 여기에서 “핑크핑크”는 젊음을 나타내는 색채 이미지로 발랄함을 환기하며, 청춘을 상징하는 시어로 읽힌다. 이렇듯 한때 ‘핑크핑크’했던 시적 화자는 “깨알 같은 웃음 되로 말로 쏟아내던” 젊은 시절에는 “깊은 시름인들 꿈이나 꾸었으랴”고 회고한다. 젊은 날에는 세월이 깊어질수록 삶의 시름 또한 깊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1연에서는 과거를 회상하며 청춘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형상화하지만, 2연에서는 현재의 시간으로 되돌아와 “이제 생을 굽어보는 나이”임을 전제한다. “대단한 철학이나 사상”은 없지만 “옥죄던 사슬 풀고 드디어 자유롭다”고 말한다. 1연과 2연 사이에는 오랜 시간이 놓여 있으며, 그 시간 동안 시적 화자를 옥죄어 온 삶의 ‘사슬’이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마침내 ‘사슬을 풀고 자유로워졌다’고 함으로써 인간사의 생로병사와 지난한 삶의 서사를 통과하는 동안 화자가 마침내 그것들로부터 해방되는 인식과 깨달음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삶은 궂은일과 행복한 일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자유롭다’는 말은 앞으로 행복한 날만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라기보다, ‘삶’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깨달음이 화자를 삶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몸과 정신은 점차 노쇠해 가지만, 화자는 “가벼워진 마음 주머니만으로도 족하다”고 고백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깨달음에 이르렀기 때문에 지는 노을 앞에서도 화자의 모습은 아름답다.

앞의 작품이 시인의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에 비해, 다음 작품은 성찰의 태도를 드러냄으로써 허문정 시인의 실존 방식을 엿보게 한다.

텃밭에 그늘을 드리운 팽나무

그 속에 까치 둥지

인심 쓰듯 이웃에게 넘겼더니 포크레인이

순식간에 팽나무의 일생을 지웠다

둥지를 잃은

휑한 마당의 까치 두 마리 종종거린다

나무 하나 뽑아내는 일이

한 세상을 뒤흔든 일이지만

나의 잔인성을 저들은 익히 알지 못했을 터

근처로 옮겨 심은 팽나무는

오가며 눈길 주었는데 말라갔다

낯선 땅에서 얼마나 보대꼈을까

뿌리를 내려 살려고 얼마나 발버둥 쳤을까

제 입맛대로 심고 뽑아내는 인간에게 보란 듯이

주검으로 위협적으로 서있다

그제야 까치들 잘 사는지,

한동안 우리 집 울안은 감옥이 되고

나의 푸르렀던 양심이 팽나무잎처럼 우수수 진다.

- 「양심이 지다」 전문

시제가 말해주듯 ‘양심’의 문제를 모색한 작품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옳고 그름, 선과 악을 판단하는 도덕적 의식인 ‘양심良心’은 때로 인간을 고통스럽게 한다. 이는 선善을 지향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다. 자신이 한 행위를 스스로 검열하고 분별할 때 그 척도로 작용하는 것이 양심이기 때문에 고통스럽지만, 이러한 태도가 인간답게 한다. 시적 화자는 “텃밭에 그늘을 드리운 팽나무”를 이웃에게 넘긴다. 그런데 팽나무에는 까치가 둥지를 틀고 있었고, 나무가 옮겨지면서 까치들은 졸지에 집을 잃고 만다. 시적 화자는 “나무 하나 뽑아내는 일이/ 한 세상을 뒤흔든 일이”라는 사실과 팽나무에 둥지를 튼 까치가 집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절감한다. 텃밭에 그늘을 드리운다는 이유로 나무를 쉽게 이웃에게 넘긴 자신의 행동 때문에 마음이 몹시 불편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 작품의 시제를 ‘양심이 지다’라고 붙였을 것이다. 화자는 이러한 자신을 ‘잔인하다’고 여기면서 “근처로 옮겨 심은 팽나무”를 “오가며 눈길 주었는데 말라”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낯선 땅에서 얼마나 보대꼈을”지를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나무에게 잔인성을 드러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 나무를 염려하는 시적 화자의 이중적인 모습은 서로 모순되는 듯 보인다. 그러나 바로 그 모순 속에서 화자의 ‘양심’이 작동한다. 말라 죽어가는 팽나무를 걱정하는 동시에 집을 잃은 까치들의 안부까지 궁금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적 화자는 “한동안 우리 집 울안은 감옥이 되고/ 나의 푸르렀던 양심이 팽나무잎처럼 우수수 진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자연을 훼손하고 난 뒤에야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어쩌면 참으로 어리석은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삶의 방식, 곧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시인의 내면을 노래한 시편들은 매우 진중하다. 더불어 허문정 시인의 정신지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은 최근 시인의 사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의 증발」에서는 공중의 “L타워 유리판” 위에 서서 지상을 내려다본 소회를 통해 “발 헛디뎌” “나 하나쯤 사라진다 해도/ 누가 눈 하나 깜짝할까요”라고 묻는다. 높은 곳에서 자신이 사라진다 해도 아무도 알지 못할 것 같은 존재의 가벼움과 미약함을 묘파하고 있다. 더불어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것들에 대해 “온갖 허세와 교만과 위선과 아첨이/ 지금 모두 내 발판 아래인 것”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인간 세계에 만연한 욕망과 허위 또한 드러낸다.

참다운 인간의 모습을 지향하는 허문정 시인의 시편들은 특히 시인 자신을 성찰하고 자신의 삶을 통찰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시인의 정신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 「방하착放下著」이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관념적인 차원에서 그 의미를 풀어내는 이 작품은 “돌부리 부여잡고 아파한들// 어제의 강물은 흘러갔다”고 하여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어 “올가미 풀어// 얽매임 없는 가슴// 고요가 길다”고 함으로써 집착을 내려놓고자 하는 비움의 미학을 선명하게 형상화한다.

「나다운 나」에서는 프로필 사진으로 쓸 자신의 사진을 AI에 입력해 젊은 모습으로 만들어 본 경험을 노래한다. 처음에는 “또 다시 젊게 해줘”라고 요구하며 젊음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지만, 계속 젊어지다가는 “갓난아기가 될까 봐 그만 두”고 만다. 그리고 마침내 “지금의 내 모습이/ 진정한 나라는 생각이 들어/ 보정하지 않은 사진을 쓰기로 했다.”고 결론짓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재의 자기 모습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시인의 태도가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3.

노후를 자연과 함께 보내기 위해 전원에서 살아가는 허문정 시인은 마을 사람들의 삶에 동화되어 그들과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그곳에서 쓰인 시편들은 존재의 근원인 생명성에 천착하면서 자연을 주요 제재로 삼는다. 따라서 그의 시적 관심은 자연스럽게 생명의 본질을 모색하는 데로 향한다. 여러 시편에서는 의인화의 방법을 통해 자연에 인격을 부여하고, 인간과 자연을 동일한 생명적 차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생명에 대한 경외감과 생명의 소중함, 자연에서 인간의 욕망을 발견하고 성찰하는 태도가 그의 작품 곳곳에 드러난다. 또한 자연에 인간의 관념과 감정을 일방적으로 투사하기보다는 인간이 자연 속으로 스며들어 동화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열매가 부실하고 그늘만 드리워서

오래된 감나무를 베어냈다

수년이 지나도록

그루터기만 남은 감나무가

해마다 푸른 잎을 내보낸다

봄이면 감나무는 새순이 잘리지만

땅 위로 힘줄처럼 불끈 솟은

튼실한 뿌리

근성이란 누가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내게 경고하는 것 같았다.

- 「근성」 전문

허문정 시인의 많은 시편은 전원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시로 형상화하면서 특히 시인의 생태주의적 사유를 드러낸다. 이 작품에서 화자는 농부의 입장에서 “열매가 부실하고 그늘만 드리워서/ 오래된 감나무를 베어냈다”. 이러한 행위는 “텃밭에 그늘을 드리운 팽나무”(「양심이 지다」)를 이웃에게 넘겨 옮겨 심도록 한 것과 그 궤를 같이한다. 나무의 그늘이 농작물의 생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감나무를 베어낸 뒤에도 “수년이 지나도록/ 그루터기만 남은 감나무가/ 해마다 푸른 잎”을 내보내자 시적 화자는 봄마다 감나무의 새순을 잘라낸다. 그러나 감나무는 “땅 위로 힘줄처럼 불끈 솟은/ 튼실한 뿌리”를 바탕으로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다. 몸통이 잘려 나갔음에도 계속해서 새순을 틔울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살아 있는 튼실한 뿌리 때문이다. 화자는 이러한 감나무의 생명력을 ‘근성’이라고 인식한다. 그리고 “근성이란 누가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내게 경고하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온몸이 잘려 나간 뒤에도 끊임없이 새싹을 밀어 올리는 감나무의 근성은 자신의 존재를 지속시키려는 생명의 근원적인 힘이자 본성이다. 동시에 화자는 이러한 식물의 생명력을 인간의 폭력에 저항하는 무언의 메시지로 받아들인다. 자신에게 불편하거나 불이익이 된다는 이유로 생명을 함부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참 얄밉게도 / 차례

시인의 말 · 6

제1부 상처의 향기

상처의 향기

고사리

고등어의 유언

양심이 지다

그림자 2

신권新券

나다운 나

나의 증발

나이 탑 공덕

사리

내 속성

하늘 금광

노을빛 지그시 내려앉다

담을 넘고 싶었어

바위 1

바위 2

방하착放下著

별

변신

가을

제2부 꽃들의 숙면

꽃들의 숙면

근성

나무의 독백

나비

피붙이

노랑부리저어새를 만나다

툭 툭

편백나무 숲에 들다

해바라기

황금낮달맞이꽃

나무의 결벽

참회하다

땅따먹기

빛나는 깃털

내 젯상에는

마애여래삼존상을 뵙다

내 짧은 약력의 꼬랑지

늑대 소굴

비둘기

머리에서 내려와 가슴을 감싸는

커피 마신 날

수행

아옹다옹

애기단풍으로 피어나다

제3부 겨울 건너기

마음이 비루한 날

아지랑이 같은

권태

병실에서

내 볼따구니에 붙은

날파리

초로初老

나무와 바람

달

놈

녹슨 바늘

낯설다

거울

고요

겨울 건너기

참 얄밉게도

제4부 송계2구 부녀회장

송계2구 부녀회장

우리 마을

따뜻하고도 쓸쓸한

가족묘

군불을 때며 2

우애열차

허씨전許氏傳

우물터

눈 내리는 날

치맛자락 한 조각

가을을 손 흔들다

간이역에서

내가 아는 사랑은

어느 청년의 사랑 이야기

아기 단하

사랑을 훔쳐보며

용서

눈

작품론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가족애 / 강경호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34쪽 · 판형 125*20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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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참 얄밉게도』의 출간일은 언제인가요?

(도서출판)시와사람에서 2026-10-30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88956658803.

『참 얄밉게도』의 저자와 출판사는?

허문정 / (도서출판)시와사람.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참 얄밉게도』은 전자책·오디오북으로도 나오나요?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34쪽입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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