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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와 내밀한 서정성을 담고 있는 김정순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웃음도 장난도 없이(사이펀)를 펴냈다. 김정순 시인은 현재 경남 사천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시인의 이번 시집은 2018년 나온 불면은 적막보다 깊다 이후 천착해 온 연륜의 시학이 더욱 구체화 된 시집이다.
출처: 알라딘 Open API 제공 도서 정보
시인은 외로워 죽고, 춤꾼은 고달파 죽는다했던가. 시인과 춤꾼으로 살아온 선생님이 어느 날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조끼(?)를 입고 나타났다. 모두들 멋지고 예쁘다고 만지고 들여다보고 관심을 보였다. 선생님은 가만 웃음을 지으며 사실은 염색 목도리였는데 바느질 몇 땀으로 뚝딱 개조한 거라고 하셨다.
좌우지간 선생님이 무언가를 고쳐 입으면 태가 났다. 저절로 맵시가 느껴졌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꽃병이 된 약병에 꽃을 꽂아야 하는 세수가 되었건만 드레스를 잘랐다/우아하게 바닥을 끌던 드레스는/종아리까지 깡총 올라갔다//이쁜 레이스에 때가 묻지 않을까,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다는 시를 보여주시기도 했다.
한 편의 시는 수없이 오려내고, 붙이고, 덧대고, 덜어내는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 것. 화려한 수사나 유희에 기대지 않고 마침내주머니가 없는 옷을 가지시게 된 걸 축하드린다. 이 명료하고 명징한 정중동의 시들이 사실은 오래 매만지고 궁리하고 개조한 리폼의 시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유홍준(시인)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김정순 시집
웃음도 장난도 없이
시인의 말
제1부
즐거운 빗방울
올드 송
가벼운,
나의 새는 나를 맴돌고
껌 씹는 여자
채식주의자
진실의 함수관계
횡단보도 앞의 봄
물 위에 쓴 글씨
그림자
고요는 흔들림이 없고, 밀랍인형같이
실안失眼
오직 하나뿐인 선택
동백자궁
천둥처럼 울고 천둥처럼
문고리들
제2부
하루살이
사라진 아침 해*는 어디로 갔을까
웃음도 흠집을 남긴다
지나가는 새 한 마리 슬쩍 곁눈질하는 찰나에
속도에 대한 변명
주머니가 없는 옷
떨켜
매미 소곡
사십 계단을 넘어가다
칼이 있는 부엌
따뜻한 정류장
맨드라미 일당
거실 일기
감쪽같이 무궁화 꽃이, 혼자
노랑선만 따라오세요
에피소드
짧아진다
제3부
꽃병과 약병
빗속의 노래
스무아흐레
나의 강변
두문로 구암길
이웃
고가도로 위의 오토바이
이력서
흰 달
사천강
도시의 거북이
햇볕 쬐기
노을
몽요일은 돌아오지 않는다
고향집
가지치기
레코드
인화印畵
제4부
이순의 귀
고라니
늙은 감자
옛날 사람
뻐꾸기 쿠쿠
치킨
오후
짐
붉은 신호등 속의
감꽃 엽서
전야
강
옷장을 정리하며
종합병원
웅덩이 거울
웃음도 장난도 없이
기어코 함께
|해설|
바닥의 감각과 하강의 궤적-강순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32쪽 · 판형 130*21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고요와 내밀한 서정성을 담고 있는 김정순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웃음도 장난도 없이(사이펀)를 펴냈다. 김정순 시인은 현재 경남 사천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시인의 이번 시집은 2018년 나온 불면은 적막보다 깊다 이후 천착해 온 연륜의 시학이 더욱 구체화 된 시집이다. (김정순 (지은이), 사이펀 펴냄)
사이펀에서 2026-09-15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99891074.
김정순 (지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사이펀)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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