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암산인 산문집 - 천지의 이치를 밝히고 사람의 길을 묻다 표지

포암산인 산문집 - 천지의 이치를 밝히고 사람의 길을 묻다

포암산인 (지은이), 이상찬 (엮은이) · 지운북스

2026-08-31 출간 · ISBN 9791199369511

인문학국립중앙도서관 서지 검증

서점 링크는 제휴 링크이며, 구매 시 북버스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개

책소개

『포암산인 산문집』은 근현대 향촌 유학자 포암산인(圃巖散人) 이종엽(李鍾燁, 1890~1968) 선생의 유고 『포암산인사고(圃巖散人私稿)』 상·하권 가운데 산문을 주제별로 정리하여 엮은 문집으로, 앞서 간행된 『포암산인 한시집』에 이은 두 번째 저작이다.

포암산인은 구한말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광복, 건국과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학문을 놓지 않았던 유학자이다. 향리에 운림정사(雲林精舍)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고 성리학을 강론하며, 평생 학문과 교육에 힘썼다. 그의 삶은 전통 유학의 학문을 계승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교육과 수양, 일상의 실천으로 이어 가려 한 한 선비의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책에는 「천명도서(天命圖叙)」, 「이기화물도서(理氣化物圖叙)」, 「이기화물도전설(理氣化物圖前說)」, 「이기화물도후설(理氣化物圖後說)」 등 성리학의 핵심 문제를 다룬 도설을 비롯하여, 「운림정사문답(雲林精舍問答)」, 「골동설(汨董說)」, 「자경사(自警辭)」, 기문(記文), 서간문(書簡文), 서·발(序·跋), 규정(規程), 행장(行狀) 등 다양한 산문을 수록하였다. 도설에서는 성리학적 사유를 펼치고, 논설에서는 학문과 수양, 교육과 사회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기문과 서간에서는 자신의 삶과 학문적 교유를 기록하고, 행장에서는 선대와 일가의 삶과 덕행을 담아냈다. 이를 통해 한 유학자의 사상과 학문, 교육과 교유, 그리고 삶의 실천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제1부 도설은 포암산인의 학문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태극도설」·「심성정도설」·「인심도심도설」과 〈천명도〉를 비롯하여 자신의 「이기화물도」에 이르기까지, 우주와 인간의 생성 원리, 이(理)와 기(氣), 성(性)과 정(情), 인간의 심성과 수양에 관한 문제를 깊이 탐구하였다. 육필원고에서는 선유의 도설을 먼저 제시한 뒤 자신의 「천명도」와 「이기화물도」에 관한 글을 이어 배치하고 있어, 선유의 학설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유를 전개해 나간 학문적 흐름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포암산인의 학문은 관념적인 철학에만 머물지 않는다. 「운림정사문답」에서는 백성의 생업과 재산, 토지제도, 교육, 인재 등용, 사회의 기강과 교화 등에 관한 생각을 펼치며 학문과 정치·사회 현실의 관계를 고민하였다. 특히 백성의 생업을 안정시키고 교육과 교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논의에서는 유학적 이념을 현실의 삶 속에서 실천하고자 한 그의 문제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집 뒤편에 설당과 유예실을 마련하고 그 이름을 ‘운림정사’라 하였다. 이곳은 포암산인의 학문과 교육 정신이 구체적으로 구현된 은거와 수양의 공간인 동시에 후학을 가르치고 학문을 나누는 교육의 공간이었다.

또한 「자경사」와 여러 논설에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을 닦으며 배운 것을 삶으로 실천하려는 선비의 자세가 잘 나타난다. 남의 칭찬과 비방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며, 부귀와 빈천에 처해서도 도와 예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가르침은 포암산인이 생각한 학문의 궁극적인 지향을 보여 준다. 그의 글에는 천지와 인간, 이(理)와 기(氣), 성(性)과 정(情)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함께 사람다운 삶과 올바른 사회를 향한 실천적 문제의식이 함께 담겨 있다.

『포암산인 산문집』은 한 유학자의 개인 문집을 넘어 근현대 향촌 유학의 학문과 교육, 성리학의 계승과 실천 양상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성리학의 이론을 탐구하면서도 후학을 가르치고, 학문을 나누며, 가정과 공동체의 질서를 돌아보고, 선대의 삶을 기록했던 포암산인의 모습은 전통 학문이 한 사람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실천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따라서 이 책은 근현대 한국 유학과 지역 유림의 학문·교육 활동을 연구하는 연구자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전통 학문의 정신과 선비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에게도 의미 있는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오랫동안 육필 원고로만 남아 있던 포암 선생의 사유를 오늘의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하는 뜻깊은 문집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서평

천지의 이치를 밝히고 사람의 길을 묻는 산문집

『포암산인 산문집』은 단순히 한 유학자의 유고(遺稿)를 엮은 책이 아니다. 근현대의 격변기를 살아간 향촌 유학자 포암산인(圃巖散人) 이종엽(李鍾燁, 1890~1968) 선생의 학문 세계와 교육 이념, 그리고 실천적 선비정신을 오늘의 독자에게 전하는 뜻깊은 문집이다.

포암 선생은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이라는 격변의 시대에도 향리에 운림정사(雲林精舍)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고 성리학을 강론하며 평생 학문과 교육에 힘썼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던 시대에도 학문을 삶의 근본으로 삼고, 교육을 통해 사람을 바르게 세우고자 했던 그의 정신은 이 산문집 전편에 일관되게 흐르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성리학을 단순한 이론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천명도서(天命圖敍)」와 「이기화물도서(理氣化物圖敍)」를 비롯한 여러 도설에서는 천지와 인간, 이(理)와 기(氣), 성(性)과 정(情)의 관계를 깊이 탐구한다. 그러나 이러한 철학적 탐구는 관념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수양과 올바른 삶, 나아가 사회의 질서와 교육의 문제로 이어진다.

「운림정사문답(雲林精舍問答)」에서는 유교적 정치의 이상과 국가 운영의 원리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내며 백성의 생업과 재산, 토지제도, 교육과 인재 등용 등에 관한 생각을 펼친다. 「골동설(汩董說)」에서는 학문과 덕행의 요체를 조목조목 밝히고, 「자경사(自警辭)」에서는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선비의 자세를 스스로 경계한다. 여러 기문(記文)과 서간문(書簡文)에는 학문적 교유와 인간적인 면모,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 담겨 있다. 또한 제생(諸生)에게 주는 교훈에서는 후학을 향한 간절한 마음과 교육에 대한 신념을 엿볼 수 있어, 스승이자 교육자로서의 모습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오늘날 성리학은 흔히 어렵고 현실과 거리가 먼 학문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 보면 포암 선생의 관심이 추상적인 철학에만 머물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배움은 어떻게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근본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이 그의 글 곳곳에 살아 있다. 천지의 이치를 밝히는 일과 자신의 마음을 닦는 일, 그리고 사람을 가르치고 사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운림정사는 포암 선생의 학문과 삶을 상징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곳은 단순한 은거처가 아니라 학문을 닦고 후학을 가르치며 사람들과 뜻을 나누던 배움의 공간이었다. 그의 산문에는 학문을 책 속의 지식으로만 머물게 하지 않고 사람의 삶 속에서 실천하고자 했던 생각이 담겨 있다.

이 책이 더욱 뜻깊은 것은 오랫동안 육필원고로 남아 있던 선생의 글을 포암산인의 손자인 엮은이가 유고와 자료를 수습하고 정리하여 오늘의 독자에게 전한다는 데 있다. 엮은이는 서문에서 “포암산인은 필자의 조부이자 스승이시다. 조부께서 평생 지키고자 했던 학문과 선비정신은 오늘의 나를 이루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늦게나마 선생의 유고를 정리하여 세상에 내놓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오랫동안 마음에 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이제야 내려놓는다.”라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이는 단순히 오래된 글을 번역하고 책으로 묶는 작업을 넘어, 선대의 학문과 정신을 다시 살피고 그 가치를 후대에 전하려는 오랜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오랜 기억과 존경, 그리고 선대의 학문을 후대에 전하고자 한 마음에서 비롯된 결실이기도 하다.

『포암산인 산문집』은 한 사람의 문집을 넘어 근현대 향촌 유학의 실제 모습과 성리학이 한 선비의 삶 속에서 어떻게 계승되고 실천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귀중한 기록이다. 성리학의 이론을 탐구하면서도 후학을 가르치고, 학문을 나누며, 가정과 공동체의 질서를 돌아보고, 선대의 삶을 기록했던 포암 선생의 모습은 전통 학문이 결코 박제된 지식에 머물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인간과 학문의 근본을 묻는 목소리는 더욱 소중하다. 『포암산인 산문집』은 천지의 이치를 탐구하면서 끝내 사람의 길을 밝히고자 했던 한 선비의 사유와 삶을 오늘의 독자에게 전하는 기록이다. 선생의 글에 담긴 학문과 교육, 수양과 실천의 정신이 오늘날 전통 학문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목차目次

서문 …… 5

해제 …… 8

일러두기 ……10

1부 도·설 ︱圖說

태극도 ︱ 太極圖(주돈이) ……17

태극도설 ︱太極圖說(주돈이)…… 20︱18

심성정도 ︱ 心性情圖說(율곡) ……24

인심도심도 ︱ 人心道心圖(율곡) ……26

인심도심도설 ︱ 人心道心圖說(율곡) ……30︱27

천명도 ︱天命圖 ……37

천명도서 ︱ 天命圖叙……40︱38

이기화물도 ︱ 理氣化物圖 ……45

이기화물도서 ︱ 理氣化物圖叙 ……48︱46

이기화물도전설 ︱ 理氣化物圖前說 ……59︱52

이기화물도후설 ︱ 理氣化物圖後說 …… 87︱73

2부 논설 ︱ 論說

운림정사문답 ︱ 雲林精舍問答 …129︱123

골동설 ︱ 汩董說 …146︱143

스스로 경계하는 글 ︱ 自警辭 …52︱151

3부 기 ︱ 記

운림정사기 ︱ 雲林精舍記 …159︱157

영모재기 ︱ 永慕齋記 …163︱162

수성재기 ︱ 守誠齋記 …167︱165

풍암정사기 ︱ 楓巖精舍記 …171︱170

포암산인기 ︱ 圃巖散人記 …174︱173

초산기 ︱楚山記 …177︱176

4부 서간문 ︱ 書牘類

조동연에게 보낸 편지 ︱與趙東璉書 …183︱181

김사문에게 답한 편지 ︱答金思汶書 …188︱186

소재철에게 답한 편지 ︱答蘇在哲書 …192︱191

하병엽에게 답한 편지 ︱答河秉燁書 …95︱194

이근우에게 답한 편지 ︱答李根宇書 …99︱197

이근우에게 답한 편지 ︱又答李根宇書 …203︱202

5부 서·발 ︱ 序跋

경주이씨 퇴사암공 파보서︱慶州李氏退思菴公派譜序〮〮209︱207

간요자선발문 ︱ 簡要字選跋 …215︱213

만송유고발문 ︱ 晩松遺稿跋 …220︱218

충선계서 ︱忠善契序 …223︱222

6부 규정 ︱ 規定

장례정사 규정 ︱藏禮精舍規程 …228︱227

장례정사 제생에게 주는 교훈 ︱ 喩藏禮精舍諸生辭 …232︱230

또 장례정사 제생에게 주는 교훈 ︱ 又喩藏禮精舍諸生辭 …237︱235

또 장례정사 제생에게 주는 교훈 ︱ 又喩藏禮精舍諸生辭 …241︱240

7부 행장 ︱ 行狀

선고 학생부군 행장 ︱先考學生府君行狀 …247︱245

선비 유인 광산 김씨 행장 ︱ 先孺人光山金氏行狀 …253︱251

족 증조모 유인 평산 신씨 행장︱族曾祖母孺人平山申氏行狀 …258︱256

족 숙모 유인 광주 이씨 행장︱族叔母孺人廣州李氏行狀 …262︱260

부록 ︱ 附錄

포암산인고 ︱圃巖散人考 …268

연보 ︱年譜 …270

교감표 ︱ 校勘表 …275

인명·서명·사항 색인 ︱ 人名·書名 ·事項索引 …276

육필원고 영인본 ︱ 肉筆原稿 影印本 … 287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15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철학.

분량·판형: 400쪽 · 판형 152*220.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에 기록된 실제 발행일은 2026년 8월 31일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납본이 확인된 도서입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자주 묻는 질문

『포암산인 산문집』, 어떤 책인가요?

근현대 향촌 유학자 포암산인(圃巖散人) 이종엽(李鍾燁, 1890~1968) 선생의 유고(포암산인 사고(圃巖散人私稿 상·하)를 정리하여 엮은 문집으로, 앞서 간행된 『포암산인 한시집』에 이은 두 번째 저작이다. (포암산인 (지은이), 이상찬 (엮은이), 지운북스 펴냄)

『포암산인 산문집』의 출간일과 출판사는?

지운북스에서 2026-08-31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99369511.

『포암산인 산문집』의 저자는 누구인가요?

포암산인 (지은이), 이상찬 (엮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지운북스)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포암산인 산문집』 구매는 어디서 할 수 있나요?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ISBN 9791199369511으로 검색하면 정확한 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가는 22,000원입니다.

같은 분야의 다른 신간

일본 이자카야 유산 세트 - 전2권 출판사 확인

해석자의 시대 - 사건에 휩쓸리지 않고 구조를 읽는 법

성찰적 AI 활용과 창의 융합 글쓰기

초판본 오디세이아 (스키버 금장 에디션, 한정판) - 161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원작

인문학 신간 전체 보기

2026년 8월 신간 전체 보기 · 2026년 8월 인문학 신간 · 월별 신간 목록

서점에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