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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

최경은

(주)함께하는 출판그룹 파란 · 2026-10-15 출간 예정

ISBN 9791194799504 · 문학

150쪽 · 정가 12,000원 · 종이책

출간 예정종이책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출간되면 알려드릴게요

『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는 2026-10-15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책 소개

[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는 최경은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샌드 드로잉」 「우드버닝」 「큐브 인간」 등 57편이 실려 있다.

최경은 시인은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고, 한신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한국NGO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를 썼다.

최경은 시인의 시편들은 외적으로 문명의 구조와 내적으로 인간 내면에 그어 놓은 경계 위에 있는 인류세를 보게 한다. 자본과 분열된 이성에 의해 사물화되어 가는 파편화된 현대인의 실존을 언어로 생산하는 ‘인류세의 문법’을 조직하는 것. 인류세의 문법은 인간이 자연을 배제하고 자아마저 무기물과 귀속시킬 때 자아 역시 스스로 차가운 벽이 되어 고립을 맞이하게 된다. 지워질 줄 알면서도 모래판 위에 다시 그림을 그려 넣듯 문명의 균열 사이 존재의 흔적을 각인하는 것이 최경은 시인이 사유하는 언어다. 이런 시 의식을 일깨우는 동력은 과거의 침전물이 아니라 운명애적 자각에서 비롯된 것. 소멸의 가장자리에서 자신을 흙 속에 다시 심어 내는 양파처럼 폐허가 될 줄 알면서도 죽음의 시공간을 회피하지 않는다. 거기에 자신을 다시 묻고 본래적 순환성을 받아들이는 실존적 도약으로서 최경은 시인의 시편은 ‘포스트 증언록’이 된다. (이상 권성훈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최경은 시인의 첫 시집을 읽는 내내 심미안이 꿈틀댔다. 언술로부터 번져 나오는 미학적 울림이 오래오래 머물렀다. 대다수 시에서 감지된 전달 과정은 다음과 같다. ‘예민하고 따뜻한 시선 + 화자가 참여한(관찰한) 정황’ → ‘시상의 확장 + 낯설게 하기’ → ‘본질성 암시 + 미학적 여운’ 이렇게 세 단계의 체계를 갖게 됨으로써 최경은은 대상에 대한 성급한 규정이나 관습적 태도를 지양하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존재의 내적 의미를 포착하여 현존을 새롭게 자리매김한다.

「손을 새기다」에서 화자는 “점토에 손바닥을 대고 힘껏” 누르는 정황을 통해 “흔들리지 않으려 무리하게 잡았다” 놓았던 “수많은 손들”을 떠올리며 시상을 확장한다. 그리하여 손과 손이 만났을 때의 관계적 맥락과 본질적 의미를 도출한다. “악수란 부서질 수도/빚을 수도 있는 경계 어디쯤”이 되는데, “한쪽이 악력을 가하면/부푼 마음도 잠시/아무도 모르게” 관계의 균열을 만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손의 관계란 삶의 관계를 함축한 표상이다. “바깥이 바깥을 만나는 일”이지만 곧바로 “안쪽의 일”로 귀결됨을 시인은 간파한다. 그런데 최경은은 형상화를 할 때 대상에 대한 예리한 시선과 더불어 항상 따뜻한 시선을 동반시킨다. ‘균열’을 결코 부정적인 요인으로만 언술하지 않고, 그것마저도 현존을 구성하는 요소로 인식하고, 안쪽으로 들어온 손의 ‘결들’을 생생하게 느끼며 살아간다.

최경은 시의 또 다른 매력은 스펀지와 같은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모티브로 잡히는 순간, 철저하게 그 대상과 하나가 되어 호흡하고 감각하면서 서정시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동일화를 빼어나게 이루어 낸다. 「우드버닝」 「개미지옥」 「큐브 인간」 「재부팅」 「플라스틱 감정」 「모빌」 「캐리어」 「넝쿨이 되어」 등 시집 속의 수많은 시들이 그러한 매력을 품고 있는데, 읽는 내내 독자들은 실감과 공감이 동반된 심상의 파노라마를 흡족하게 만나게 될 것이다. (하린 시인의 추천사)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샌드 드로잉 – 11

손을 새기다 – 13

우드버닝 – 15

개미지옥 – 17

큐브 인간 – 19

굿즈의 조각들 – 21

감천마을 – 23

줍깅 – 25

재부팅 – 27

갓생 아닌 바깥생 – 29

블랙카페 – 31

플라스틱 감정 – 33

내가 아니면서 네가 – 35

Enter – 37

제2부

거문개똥거미 – 41

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 – 43

샘플 – 45

물류센터 – 47

모빌 – 49

캐리어 – 51

넝쿨이 되어 – 53

이어폰 룸서비스 – 55

파티션 놀이 – 57

페인팅의 기술 – 59

차단기 – 61

마우스 – 63

편측무시증후군 – 65

당근마켓 – 67

제3부

카트의 물집들 – 71

교차로 – 72

화분 – 74

결핍의 습성 – 76

실크 벽지 – 78

양파 – 80

도서관 – 82

규화목 – 84

모든 웃음에는 끈이 달려 있다 – 86

스몸비 – 88

행궁동 후레쉬 – 90

버려진 상자 – 92

점핑 – 94

기억의 혈거시대 – 96

제4부

경계를 지우다 – 101

검정과 감정 사이 – 103

도어락 – 105

아날로그의 선고 – 107

콜포비아 – 109

멀티탭처럼 – 111

소금 놀이터 – 113

369증후군 – 115

리폼 도시 – 117

낙서와 망각이 서식하는 골목 – 119

딥페이크 – 121

클레이 – 123

마스크의 복화술 – 125

바위의 발 – 127

해설 권성훈 인류세의 문법과 포스트 증언록 – 129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50쪽 · 판형 128*20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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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의 출간일은 언제인가요?

(주)함께하는 출판그룹 파란에서 2026-10-15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94799504.

『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의 저자와 출판사는?

최경은 / (주)함께하는 출판그룹 파란.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은 전자책·오디오북으로도 나오나요?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50쪽입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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