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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 시인이 이번 시집 <어디 다녀오느냐고 아무도 묻지 않는다>를 통해 살핀 마음의 풍경은 존재가 지닌 외로움이라는 결핍의 정동으로부터 출발하여 자신의 삶을 품어 ‘나’ 이후의 삶에 안심을 건네는 쪽으로 나아간다.
출처: 알라딘 Open API 제공 도서 정보
[어디 다녀오느냐고 아무도 묻지 않는다]는 변영희 시인의 세 번째 신작 시집으로, 「철물점」 「여긴 어디죠?」 「2분」 등 55편이 실려 있다.
변영희 시인은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났고,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수료했다. 2010년 [시에]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y의 진술] [코르크 물고기] [어디 다녀오느냐고 아무도 묻지 않는다]를 썼다.
변영희 시인이 이번 시집 [어디 다녀오느냐고 아무도 묻지 않는다]를 통해 살핀 마음의 풍경은 존재가 지닌 외로움이라는 결핍의 정동으로부터 출발하여 자신의 삶을 품어 ‘나’ 이후의 삶에 안심을 건네는 쪽으로 나아간다. 아무리 채우려 해도 허기지기만 한 내적 불안의 시원을 톺아 “오랜 침묵 속에 갇힌 책처럼 단단”함으로 전유해 낸다(「언제부터 흑미입니까」). 여전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마냥 웃을 수 없는 지독한 비애로 점철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시인은 “울며 기어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바퀴의 힘”으로 나아간다(「리사이클」). 그렇게 시인은 현재진행형인 우리의 삶 안쪽에 따듯한 빛이 드는 언어의 집을 짓는다. (이상 이병국 시인・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변영희의 사유는 “순간이 억겁이고 찰나인 나날들”에서 해묵은 씨앗을 발아하는 반추의 방식에서 진실에 맞서는 힘을 키운다(「못」). 그녀의 화법이 범상한 듯 비범한 이유는 정주하는 시간 안에서 시간이 숙성되는 탓이리라. 잠깐 타오르는 것일지라도 그 불씨에 의지하여 시인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것이다. 변영희는 감각에 조응하여 투망을 걷어 올리듯 비선형적 의식의 흐름을 낚아내는 재주가 있다. 「여긴 어디죠?」에서 찰나의 파동이 극화되는 형식을 보라. 파밭을 스치면서 시인은 올리브그린 색채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그 감미로운 발흥은 곧장 밭 가장자리 호박들이 “검은 심장을 끌어안”고 “서로 기대어 무너”지는 역설과 부딪힌다. 삶의 고단함을 가리는 담장에 “물고기와 잠수부”를 그리자 삶의 거처는 “깊은 바다”가 된다. 여기서 시인은 현실과 상상이 긴장 속에 유지하는 어느 균형을 무의식적으로 성취한다. 파밭에 “열렬한 고요”가 쏟아진다. “귓전에 파고드는 벌레들의 노래”가 울린다. 고통은 직접 발화되지 않고 다만 그 흔적으로 정제되어 일렁인다. 바라면서 기다리는 것, 이것이 힘든 삶에서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 수 있다. 결핍의 감정을 물결처럼 흘려보내는 무심한 어투에 귀를 기울여 보라. 감각과 의식의 춤이 직조하는 풍경은 저물녘 갈대밭처럼 구체적이면서 추상적이다. 변영희는 생의 굽이마다 시간의 흔적을 “염탐”하고(「개미」) 그 버거운 그림자를 헹궈 냄으로써 뭔가를 새롭게 발색하는 재치에서 뛰어나다. 견인주의적 자의식과 휘발성 상상을 거쳐 다시 마주하는 현실은 어느덧 참을 만하다, 때로 아름답기까지 하다. 이렇듯 발랄한 호흡 그리고 “부드러운 말맛”을 벗 삼아 변영희는 필생의 현주소를 시적 체온으로 육화하려 분투하고 있다(「부드럽게, 어서」). (양균원 시인・문학평론가의 추천사)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시인의 말
제1부
점괘에 앉았다 날아가는 새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 11
개미 – 12
모리국수 – 14
건포도를 먹으며 – 16
남향집 – 17
철물점 – 18
핫 피플 – 20
트록슬러 – 21
리사이클 – 22
그 겨울 – 23
병실 아라리이 – 24
낫질 – 26
거울―보경사에서 – 28
제2부
못 – 31
독 – 32
풀의 한살이 – 33
도미노처럼 – 34
신신미용실 – 36
금릉 – 38
국수 먹고 – 40
302번 시내버스 – 42
1973 – 44
278a-1A – 45
당신은 그런 사람 – 46
1976, 안드로메다는 아니고 – 48
싱 어게인―스물셋 – 49
부드럽게, 어서 – 50
제3부
추희자두 – 55
공갈 젖꼭지 물고 잠든 아이처럼 – 56
네잎클로버 – 57
친구 – 58
박대와 미나리 – 60
기립 – 62
여긴 어디죠? – 64
아랫장, 웃장 – 66
할로윈―2022 – 68
쇠소깍 칠층석탑 – 70
아침 – 72
나의 꽃말은 게으름뱅이 – 73
목련실 – 74
신나무 이파리가 기침을 한다 – 75
제4부
자화상 – 79
다앤;뜰 – 80
오월 – 82
소주 부은 주전자에 오이채 썰어 넣고 – 83
안녕하십니까 – 84
틈 – 86
기도 – 87
싸움 – 88
추수 – 90
점, 점, 점, 점점 – 91
래퍼, 해파리 – 92
2분 – 94
당신의 서랍 – 96
언제부터 흑미입니까 – 98
해설 이병국 빛을 짓는 언어의 집 – 99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15쪽 · 판형 128*208.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에 기록된 실제 발행일은 2026년 9월 15일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납본이 확인된 도서입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변영희 시인이 이번 시집 <어디 다녀오느냐고 아무도 묻지 않는다>를 통해 살핀 마음의 풍경은 존재가 지닌 외로움이라는 결핍의 정동으로부터 출발하여 자신의 삶을 품어 ‘나’ 이후의 삶에 안심을 건네는 쪽으로 나아간다. (변영희 (지은이), 파란 펴냄)
파란에서 2026-09-15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94799450.
변영희 (지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파란)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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