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 표지

나도 내가 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

오석균 (지은이) · 파란

2026-09-05 출간 · ISBN 9791194799429

소설/시/희곡국립중앙도서관 서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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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내가 내가 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는 오석균 시인의 다섯 번째 신작 시집으로, 「비 받는 소리」 「대구탕을 끓이며」 「나도 내가 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 등 70편이 실려 있다.

오석균 시인은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났고, 1996년 [문학 21]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기억하는 손금] [기린을 만나는 법] [수인을 위하여] [우리에겐 시간이 충분했던 적이 없다] [나도 내가 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 시・산문집 [키르기스스탄 학교 가는 길], 수어책 [프리미엄 수화](공저)를 썼다. 현재 횡성 송호대학교에서 극작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오석균 시인의 시는 맑다. 모든 면에서 그렇다. 그의 시엔 잡스러운 꾸밈이 없고 번다한 뜻이 없고 탁한 눈길이 없다. 그래서 그의 시는 도대체 한 치의 어긋남이 없다. 그의 시는 다만 직정(直情)하며 곁눈을 주지 않는다. 예컨대 오석균 시인은 외롭다는 말을 오롯이 외롭다라고 적는다. 그런데 그런데도 그의 시는 풍성하고 울림이 깊다. 시인의 말을 직접 빌려 적자면 “한 말보다/하지 못한 말이 더 오래 남았”고 그 “남겨진 것들을/하루 끝에 모아 두면/그게 문장이 되었고/시가 되었”기 때문이다(「시인의 말」). 그런 날이 어디 하루이틀이었겠는가 혹은 한 달 두 달이었겠는가. 한 해 두 해는커녕 어쩌면 한생을 두고 오석균 시인은 차마 “하지 못한 말”들을 모으고 모았을 것이다. 그의 시어들 하나하나가 무심한 듯하면서도 육중하고 행간마다 빈틈이 없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문질빈빈(文質彬彬)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청소를 하고 빨래를 널고 그러다 앉아서 조는 사람, 졸다가 깨서 밥을 차리고 메시지를 확인하는 사람, 종일토록 아무런 연락이 없던 하루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 빨래를 걷고 노을을 바라보는 사람, 혹시나 당신이 남긴 말이 있을까 싶어 시집을 펼치는 사람, 외롭다는 말마다 밑줄을 긋는 사람, 드라마를 보는 사람, 푸른 새벽까지 꽃대처럼 서서 안개 속에 젖어 있는 사람, 아버지처럼 떨어진 단추를 다는 사람, 이별을 위해 대구탕을 아까부터 끓이는 사람, 명절이면 문 닫은 음식점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 한식 뷔페에 미역국이 있으면 오늘이 생일인 사람 내일도 생일인 사람, 푸고 남은 찌개 뚜껑을 조금 열어 놓는 사람, 밥 먹는 동안 찌개 냄새가 방 안에 고루 퍼지게 그래서 이 집은 아직 사람이 사는 집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 언제부턴가 시작된 바람의 상처를 꽃이라 부르는 사람, 비가 오면 시를 쓰는 사람, 시를 쓰면 비가 오는데 자꾸 오는데 비가 오면 자꾸 시를 쓰는 사람, 비 내리는 소리를 비 받는 소리로 옮겨 적는 사람, 빗소리 속에서 창문을 열어 놓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시작하는 사람, 빈 교실에 앉아 혼자 읽는 사람, 퇴직 신청서를 쓰는 사람, 저녁이면 목이 한없이 길어지는 사람, 저기 저 버스에서 당신이 내렸으면 잠시 바라보다가 집으로 걸어 들어갔으면 밥 짓는 냄새가 다가오고 또 그렇게 밤이 왔으면, 오십 년 만에 씨앗을 심는 사람 그리고 편지를 쓰는 사람, 그렇게 오래도록 곤고한 사람, 외로운 사람, 투박한 사람, 불편한 사람, 한없이 착한 사람, 착하고 아픈 사람, 착하고 아프고 서투른 사람, 진짜여서 서투른 사람, 진짜여서 운명처럼 기적처럼 시를 쓰는 사람. (채상우 시인의 추천사)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표면

자유 – 13

핑계 – 14

독서 – 16

봄을 기다리며 – 17

기다림 – 18

비 받는 소리 – 20

가을 병원 – 22

번거로움에 대하여 – 23

거의 다 왔는데 – 24

쌀이 떨어져서 – 26

저녁을 차리며 – 27

대구탕을 끓이며 – 28

비 – 30

한식 뷔페 – 32

제2부 사이

문상(問喪) – 35

강아지 부적 – 36

틈 – 38

바느질을 하며 – 40

상담 – 41

문장의 주어 – 42

딸의 결혼 – 44

편지 – 46

꽃 마중 – 48

첫사랑 – 50

나의 해방 일지 – 52

봄 풍경 – 54

안부 전화 – 56

토마토를 심었다 – 58

제3부 나

파도 소리 – 61

나도 내가 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 – 62

불안 – 64

떠날 채비 – 65

쇠똥구리 – 66

오래된 차 이야기 – 68

고등학교 시절 – 70

육십 – 72

우울과 몽상 – 74

욕 – 76

손톱 – 77

우리에겐 시간이 충분했던 적이 없다 2 – 78

여름 수해 – 80

피고 지는 계절 – 81

꽃으로 진다 해도 – 82

무덤 대출 – 84

착한 사람이 아프다 – 86

불행의 이유 – 88

어시장 – 90

땅따먹기 – 91

모종을 심고 – 92

산을 오르며 2 – 94

신호등 앞에서 – 96

별자리 – 98

제4부 그리고 다시

탄핵의 나날 1 – 101

탄핵의 나날 2 – 102

에곤 쉴레 – 104

합창은 독재다 – 106

드라마를 보며 – 108

시집의 쓸모 – 110

방과 후 문학 시간 – 112

당신을 보았습니다―서이초 선생님을 기억하며 – 114

퇴직을 앞두고 – 116

퇴직 – 118

퇴직 수상 – 120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 121

한국어 강사 두 달 – 124

한국어 강사 넉 달 – 126

한국어 강사 여섯 달 – 128

정글 – 129

강원도로 가는 밤 기차 – 130

홍천강 일기 – 131

시인의 산문 죽음보다 향기로운―나의 시작 노트 – 13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44쪽 · 판형 128*209.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에 기록된 실제 발행일은 2026년 9월 5일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납본이 확인된 도서입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자주 묻는 질문

『나도 내가 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 어떤 책인가요?

오석균 시인의 다섯 번째 신작 시집으로, ?비 받는 소리? ?대구탕을 끓이며? ?나도 내가 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 등 70편이 실려 있다. 오석균 시인의 시는 맑다. 모든 면에서 그렇다. 그의 시엔 잡스러운 꾸밈이 없고 번다한 뜻이 없고 탁한 눈길이 없다. (오석균 (지은이), 파란 펴냄)

『나도 내가 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의 출간일과 출판사는?

파란에서 2026-09-05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94799429.

『나도 내가 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의 저자는 누구인가요?

오석균 (지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파란)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나도 내가 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 구매는 어디서 할 수 있나요?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ISBN 9791194799429으로 검색하면 정확한 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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