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기억한 발자국』는 출간 예정일(2026-09-20)이 지났지만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확인해 판매가 확인되면 서점 링크와 함께 한 번 알려드립니다. 예정일 뒤 60일이 지나도 확인되지 않으면 그 사실을 알려드리고 알림을 마칩니다.
시인의 말
직장생활 중 홍보팀과의 인연으로 글을 대하게 되었지만 저의 삶이 가장 크고 넓은 배움의 터전이 되어 주었습니다.
황혼의 문턱 무렵 소래문학회 울타리에 몸을 기대었습니다. 동료들의 진솔한 합평을 받고 서로의 글을 다듬으며 한 줄 한 줄 익혔고 그 시간들이 씨앗이 되어 문학예술의 밭에서 등단이라는 첫발을 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시작과 성장이 나눔과 격려 덕분임을 늘 마음에 새깁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시의 길을 일깨워 주신 구담 최성복 시인님, 천상의 목소리로 생기를 불어넣어 주신 기나영 낭송가님, <해변으로 가요>를 부르시고 영상작업으로 큰 도움을 주신 키보이스 오정소 선생님, 그리고 제가 쓴 시의 깊은 뜻을 헤아려 주시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해주신 평론가 김왕식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글 속에는 초·중·고를 다니던 강경의 젓갈냄새와 금강의 갈대밭, 그리고 익산의 황토 흙 향기가 서로 어우러진 기억들이 담겨 있습니다. 두 고장의 경계에서 자라며 쌓인 정서와 꿈꾸고 그리워한 상상의
이야기도 함께 묶었습니다.
여기 수록한 시는 한 편 한 편이 제가 걸어온 길의 발자국이자 사랑하는 이들을 향한 작은 선물입니다.
다만 살아오며 느낀 마음을 글에 옮겼을 뿐 저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읽어 주시는 분들께서 각자의 삶을 겹쳐 보시고 따뜻한 온기를 느끼신다면 그것이 이 시집이 누릴 가장 큰 기쁨이자 영광입니다.
2026년 8월
김 언 중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삶의 본질과 사랑의 탐구
- 김언중의 작품세계
김 왕 식(문학평론가)
김언중 시인은 시간과 자연의 흐름 속에서 인간 삶의 본질과 사랑의 흔적을 탐구하는 시적 노정을 이어온 작가다. 그의 시는 삶의 회한과 인간 존재의 근원을 깊이 들여다보며, 이를 섬세하고 정제된 언어로 형상화하는 데 탁월하다. '낙엽'에서는 낙엽이라는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이별, 회한, 사랑, 그리고 생명의 순환을 노래한다. 이 시는 자연 현상과 인간의 내면을 연결하며, 독자들에게 삶의 무게와 가벼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툭 툭 벌어지며멈추지 않는 시간의 흐름에백화고 줄무늬처럼하얀 허물을 벗어 던졌다
여기서는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시간의 흐름과 연결시켰다. '툭 툭'이라는 의성어는 낙엽이 떨어지는 순간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시간의 멈출 수 없는 흐름 속에서 생명의 변화를 상징한다. '백화고 줄무늬'는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낙엽의 외형적 변화를 강조하며, '하얀 허물'은 낙엽이 생명력을 잃은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삶의 한 궤적을 은유한다.
찾아 드는 이별 냄새 맡으며가을잎 우수수꽃잎 같은 죽음으로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난다
'이별냄새'는 시적 감수성을 극대화하며, 낙엽이 떨어지는 장면에 서정적 울림을 더한다. '꽃잎 같은 죽음'은 죽음의 이미지를 아름답고도 덧없는 것으로 형상화 하며,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난다'는 이별의 순간에도 전하는 메시지가 있음을 암시한다. 이는 삶과 죽음, 그리고 남겨진 의미를 연결하는 시인의 철학적 사유를 엿보게 한다.
회한의 눈물마디마디 굳은살 박혔지만만지면 부스러질까애타는 마음
여기서는 인간의 감정을 낙엽의 텍스처로 구체화했다. '회한의 눈물'과 '굳은살'은 삶의 고단함과 지난날의 아픔을 표현하며, '만지면 부스러질까'라는 구절은 잃어버린 것을 되돌릴 수 없다는 슬픔을 묘사한다. 이는 낙엽의 이미지를 넘어 인간의 회환과 애틋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이 구절은 시의 정서를 응축하는 역할을 한다. 사랑은 낙엽이 머물렀던 나무와 떨어진 땅의 연결을 암시하며, 삶의 흔적이 남겨진 자리를 떠올리게 한다. 이는 생의 유한성과 관계의 흔적을 시적으로 형상화 한다.
맴도는 시간깊숙이 젖어 들수록떠나온 자궁 속 그리워하듯석양에 맴돈다
마지막 연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낙엽의 움직임과 겹쳐진다. '떠나온 자궁 속 그리워하듯'은 생명의 근원을 향한 회귀 본능을 강렬하게 암시하며, 석양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동시에 아름다움의 정점으로 표현된다. 이는 인간이 삶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회한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형상화 했다.
'낙엽'은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 삶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는 시다. 시인은 낙엽이라는 대상을 단순한 계절적 현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이를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회한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룬다. 반복적 의성어와 은유적 표현은 시의 감성을 극대화하며, 독자들로 자연의 이치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게 만든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리지만, 그 상실 속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시인의 태도가 시 전반에 녹아 있다. 이 시는 단순한 묘사를 넘어, 삶과 죽음의 순환 속에서 사랑의 흔적을 어떻게 간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사색하게 한다.
김언중 시인님의 작품을 평석한 김왕식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시 '낙엽'을 읽고 한동안 깊은 여운에서 헤어 나올 수 없었습니다. 낙엽이라는 자연의 소멸 과정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이렇게 아름답고도 섬세하게 풀어내신 데 대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백화고 줄무늬처럼 하얀 허물을 벗어 던졌다"라는 구절에서는 낙엽의 시각적 이미지가 생생하게 그려지면서도, 그것이 단순한 묘사에 그치지 않고 삶의 한 궤적을 은유적으로 담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별의 순간을 맞이한 낙엽이 "꽃잎 같은 죽음으로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난다"는 표현은 덧없음 속에서도 찬란히 빛나는 삶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또한 "회한의 눈물, 마디마디 굳은살"이라는 구절은 우리의 삶이 고단하고 상처로 얼룩져 있을지라도, 그것이 곧 우리 삶의 흔적이고 가치라는 것을 깨닫게 했습니다. 시인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는 마음 깊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 속에서 사랑은 사라져도 그 자리는 영원히 흔적을 남긴다는 메시지가 오래도록 마음을 울렸습니다.
마지막 연에서 "떠나온 자궁 속 그리워하듯 석양에 맴돈다"는 표현은 특히 감명 깊었습니다. 삶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그리움과 회한, 그리고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은 누구나 품고 있는 보편적 감정일 것입니다. 이 구절을 통해, 인간의 유한한 삶을 초월하여 영원성을 갈구하는 본능까지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시인님의 시는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성찰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낙엽처럼 우리 모두 언젠가 떠나갈 존재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얼마나 아름다움과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통해 자연의 이치를 배우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인님의 깊고도 아름다운 시 세계가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더 많은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나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차례
▮ 작품 해설 / 김왕식(문학평론가) ∙ 151
1
말없이 내려준 빛
1. 낙엽 / 15
2. 검버섯 / 16
3. 당신 / 17
4. 뽕잎 어머니 / 18
5. 잔소리 / 19
6. 고목나무 / 20
7. 청국장 / 21
8. 어머니의 냄새 / 22
9. 요양원의 저녁 / 24
10. 힘의 무게 / 25
11. 추석 마중 / 27
12. 무형의 종소리 / 28
13. 바람속 할배꽃 / 30
14. 꿈속의 아버지 / 31
15. 어머니의 봄 / 33
16. 겨울나무 / 34
17. 아버지의 그늘 / 35
18. 새싹 / 37
19. 어머니의 온기 / 38
20. 겨울 사랑방 / 39
21. 아버지의 들녘 / 40
22. 천둥소리 / 41
2
추억의 숨결
1. 우산 / 45
2. 회상 / 46
3. 그 산 / 47
4. 둘레길 / 48
5. 눈물 / 49
6. 땀방울 향기 / 50
7. 선재도 연가 / 51
8. 너의 이름 / 52
9. 사랑의 수레 / 53
10. 8월의 들판 / 54
11. 물속에 핀 꽃 / 55
12. 불볕의 꼬리(處暑) / 56
13. 바나나의 눈물 / 57
14. 동행 / 58
15. 하얀 숨결 / 59
16. 몽상재회 / 61
17. 여름방학 / 62
18. 겨울방학 / 63
19. 겨울꽃 향기 / 64
20. 엄니젓갈 / 65
21. 가을비 / 66
22. 정월 대보름 / 67
23. 잠들어 있는 번호 / 68
24. 잊혀지는 기억 / 70
3
남겨진 소리
1. 흰머리 소녀 / 73
2. 68번째 봄 / 74
3. 그 남자의 사랑 / 75
4. 파선 / 76
5. 메추리알 / 78
6. 새벽 3시 / 80
7. 낮잠 / 82
8. 바람이 그린 당신 / 84
9. 잡초의 말 / 86
10. 세월 길 / 88
11. 뚝심 / 90
12. 어깨에 앉은 사랑 / 92
13. 붉은 핏줄 / 93
14. 기억의 숨소리 / 95
15. 빨강 단풍잎 / 97
16. 갈대의 아픔 / 99
17. 새댁 혼쭐나던 날 / 101
4
바람의 흔적
1. 로뎀나무 향기 / 105
2. 공간 / 107
3. 흐르는 세월 속에 / 109
4. 봄비의 얼굴 / 111
5. 마음의 잔 / 112
6. 가을 편지 / 114
7. 주문진의 그 여름 / 115
8. 설잠 / 117
9. 봄의 길목 / 119
10. 스트레스 / 120
11. 술잔의 침묵 / 121
12. 푼수 / 123
13. 낯선 귀가 / 125
14. 우리 집 룰루 / 127
15. 강민이와의 하루 / 129
16. 오천 원의 행복 / 131
17. 얄미운 시치미 / 132
18. 빈틈 / 133
19. 나에게 보내는 편지 / 134
5
내 마음속 초등의 별들
∙ 시의 첫 마음을 일깨워준 벗 / 139
이 창 제(K-Line 대표이사)
∙ 바둑판 위에서 마음을 나눈 벗 / 142
장 태 영(아마추어 6단)
∙ 고향의 숨결을 전해준 벗 / 145
나 각 순(문학박사)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56쪽 · 판형 130*21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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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사에서 2026-09-20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90993517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 언 중 / 문학예술사.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56쪽입니다. 정가는 15,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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