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마주 앉아』는 출간 예정일(2026-10-27)이 지났지만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확인해 판매가 확인되면 서점 링크와 함께 한 번 알려드립니다. 예정일 뒤 60일이 지나도 확인되지 않으면 그 사실을 알려드리고 알림을 마칩니다.
책 소개
어머니의 시와 딸의 그림이 빚어낸 따뜻한 동행
한 권의 시집이 탄생하기까지에는 오랜 꿈과 사랑, 그리고 세월의 기다림이 있었다. 이해란 시인의 첫 시집은 시와 함께 살아온 어머니의 삶에 딸의 그림을 더해 완성한 특별한 결실이다. 어머니가 시를 쓰고 딸이 그림을 그려 함께 책을 내자는 약속이 4년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한 권의 시화집으로 맺어진 것이다.
이해란 시인의 문학적 꿈은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2년 무렵, 설날 세뱃돈을 모아 처음 산 시집 한 권은 훗날 시인의 길로 이어지는 작은 씨앗이 되었다. 소학교 시절 시가 학교 신문에 실리는 기쁨을 맛보았고, 세월이 흐른 뒤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희로애락을 시와 수필로 풀어냈다. 그에게 시는 단순한 창작을 넘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독이며 희망을 발견하게 하는 영원한 동반자다.
1965년 룡정에서 태어난 이해란 시인은 길림대학교 화학학과를 졸업했으며, 연변작가협회 회원, 대련조선족문학회 회장, 료녕성조선족문학회 부회장, 재한동포문인협회 중국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와 수필 130여 편을 발표했으며, 여러 문학상 수상을 통해 창작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의 작품에는 고향과 가족에 대한 애정, 삶에 대한 성찰, 일상에서 길어 올린 섬세한 감정이 담겨 있다.
딸 김지연은 어머니의 시에 그림으로 화답한다. 2004년 중국 대련에서 태어난 그는 베이징복장학원(北京服裝學院)에서 공부했으며, 서양화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꾸준히 그림을 그려 왔다. 어머니가 시로 마음의 풍경을 그려 낸다면, 딸은 색과 선으로 그 풍경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가 한 권의 책 안에서 만나 시와 그림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감동을 만들어 낸다.
이 시화집의 특별함은 모녀가 함께했다는 사실에만 있지 않다. 한 사람은 오랜 세월 가슴에 품어 온 언어로 삶을 노래하고, 다른 한 사람은 젊은 감각과 섬세한 시선으로 그 노래에 응답한다. 어머니의 기억과 딸의 감성이 만나 세대 간의 사랑과 이해를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는 문학과 미술의 만남인 동시에 서로의 꿈을 지켜 주고 함께 이루어 가는 가족의 이야기다.
어머니에게 이 책은 오랫동안 간직해 온 문학적 꿈의 실현이며, 딸에게는 자신의 예술 세계를 세상과 나누는 첫걸음이다. 두 사람의 손길이 함께 닿은 이 시화집은 독자에게도 잔잔한 위로와 따뜻한 여운을 전한다. 시와 그림이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듯, 이 책이 독자들의 일상에도 작은 빛으로 스며들기를 바란다.
어머니의 시와 딸의 그림이 함께 피워 낸 한 권의 꿈. 이 시화집은 사랑하는 사람과 예술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보여 주는 소중한 기록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출판사 서평
일상의 사물에서 삶의 철학을 길어 올리는 시인
리해란의 시는 일상에서 출발한다. 구름과 햇살, 살구나무와 나뭇잎, 된장찌개와 전기밥솥, 어머니와 아버지 등 친숙한 사물과 인물들이 그의 시에 등장한다. 그러나 시인은 대상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평범한 풍경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관계, 기억과 상실, 사랑과 공존의 의미를 발견한다. 일상의 작은 풍경을 삶의 철학으로 바꾸는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상상력이 리해란 시의 매력이다.
그의 시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이치와 세상의 모순을 포착한다는 점이다. 「살구나무와 살구에 대한 고찰」은 함께 꽃을 즐기던 사람들이 열매를 차지하려는 순간 의심과 갈등에 빠지는 모습을 통해 소유욕의 허상을 드러낸다. 반면 「된장찌개」와 「전기밥솥」은 서로 다른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 조화와 공존의 가치를 일깨운다. 익숙한 사물에서 인간 사회의 원리를 발견하는 시인의 통찰이 돋보인다.
자연과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상상력도 그의 시 세계를 이루는 중요한 축이다. 「눈 오는 날」의 눈송이는 흰나비가 되어 유년의 기억을 불러내고, 「날아다니는 나뭇잎」에서는 나뭇잎인 줄 알았던 형상이 참새로 드러나면서 익숙한 풍경이 새로운 의미를 얻는다. 시인에게 상상력은 현실을 벗어나는 수단이 아니라 현실 속에 감춰진 의미를 발견하는 힘이다.
가족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은 그의 시에 깊은 정서적 울림을 더한다. 「출장 간 아빠」의 가방과 밥상은 어린 시절의 풍요로운 기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의 부재를 환기한다. 개인의 기억에서 출발한 감정이 보편적인 가족애로 확장되면서 독자 자신의 추억과 그리움까지 불러낸다.
리해란의 시는 따뜻한 서정에만 머물지 않는다. 「달리는 자동차들」은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인간의 말과 감정에 연결하며, 「눈보라」는 겉모습을 가린다고 본질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역설을 통해 세상의 허위를 풍자한다. 일상적인 사물에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은 그의 시에 익살과 비판적 통찰을 함께 선사한다.
「딸의 느낌」 연작에서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이 빛난다. 하늘과 별, 구름과 계절을 바라보는 아이의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질문은 어른에게 익숙한 세계를 낯설고 신비롭게 바꾸어 놓는다. 동심은 단순한 천진함을 넘어 삶과 죽음, 자연과 기억을 새롭게 이해하게 하는 시적 통로가 된다.
시인의 언어는 대체로 쉽고 친근하다. 의인화와 비유, 반복과 대조를 활용해 독자가 일상 속에서 시적 의미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다만 때로는 작품의 의미를 직접 설명하거나 결론에서 교훈을 강조해 시적 여운이 줄어들기도 한다. 구체적인 이미지에 더 많은 의미를 맡기고 설명을 절제한다면, 그의 시가 지닌 상상력과 통찰은 더욱 깊은 울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리해란의 시를 관통하는 것은 세상을 향한 따뜻한 애정과 인간의 삶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눈길이다. 살구나무에서 욕망을 읽고, 된장찌개에서 공존을 발견하며, 어머니의 손길에서 사랑의 시간을 되새기는 그의 시는 평범한 일상도 바라보는 눈에 따라 깊은 사유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시집은 익숙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시적 발견의 기록이다. 일상의 작은 사물에서 삶의 이치를 길어 올리는 리해란의 시편들은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자신과 이웃, 그리고 살아가는 세상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잔잔한 성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차례
시인의 말 / 3
추천의 글 / 8
제1부 겨울 햇살 한 줌
세상의 틈새와 틈새의 세상 / 19
바람과 마주 앉아 / 22
딸의 느낌(조시) / 24
아버지가 짊어진 짐 / 29
고향의 해란강아 / 30
해란강 / 33
어느 하루 아침 / 35
비 내리는 열차 안에서 / 36
별의 주막 / 37
그네 / 39
된장찌개 / 42
설날 떡국 / 44
바다의 암석 / 46
벼랑끝에서 / 47
겨울 햇살 한 줌 / 48
진눈깨비 / 49
억새 / 50
들고양이 / 51
모아산 / 53
두 번 피는 월계화(月季花) / 56
능소화 / 57
버섯의 생각 / 58
눈보라 / 60
바코드 / 62
제2부 뱃고동 소리
일상사(日常事) / 65
살구나무와 살구에 대한 고찰 / 66
석초에서 바라본 그 섬 / 69
외지 사람 / 71
국화빵 굽는 아주머니 / 73
기다리는 마음 / 75
아무도 모르는 그 길 / 78
어느 오후가 눈 맞고 있었네 / 81
부처님의 자식 / 82
김치처럼 익어가고 싶다 / 83
겨울바다의 사랑 / 84
2월 첫날에 / 85
나이테 / 87
뱃고동 소리 / 88
달리는 자동차들 / 91
나의 봄 / 92
못과 벽 / 93
사랑 / 95
곡선 / 96
제3부 첫 눈
태양골(太阳沟)의 은행 잎 / 99
파도 / 101
풍차 / 102
봉선화 / 103
무궁화 / 104
자목련 / 106
작약 / 107
오이꽃 / 108
해바라기 / 109
홍시 / 110
단풍 / 111
날아다니는 나무잎 / 112
빙위구(冰峪沟)의 가을 / 114
가을비 / 116
가을나무 / 117
첫 눈 / 118
눈이 내린다 / 120
눈 오는 날 / 121
눈꽃 / 123
겨울나무 / 124
눈석임물 / 125
고드름 / 126
폭포 / 129
추석달 / 131
반달 / 132
매미 / 133
여름 / 134
대한(大寒) / 135
알밤 / 136
전기밥솥 / 137
만두 / 138
제4부 가사
나뭇잎 사랑 / 141
겨울비 / 142
우리 함께 / 144
즐거운 토요일 / 146
■시평|서림
일상의 사물에서 삶의 철학을 길어
올리는 시인 / 149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93810: 독자 대상 전문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62쪽 · 판형 140*21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판매가 확인되면 이 자리에 구매 버튼이 생깁니다. 위의 출간 알림을 신청하시면 출간일에 서점 링크를 메일로 보내 드립니다.
(도서출판)바닷바람에서 2026-10-27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87464549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해란 / (도서출판)바닷바람.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62쪽입니다. 정가는 10,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꿈에서 깨니 또 꿈 (2026-10-27)
별들의 노래 (2026-10-27)
애틋함, 그래서 묘한 이끌림 (주식회사)페스트북 · 2026-10-27
목마른 자들의 밤 외전 (주)누온 · 2026-10-27
중고 사기를 당한 변호사 (주)오팬하우스 · 2026-10-27
[무삭제] 결혼 복종 (외전) (주)알에스미디어 · 2026-10-27
이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된 도서입니다. 서점 등재 전 단계의 공식 서지 정보이며, 출간 후 소개·표지 등 상세 정보가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매일 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