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노래』는 2026-10-27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책 소개
사람 냄새와 흙내음으로 빚은 삶의 시편
김상봉 시인의 시는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진솔한 기록이다. 시를 영혼을 씻어 내는 과정이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성찰의 노동으로 여기는 그는 화려한 수사나 난해한 상징보다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시대의 아픔에 주목한다. 그의 시에는 자신이 살아온 삶의 흔적과 이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이 배어 있다.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옌서우현(延壽縣)에서 태어난 김상봉 시인은 연변대학교 조선어문학과를 졸업하고 36년간 교직에 종사했다. 시집 『별은 내 가슴에』, 『별에 눈물이 있다』, 『별님이 반짝인다』와 소설·산문집 『허얼전』을 펴내며 꾸준히 창작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동시대 사람들의 발밑을 받쳐 주는 ‘반 장짜리 벽돌’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소박한 고백에는 문학이 화려한 명성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신념이 담겨 있다. 시가 사람 냄새와 흙내음을 풍겨야 한다는 그의 문학관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김상봉 시가 지향하는 미덕은 진솔함과 생활성, 쉬운 언어와 간결한 표현이다. 그는 일상에서 얻은 체험과 느낌을 시의 바탕으로 삼고, 비유와 상징을 지나치게 남용하기보다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를 추구한다. 이는 시를 소수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대중의 삶과 호흡하는 문학으로 만들려는 의지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서정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새로운 시적 표현을 탐구하려는 자세에서 문학을 향한 그의 진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시집은 세 번째 시집 출간 이후 2년 동안 거의 매일 쓰다시피 한 수백 편의 작품 가운데 160여 편을 골라 묶은 결실이다. 시인은 창작의 고통을 산모의 산고에 비유하며, 시 쓰기를 남에게 보이기 위한 일이 아니라 자신의 영혼을 점검하고 삶의 태도를 가다듬는 과정으로 여긴다. 그에게 시는 삶과 분리된 언어의 유희가 아니라 아픔과 땀, 눈물로 빚어 내는 삶의 기록이다.
김상봉의 시는 거창한 선언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그들의 기쁨과 슬픔을 문학의 언어로 되살리는 데 의미가 있다. 자신의 시가 독자의 가슴속에도 깃들기를 바라는 시인의 소망은 문학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어진다.
이 시집은 수십 년간 시의 길을 걸어온 한 시인의 성찰이자, 여전히 자신과 세상을 살피며 써 내려가는 삶의 일기다. 사람 냄새와 흙내음이 밴 그의 시편들이 독자들의 마음속에서 저마다의 별로 반짝이기를 기대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출판사 서평
별들의 노래에 깃든 삶의 무게와 인간의 넋
김상봉의 시는 개인의 삶에서 길어 올린 희로애락을 역사와 민족, 고향과 가족, 사회와 이웃의 삶으로 확장한다. 그의 작품에는 살아온 세월의 흔적과 시대의 아픔, 민중의 정서, 불의한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이 함께 담겨 있다. 시인은 일상의 사물과 구체적인 체험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삶의 가치를 묻고, 때로는 직설적인 목소리로 현실을 질타하며, 때로는 소박한 언어로 존재의 슬픔과 따뜻함을 노래한다.
김상봉 시의 두드러진 특징은 역사적 인식과 현실 비판, 생활 서정의 결합이다. 「여기 와 웃지를 마라」는 역사적 현장에 깃든 희생과 저항의 기억을 되살리고, 「꽃의 반란이다」는 무궁화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과 생명력, 저항의 정신을 드러낸다. 역사와 민족을 추상적인 구호로만 노래하지 않고 구체적인 장소와 상징을 통해 오늘의 삶과 연결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현실을 바라보는 비판적 시선도 그의 시 세계를 이루는 중요한 축이다.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는 크고 작음, 높고 낮음으로 존재의 가치를 판단하는 세태에 의문을 제기하며, 「걸레와 행주」는 일상적인 사물의 대비를 통해 가치가 뒤바뀐 사회의 모순과 위선을 풍자한다. 간결하고 직설적인 언어는 주제를 선명하게 전달하고 독자의 판단을 촉구한다.
한편 「걸어온 길」, 「슬픈 남자」, 「울고 싶은 날」에는 세월과 상실, 고독과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성찰이 짙게 배어 있다. 특히 눈물을 받아 줄 땅조차 없다는 표현은 고통을 나눌 곳마저 잃은 존재의 외로움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고향과 이주자의 정체성을 다룬 작품들 역시 개인의 기억을 넘어 소속과 경계, 민족과 문화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김상봉은 별과 꽃, 나무와 골목, 배낭과 눈물 등 친숙한 이미지에 삶의 의미를 담아낸다. 「송백」에서는 억압받는 나무의 모습을 통해 자유와 존엄의 문제를 환기하고, 「골목길」에서는 노동의 땀과 소박한 음식에 깃든 생활의 생명력을 포착한다. 이러한 구체성은 그의 시가 관념에 머물지 않고 독자의 경험과 맞닿게 하는 힘이다.
그의 문체는 대체로 명료하고 직설적이며, 반복과 대조, 질문과 단정을 활용해 시의 전달력을 높인다.
김상봉 시의 근간에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려는 진정성이 자리한다. 역사를 기억하고 불의에 질문을 던지며, 고통받는 존재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는 태도가 그의 시를 지탱한다. 이 시집은 한 시인이 살아온 시간의 기록이자, 그가 바라본 세상에 대한 문학적 증언이다.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그의 시편들이 독자에게 자신의 삶과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별빛으로 남기를 기대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차례
시인의 말 / 3
제1부 별이다, 저 하늘에
그대 찾아 / 19
여기 와 웃지 마라 / 20
성호-이익 선생님 묘소에서 / 21
방랑 시인 김삿갓 / 23
서대문형무소 / 24
무궁화로 피어난다 / 25
혼 / 27
신(神)은 신이다 / 28
잔골(殘骨) 더미 위에 / 29
말썽 많은 춘원 이광수 / 30
별빛 사랑 / 32
사랑했으므로 행복했네라 / 33
육천 통 편지 / 34
아Q는 살아 있다 / 35
무궁화(8) / 36
서시(序詩) 앞에서 / 37
간소한 제상(祭床) / 38
찍어 간 발자취 / 39
진 붉게 타는 단풍 / 40
특별 가입비* / 41
화살 / 43
“똥개”이름 / 44
나의 장례식 / 45
꽃병과 파리 / 47
별이 된 춘산을 우노라 / 48
사랑이 뭐길래 / 49
아름다운 나타샤 / 51
잊힐까 말까? / 52
시비(詩碑), 시비여 / 53
시인의 귀띔 왈 / 54
꽃상여 / 56
조선족 문인의 고독사 / 57
삶 속의 시(詩) / 58
민족의 혼이여 / 59
벚꽃 길 / 60
심 봤다 / 61
기러기 / 62
홀로 피워야 한다 / 63
그대의 뒷그림자 / 64
주어진 대로 / 65
명작(名作) 단상(11) / 66
봄이 오나? / 67
정한(情恨) / 68
걸레와 행주 / 69
제2부 별들의 노래에 취해
걸어온 길 / 73
세월과 나이 먹기… / 74
그대 옥음에 / 75
에밀리 / 76
천일홍 / 77
영지버섯 / 78
울고 싶습니다(1) / 79
울고 싶습니다(2) / 80
초심(初心) / 81
세월의 탐문을 외면하고 / 82
천한 몸 / 83
서서히 죽어가기 / 84
형장의 이슬에 / 85
병자들의 자랑 / 86
돈 앞에 / 87
천상에 띄우는 시(诗) / 88
해돋이(1) / 90
해돋이(2) / 91
세어 나간 물 / 92
묘비(墓碑)의 수난 / 94
달빛 / 95
비가 그쳤다 / 96
꿈의 크기 / 97
살얼음 위에 / 98
죽음도 따뜻하다 / 99
보름달(2) / 100
신음소리 / 101
가을이 지나는 길목에… / 102
어제 오늘 내일 / 103
꽃의 반란이다 / 104
애련(哀憐) / 105
해오름길 / 106
울고 싶은 날 / 108
슬픈 남자 / 109
가을 빈 들녘에 / 110
당신은… / 111
잎이 없는 꽃 / 112
빈 껍질 / 113
세상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 114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 115
지옥과 천당 / 116
골목길 / 118
송백 / 119
달과 불의 꿈 / 120
반달의 길 / 121
반달이란다 / 122
그리운 산향 / 123
꽃은 자리를 다투지 않는다 / 124
제3부 고향에 부친다
맹모삼천지교에 / 127
떠도는 영혼 / 128
고향이라 찾았건만 / 129
악사(乐师)들의 연주 / 130
친정나들이 / 131
고향이 그리워 / 132
당신은 어디 있습니까 / 133
낙향기(落郷记)* / 134
백두산의 만병초 / 135
캄캄한 파란 하늘에 / 136
돼지풀 주머니 꽃 / 137
강냉이죽을 먹다 / 138
그 옛날 / 139
가을비 / 140
조금만 / 141
사진 한 장에도 / 142
손님의 뒷모습에 / 143
옛길 / 144
길 / 145
38선 고라니 / 146
시장일별 / 147
벌레의 괴변 / 148
떠나고 싶다 / 15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93810: 독자 대상 전문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247쪽 · 판형 140*21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판매가 확인되면 이 자리에 구매 버튼이 생깁니다. 위의 출간 알림을 신청하시면 출간일에 서점 링크를 메일로 보내 드립니다.
(도서출판)바닷바람에서 2026-10-27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87464556.
김상봉 / (도서출판)바닷바람.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247쪽입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꿈에서 깨니 또 꿈 (2026-10-27)
애틋함, 그래서 묘한 이끌림 (주식회사)페스트북 · 2026-10-27
목마른 자들의 밤 외전 (주)누온 · 2026-10-27
중고 사기를 당한 변호사 (주)오팬하우스 · 2026-10-27
[무삭제] 결혼 복종 (외전) (주)알에스미디어 · 2026-10-27
이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된 도서입니다. 서점 등재 전 단계의 공식 서지 정보이며, 출간 후 소개·표지 등 상세 정보가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매일 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