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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패런시

김평희

(주식회사) 바른북스(Barunbooks Co., Ltd) · 2026-09-28 서점 등재 확인 중

ISBN 9791176215589 · 사회과학

정가 12,000원 · 전자책

서점 등재 확인 중전자책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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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중국천하시대 한국 산업의 길, 『트랜스패런시』 책 소개

물량과 속도로 거대한 중국을 이길 수 있는 ‘빠른 추격자’의 시대는 완전히 끝났습니다.

단기 차익과 외형 부풀리기에 매몰된 ‘껍데기 산업’으로는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산업이 쥐어야 할 새로운 100년의 생존 무기는 바로 ‘투명성(Transparency)’입니다.

투명성은 단순한 도덕적 수사가 아니라,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실존적 산업’을 구축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경쟁 요소입니다.

기후와 인권 등 투명한 데이터를 증명하지 못하면 시장 진입 자체가 봉쇄되는 글로벌 규범 권력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치명적인 오류마저 숨김없이 공유하는 ‘지적 정직함’이 ASML, TSMC, 엔비디아를 대체 불가능한 초격차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압도적 자본 없이도 투명한 연대와 신뢰 자본으로 세계 산업을 제패한 덴마크와 에스토니아의 기적은 우리에게 명확한 나침반이 됩니다.

타율적인 밀실 관행을 부수고, 대자연의 진실과 양심 앞에 당당히 서는 주체적이고 정직한 ‘단독자’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누구도 배제할 수 없는 린치핀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생태계가 의존하는 투명성의 표준이 되어야 합니다.

껍데기를 깨고 진정한 글로벌 룰세터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산업의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돌파구, 그 위대한 통찰을 이 책에서 만나보십시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물량의 시대를 넘어 실존의 시대로: 『중국천하시대 한국 산업의 길, 트랜스패런시』

과거 한국 경제를 견인했던 조선, 자동차, 스마트폰 등 주력 제조업이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단기적 이익과 외형적 성장에 몰두하며 선두를 쫓던 ‘빠른 추격자’ 모델은 수명을 다했다. 이 책은 유례없는 산업 굴기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0 to N) 글로벌 패권을 장악해 가는 ‘중국천하시대’를 냉철하게 진단하며, 한국 산업이 쥐어야 할 새로운 100년의 생존 무기로 ‘투명성(Transparency)’을 제시한다.

저자는 투명성을 단순한 윤리적 잣대가 아닌 글로벌 패권의 가장 강력한 무역 장벽이자 생존의 전제조건으로 재정의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 제품 여권(DPP), 공급망 실사 지침(CSDDD) 등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규범 권력’은 기업의 생산 전 주기를 투명한 데이터로 증명할 것을 강제하는 거대한 ‘외적 투명성’의 압박이다.

그러나 이 책의 진정한 통찰은 외부의 규제를 넘어서는 ‘내적 투명성’의 철학적 규명에 있다. 저자는 키에르케고르의 ‘단독자(The Individual)’ 개념을 빌려, 타인의 시선이나 자본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양심과 진실 앞에 정직하게 서는 주체적 개인과 기업만이 ‘실존 산업’을 잉태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단기적 차익과 외형 부풀리기에 매몰된 ‘껍데기 산업’은 외부 충격에 쉽게 무너지지만, 기술적 진실에 헌신하는 실존 산업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의 2부와 3부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거대 기술 기업들의 사례는 투명성이 어떻게 압도적 산업 지배력으로 치환되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ASML은 물리 법칙 앞에서의 ‘지적 정직성’과 경영 위기를 협력사와 숨김없이 공유하는 ‘위험의 민주화’를 통해 거대한 오픈 생태계를 지휘한다. TSMC는 아시아적 관시(인맥) 관행을 버리고 정량적 데이터와 원칙만을 신봉하는 ‘투명성의 시스템화’로 글로벌 팹리스 고객들을 완벽히 종속(Lock-in)시켰으며, 엔비디아 역시 실패를 징벌하지 않고 집단 지성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로 글로벌 표준을 장악했다.

이어지는 북유럽과 에스토니아의 벤치마킹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놓인 한국에 강력한 시사점을 던진다. 덴마크가 1864년 영토 상실의 뼈아픈 트라우마를 ‘자기 발견의 철학’으로 승화시키고, 기술의 무료 공유(오픈소스)와 협동조합 모델을 통해 세계 최고의 풍력 산업(베스타스)을 일궈낸 역사는 경이롭다. 에스토니아가 국경 없는 디지털 플랫폼(엑스로드)과 투명성을 통해 국가 안보와 ‘초크포인트’를 확보한 궤적 역시, 국가의 생존이 물리적 영토가 아닌 투명한 시스템에 있음을 입증한다.

저자는 한국 산업의 위기를 진단함과 동시에 우리 내면에 잠든 투명성의 DNA를 호명한다. 주류의 비관론 속에서도 절대 고독을 견디며 HBM 시대를 연 KAIST 김정호 교수의 선구적 연구, 단기 주가 부양의 압박을 차단하고 렉라자 신약을 일궈낸 유한양행의 재단 소유 지배구조 등은 한국 산업이 품고 있는 실존적 저력의 증거다.

이 책은 단순한 경제 경영서를 넘어, 글로벌 가치사슬의 격변기를 통과하는 대한민국 산업계에 건네는 묵직한 철학적 처방전이다. 물량과 통제 위주의 팽창에 맞서 ‘보이지 않는 자본’인 투명성을 어떻게 무기화할 것인가 고뇌하는 리더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서문: 투명성, 생존을 위한 100년의 화두

제1부. 실존과 파멸의 경계: 투명성

제1장. 투명성의 철학적 고찰

투명성의 철학적 재정립

덴마크 투명성과 실존 산업

껍데기 산업과 실존 산업

자각과 투명성

제2부. 보이지 않는 지배력

제2장. ASML의 투명성

정직하지 않은 돈은 벌지 말라

ASML 모델 Ⅰ: 지적 정직성

ASML 모델 Ⅱ: 위험의 민주화

ASML 모델 Ⅲ: QLTCS와 오픈 생태계

제3장. TSMC의 투명성

단독자적 리더십과 필립스의 유산

투명성의 기술적 한계 돌파

생태계 오케스트레이션

ESG 선도와 해상풍력

벤치마킹 포인트

제4장. 엔비디아의 투명성

지적 정직함

정보의 특권화 타파

투명성의 자력 효과

CUDA 개발

개방형 혁신생태계

ESG의 구조적 투명성

가상 융합 기술

한국 제조업을 위한 통찰

제3부. 팍스 시니카와 팍스 아메리카나의 균열

제5장. 유럽의 규범 파워

유럽 경제의 구조적 현실

드라기 보고서와 유럽 산업정책의 전환

규범 권력의 진화

한·중·일 3국의 대응

유럽연합과의 파트너십

규범 종속국에서 주도국으로

제6장. 중국의 불투명성

산업 굴기의 명암

엔지니어링 국가

불투명한 보조금

미국 기술 흡수의 실체

무기화된 불투명성

글로벌 롤 모델의 한계

실존적 산업 철학과 대한민국 100년 진로

제7장. 미국의 ‘미국다움’ 상실

기술 패권의 이동

대학 지형의 지각 변동

‘변호사 국가’ 미국 vs ‘엔지니어 국가’ 중국

미국의 불투명성

미국의 여전한 우위

미·중 패권 경쟁 속 한국의 선택지

제4부. 투명성 1위 국가들의 실존적 생존 모델

제8장. 북유럽의 투명성

투명성과 경제의 상관관계

북유럽 투명성의 기원

투명성과 경제적 효율성

투명성이 창출하는 자율성과 진정성, 혁신

사람을 버리지 않는 혁신

각자도생을 넘어

제9장. 에스토니아 벤치마킹

전시와 경제위기 속의 디지털 영토

글로벌 디지털 거버넌스의 주도

전자시민권 구축의 역사: 결핍에서 비전으로

전자시민권의 효과

전자시민권의 실존적 뿌리

노래 혁명과 50년 망명 외교

발트 3국의 초크포인트 기술

차세대 AI 플랫폼: 크라트

한국에 주는 화두: 표준과 시스템의 상실

제10장. 덴마크 벤치마킹

덴마크 투명성의 기원

덴마크의 ‘실존적 산업’

개인적 욕망을 초월한 재단 지배구조

오픈소스와 베스타스

풀뿌리 풍력 연대의 힘

제5부. 실존적 혁신: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길

제11장. 한국 산업 투명성 잠재력

절대 고독 속에서 피어난 ‘단독자’의 기술

재단이 지키는 장기 주의

한국 역사 속 투명성 유산

투명성은 산업 지배력의 근원

맺음말: 보이지 않는 자본, 투명성의 힘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532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사회과학.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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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트랜스패런시』의 출간일은 언제인가요?

(주식회사) 바른북스(Barunbooks Co., Ltd)에서 2026-09-28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76215589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패런시』의 저자와 출판사는?

김평희 / (주식회사) 바른북스(Barunbooks Co., Ltd).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트랜스패런시』은 전자책·오디오북으로도 나오나요?

전자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북버스 요약 — 『트랜스패런시』 — (주식회사) 바른북스(Barunbooks Co., Ltd), 2026-09-28 출간. 루인 첨단 메모리 반도체마저 흔들리는 지금 · 200쪽 · 1만7000원.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출간 예정작. 아래는 출판사·저자가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바른북스 출판사 ‘트랜스패런시’ 출간

바른북스가 김평희의 신간 ‘트랜스패런시’를 출간했다. 조선·자동차·배터리·스마트폰·석유화학의 선두 자리가 중국에 차례로 넘어가고 마지막 보루인 첨단 메모리 반도체마저 흔들리는 지금, 저자는 단기적 이익을 좇던 빠른 추격자 모델이 수명을 다했다고 선언한다.

‘트랜스 패런시’, 김평희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200쪽, 1만7000원

그리고 그 자리를 채울 무기로 자본도 공장의 크기도 아닌 철학적 가치, 투명성(Transparency)을 지목한다. ‘물량과 속도전만으로는 중국을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위기의 좌표 - 투명성은 도덕이 아니라 통행세다

이 책은 투명성을 윤리적 잣대가 아니라 21세기 경제 패권의 실질적 무기로 규정한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이를 강력한 무역 장벽이자 통행세로 무기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연합이 주도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 제품 여권(DPP)과 배터리 여권, 공급망 실사 지침(CSDDD), 산림파괴 예방 규정, 강제노동 금지 규정, 역외보조금 규정은 환경 파괴 여부와 인권 침해 이력을 투명한 데이터로 증명하지 못하면 거대 시장 접근을 원천 봉쇄하는 데이터 주권 장벽으로 작동한다. 배터리 여권의 생명은 상호운용성에 있기에, 역외 제조사의 자체 시스템은 유럽이 구축한 카테나-X 생태계와 실시간 연동되지 못하면 효력을 갖지 못한다.

내적 투명성 - 시스템의 강압을 넘어 스스로 쟁취하는 정직함

저자는 시스템이 강요하는 외적 투명성과 주체가 스스로 쟁취하는 내적 투명성을 구분한다. 한병철이 ‘투명사회’에서 경고한 디지털 파놉티콘의 덫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이 스스로 내면의 어둠을 고백하고 정화해 도달하는 투명성의 가능성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키에르케고르의 단독자, 칸트의 양심법정과 도덕적 자율성, 한나 아렌트가 말한 행위가 이 내적 투명성의 철학적 좌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강박이 아니라 주체성에 기반한 자발적 행위가 모일 때, 그 결과물은 외부 충격에도 파괴되지 않는 실존 산업으로 승화된다.

보이지 않는 지배력 - ASML·TSMC·엔비디아의 투명성 DNA

이 책은 세계 패권을 쥔 기술 기업들의 기업 문화를 심층 해부한다. 출발점은 1891년 필립스 가문이 아들들에게 남긴 ‘정직하지 않은 돈은 한 푼도 벌지 말라’는 금언이다. ASML에서 최고기술책임자가 젊은 엔지니어에게 자신의 오류를 공개 고백하고 설계를 즉시 수정한 일화, 독일 칼 자이스와 계약서 없이 30년을 견딘 파트너십, 협력사의 리스크를 단가 압박 대신 현금 투입으로 분담한 결정과 그 결과 완성된 지구에서 가장 평평한 거울, 그리고 파산 직전 세가에 자신의 기술적 실패를 고백하고 500만달러를 투자금으로 유지해 달라 요청한 젠슨 황의 선택을 통해, 결함을 투명하게 인정하는 것이 궁극의 생존 전략이며 투명함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자본이라는 명제가 입증된다.

규범 종속국에서 규범 제도국으로

한국에 대한 진단은 뼈아프다. 부처 간 분절적 대응으로 일원화된 국가 대표 플랫폼을 세울 골든타임을 놓쳤고, 자본과 IT 인프라가 없는 중소 협력사들은 실시간 탄소 추적이 불가능한 데이터 블랙아웃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은 경제산업성 주도의 민관 거버넌스로 국가 시스템 자체를 유럽 표준에 동기화하고, 상업 기밀은 자국 서버에 두면서 규제 증빙 데이터만 교환하는 분산형 주권 네트워크를 구축해 2025년 3월 유럽 카테나-X와 세계 최초로 상호운용성 실증을 완료했다. 저자는 단일 통상·ESG 컨트롤 타워의 확립, 중소 협력사가 기초 문서만 올리면 글로벌 표준으로 자동 변환되는 국가 공용 데이터 인프라, 블록체인과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아시아 데이터 클리어링 하우스 지위 선점을 즉각적인 과제로 제시한다. 유럽이 규범을 설계할 역량은 있으나 양산 인프라가 없고 미국은 제조 단가를 맞추기 어려운 지형에서, 하드웨어 양산 능력과 민주주의 기반 가치사슬 신뢰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희소하다는 것이 이 책의 낙관이다.

투명성이 얼마짜리인가 - 신뢰 10퍼센트, GDP 1퍼센트

제4부는 투명성의 경제적 가치를 계량으로 증명한다. 프란시스 후쿠야마가 ‘트러스트’에서 사회적 자본으로 정립한 통찰은 스티븐 넥과 필립 키퍼의 연구를 통해, 사회적 신뢰도가 10퍼센트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연평균 1인당 GDP 성장률이 0.8~1퍼센트포인트 동반 상승한다는 명제로 계량화되었다. 세계경제포럼은 부패가 비즈니스 수행 비용을 평균 10퍼센트 이상 늘린다고 추산하고, PwC는 부패인식지수가 1점 오를 때 1인당 GDP가 약 380달러 증가하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에서 덴마크 89점, 핀란드 88점, 노르웨이 81점, 스웨덴 80점이라는 수치는 도덕적 자부심이 아니라 경제적 성적표다.

신뢰가 위기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사례로 제시된다. 스웨덴의 렌-메이드네르 모델은 생산성이 낮은 기업을 퇴출시키되 노동자를 국가가 재교육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동시키는 구조로, 연대임금제와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이 이를 뒷받침했다. 2011년 노키아 몰락으로 1만8000명이 거리로 나앉았을 때도 노키아와 정부는 이 인적 자원을 폐기하지 않았다. 기술 특허와 지적재산권을 퇴직자에게 개방하고 창업 자금과 직전 급여 수준의 실업 보험을 지원한 노키아 브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의 60퍼센트 이상이 재취업에 성공했고, 천 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탄생해 슈퍼셀과 로비오 같은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에스토니아와 덴마크 - 작은 나라가 영토를 대체하는 법

에스토니아 편은 가장 전략적이다. 러시아의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의 은행 시스템이 마비되자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지하 방공호에서 노트북만으로 에스토니아 전자시민권 플랫폼에 접속해 EU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결제 대금을 수령하며 직원 임금을 지급했다. 80퍼센트를 넘는 초인플레이션과 외환 통제에 막힌 튀르키예의 스타트업들도 에스토니아 전자시민권을 탈출구로 삼았다. 저자는 전자시민권 신청 수수료 전액 면제와 인근 대사관을 통한 디지털 ID 교부, 130개국 이상에 디지털 행정 아키텍처를 전수하는 전자정부 아카데미, 라트비아의 군사 드론 기술과 리투아니아의 산업용 레이저 원천 기술을 발트 3국의 초크포인트 전략으로 정리한다.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에게 디지털 인격과 책임을 부여하는 세계 최초의 규범 제정 논의 또한 인구 감소와 행정 비용 증가를 함께 안고 있는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덴마크 편은 실존 산업의 원형을 추적한다. 1864년 제2차 슐레스비히 전쟁에서 국토의 3분의 1과 인구 40퍼센트를 잃은 나라가 선택한 것은 원망이 아니라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는 내적 혁명이었다. 그룬트비히와 콜이 시험과 학위와 등수를 배제한 민중학교 운동으로 살아 있는 말을 나누고, 1970년대 트빈드 학교의 교사와 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이 삽으로 기초를 파고 손으로 날개를 깎아 세운 2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그리고 완성 직후 설계도를 전 세계에 무료로 배포한 선택이 오늘날 비중국 시장 1위 풍력 기업을 낳았다. 의결권 과반을 공익 재단이 보유하는 기업 지배구조가 단기 자본의 압박을 차단하고, 연구원이 개인 급여 인상보다 팀의 기초과학 예산 증가를 기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저자는 한국에 투명성의 씨앗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D램의 시대는 끝났다’는 비관론 속에서 15년 넘게 실리콘 관통 전극과 3D 패키징에 천착해 HBM의 기틀을 닦은 KAIST 김정호 교수, 시각 센서 없이 발끝의 촉각만으로 지형을 판단하는 치타 로봇을 만든 MIT 김상배 교수, 상온에서도 안정적인 이온 트랩 방식으로 세계 최초로 뉴욕 증시에 상장한 듀크대 김정상 교수, 화려한 렌더링 대신 단계별 실물 데모로 승부한 아모지의 우성훈 대표, 반도체 검사 원천 기술을 뇌수술용 의료 로봇으로 확장해 2025년 1월 미국 FDA 인허가를 통과한 고영테크놀러지가 그 증거다. 창립 100주년에 한국 항암제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유한양행의 경우, 최대 주주가 공익 목적의 유한재단이라는 지배구조가 헤지펀드의 단기 배당 압박을 차단해 최근 10년간 1조7000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하는 장기적 인내를 가능케 했다는 점이 덴마크식 실존산업 모델의 한국적 완성형으로 평가된다.

역사에서도 같은 DNA가 확인된다. 사제와 의사라는 직함의 포장을 벗고 한센병 환자의 상처를 맨손으로 어루만진 이태석 신부의 진정성은 그의 보살핌을 받았던 제자 아콧과 루벤이 한국 톤즈장학회의 후원으로 한국에 건너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문의가 되면서 순환했다. 1597년 명량해전에서 이순신은 13척으로 133척과 맞서며 구원병도 기적도 약속하지 않고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며 절대적 죽음이라는 현실을 구성원 모두에게 고백하고 공유했고, 그 투명한 신뢰가 정신력의 승리를 만들었다. 소수 엘리트의 정보 독점을 조각내고 만인의 정보 접근성을 보장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역시 같은 계보의 투명성 유산이다.

‘투명성은 더 이상 도덕적 권고나 윤리적 잣대가 아닙니다. 21세기 글로벌 경제 패권을 쥐락펴락하는 미국과 유럽연합은 투명성을 강력한 무역 장벽이자 통행세로 무기화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물량으로는 중국을 이길 수 없지만, 보이지 않는 투명성의 힘으로는 반드시 세계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투명성은 한국 산업이 앞으로 100년을 실존적으로 버텨낼 가장 굳건한 반석입니다.’ ‘귀사는 단기적 손실을 감내하더라도, 시장과 파트너가 신뢰할 수 있는 진실성을 증명할 준비가 되었는가.’

서문 ‘투명성, 생존을 위한 100년의 화두’에 이어, 제1부 실존과 파멸의 경계(투명성의 철학적 고찰), 제2부 보이지 않는 지배력(ASML·TSMC·엔비디아의 투명성), 제3부 팍스 시니카와 팍스 아메리카나의 균열(유럽의 규범파워, 중국의 불투명성, 미국의 미국다움 상실), 제4부 투명성 1위 국가들의 실존적 생존 모델(북유럽·에스토니아·덴마크), 제5부 실존적 혁신(한국 산업 투명성 잠재력)으로 이어지고, 맺음말 ‘보이지 않는 자본, 투명성의 힘’으로 매듭짓는다.

바른북스 출판사를 나타내는 첫 번째 단어는 ‘정직(Honesty)’이다. 투명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꼼꼼한 편집, 퀄리티 있는 디자인부터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까지 단계 있는 매뉴얼로 출판 과정을 개진한다. 두 번째 ‘신뢰(Trust)’는 바른북스와 저자 사이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다. 사람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고단한 출판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 굳건한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바른북스는 저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 판매’를 기준으로 인세를 지급하고 있으며 책이 언제, 어느 서점,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도서 판매 현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창의(Creative)’는 원고의 내용을 최상으로 구현하고 독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바른북스 임직원들이 늘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바른북스의 전문 아트 디렉터들은 철저한 출판 동향 분석과 회의를 통해 원고 특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하게 제작된 도서가 독자의 손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바른북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협업한다. 바른북스는 위 세 가지 경영 이념을 통해 독자에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 저자에게는 누군가의 서재에 꽂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저자와 인연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며 얻은 노하우는 단단한 기둥이 돼 출판의 미래를 선도한다. 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살피고, 쌓아온 추억과 경험을 견고하게 다져 올리며 저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꺼지지 않는 출판에 대한 열정은 열과 성으로 피어난 원고가 힘껏 만개해 ‘여러 번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barun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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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와이어 보도자료 (2026-09-28) — 출판사·저자 배포 자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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