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미학』는 2026-11-11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이형자의 여섯 번째 시집 『기다림의 미학』은 살림의 감각과 오랜 삶의 기억으로 빚어낸 예순 편의 시를 담고 있다. 부엌에서 피어나는 음식 냄새와 장터의 말소리, 가족의 얼굴과 들판의 작은 생명들이 시인의 다정하고도 거침없는 언어 속에서 되살아난다. 구수한 입말과 능청스러운 해학은 읽는 즐거움을 더하고, 웃음 뒤에 스미는 그리움과 뒤늦은 깨달음은 마음을 오래 붙든다.
이 시집에서 기다림은 지쳐 찾아온 이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마음이다.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작은 생명이 놀라지 않도록 발걸음을 낮추며, 함께 먹을 한 끼를 정성껏 마련하는 일이다. 시인은 이러한 일상의 몸짓을 통해 우리가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는 방식을 돌아본다.
팔순을 넘긴 시인의 눈길에는 삶을 향한 애정과 세상을 향한 질문이 함께 있다. 부모가 감당했던 노동과 아픔을 헤아리는 마음, 나이 듦과 소멸을 마주하는 성찰, 돈과 권력 앞에서 말의 진실을 묻는 목소리가 시집 곳곳에 흐른다. 『기다림의 미학』은 살아온 시간을 따뜻하게 건네면서도 그 안의 상처와 모순을 놓치지 않는다. 오래 삶을 어루만진 손이 차려낸 시의 자리에서 독자는 자신의 기억과 안부를 마주하게 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이 시집이 차려놓은 밥상에는 따뜻한 국과 신명 나는 음식의 소리뿐만 아니라 오래된 상처와 웃음, 서로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려는 마음, 끝내 해소되지 않는 긴장과 질문도 함께 놓여 있다. 그 밥상은 삶을 긍정하면서도 삶의 고단함을 외면하지 않고, 타자를 받아들이면서도 그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감추지 않는다.
이형자 시인이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언어는 독자들과 함께 앉아 생각할 자리를 마련한다. 시인이 차려놓은 밥상에 앉은 독자는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보태며 시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다. 그렇게『 기다림의 미학』은 한 사람의 생애에서 길어 올린 감각과 기억을 다른 삶의 자리로 건네는 시의 집이 된다. 그 집의 창문은 언제나 열려있고, 밥상에는 아직 함께 나눌 자리가 남아 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시인의 말 … ……………… 5
01
기다림의 미학 … ……………… 13
오이 탕탕이 … ……………… 14
어느 꽃길에서 오십니까 … ……………… 15
호흡 … ……………… 16
봄동 이야기 … ……………… 18
입이 말의 길을 걸을 때 … ……………… 20
노란 심성 … ……………… 23
지네와 왕개미 … ……………… 24
서산 마늘 단 … ……………… 26
똥줄 … ……………… 28
도다리와 광어 … ……………… 30
냄새 이름 … ……………… 32
선 밖의 자리 … ……………… 33
말의 길 … ……………… 34
기록 경신 … ……………… 36
02
하늘 하모니카 … ……………… 39
도둑고양이와 장대 대가리 … ……………… 40
돈의 주인 … ……………… 42
작은할아버지 모시 바지와 참게………………… 44
흠집 … ……………… 46
앞집 뜰이 부럽다 … ……………… 47
아욱밭에 벌레 … ……………… 48
안 괜찮다고 해도 되나요 … ……………… 50
3월의 약속 … ……………… 52
고구마 감자 멍에 대하여 … ……………… 54
물방울 순간 … ……………… 55
기찻길 옆 기적소리 … ……………… 56
여유 … ……………… 58
흔적 … ……………… 59
유언은 연극이다 … ……………… 60
03
쌀눈 … ……………… 65
초록 기도 … ……………… 66
설중매 … ……………… 68
감투 … ……………… 69
도토리 부침게 … ……………… 70
안부 … ……………… 72
값의 상관관계 … ……………… 74
눈치 … ……………… 75
마음 시장 … ……………… 76
무거운 일상 … ……………… 78
분홍 꽃잎 빨간 몸짓 … ……………… 80
순교 … ……………… 81
시로 말하기 … ……………… 82
엄마 생각 … ……………… 84
다리 길고 얼굴 훤한 벽시계 너는 아는가……… 86
04
막걸리 두 병 호빵 한 줄 … ……………… 91
굴뚝새 부부와의 타협 … ……………… 92
작약꽃 지다 … ……………… 94
그지 글쎄 … ……………… 96
오늘은 내 꽃이 아니다 … ……………… 97
파국 끓이는 아침 … ……………… 98
하늘의 본 … ……………… 100
골담초꽃 … ……………… 101
결국은 … ……………… 102
비 오시는 날에 반성 … ……………… 104
바닷가에서 … ……………… 106
숨을 쉰다는 것에 대하여 … ……………… 107
실버들 … ……………… 108
시의 집을 짓다 … ……………… 109
임종 … ……………… 110
작품해설 윤종영 … ……………… 111
생활의 감각으로 차려낸 시의 밥상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31쪽 · 판형 127*20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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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이든북에서 2026-11-11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67014610.
이형자 / (도서출판)이든북.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31쪽입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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