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권 『6·25 사변, 친정·시댁 사람들』』는 2026-10-10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홍순남 육필원고 모음집 『나는 행복해』 제2권은 6·25전쟁의 참상과 피난 생활, 고향 북평에 정착한 과정, 친정과 시댁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담았다. 서울에서 북평까지 이어진 고단한 피난길과 부산 동래에서의 생활, 귀향길의 출산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부모와 형제, 자녀를 향한 애틋한 정과 전쟁의 상처 속에서 일상을 일구어낸 삶의 의지가 울림을 준다. 막내아들 김경수가 육필 원고와 사진, 관련 자료를 엮어 한 여성의 가족사와 지역의 생활상을 전하는 소중한 기록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 출판사 서평
한 사람이 오래도록 간직해 온 기억에는 한 시대의 삶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홍순남 육필원고 모음집 『나는 행복해』 제2권 『6·25 사변, 친정·시댁 사람들』은 전쟁의 소용돌이를 지나 가족의 일상을 지켜낸 한 여성의 기록이다. 막내아들 김경수가 어머니의 노트와 사진, 관련 자료를 엮은 이 책은 피난의 고통과 귀향의 안도, 부모와 형제를 향한 그리움을 통해 격동의 세월을 살아낸 사람들의 얼굴을 보여준다.
서울 산림동에서 가족의 학업을 뒷바라지하던 저자의 일상은 전쟁으로 무너진다. 식량이 끊기고 가족의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작된 피난길은 고향 북평까지 한 달 반이나 이어진다. 임신한 몸으로 산길을 넘으며 낮에는 걸을 일을, 밤에는 잠자리를 걱정하던 기억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낯선 이에게 하룻밤 묵을 곳을 청하고, 허기를 달랠 음식을 얻어먹으며 이어간 여정에는 전쟁의 참상과 함께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보듬던 이웃의 인정도 남아 있다.
1·4후퇴로 다시 떠난 부산 동래의 피난 생활에는 흩어졌던 가족과의 재회가 기다리고 있다. 좁은 방에서 몸을 맞대고 지내며 끼니를 마련하던 생활, 얼음을 깨고 빨래하던 손의 시림까지 기록은 구체적이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뱃길에 거센 파도를 만나 울진 후리포에 머물다 첫아들을 낳는 대목은 특히 인상적이다. 아기 옷조차 준비하지 못한 피난 중의 출산은 불안과 궁핍 속에서도 이어지는 생명의 힘과 가족의 보살핌을 전한다.
귀향 뒤의 삶에도 고단함은 이어진다. 살림살이가 흩어진 집에서 다시 밥을 짓고, 농사와 정미소 일을 하며 아이들을 키워야 했다. 쇠솥에 끓이는 보리밥과 식구들의 밥상을 챙기는 손길은 무너진 일상을 일으켜 세우는 노동의 무게를 드러낸다. 살아 돌아온 이웃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다짐하는 장면에는 전쟁을 견딘 이들만이 나눌 수 있는 슬픔과 안도가 함께 배어 있다.
친정과 시댁 사람들을 돌아보는 글에서는 기억의 온기가 더욱 깊어진다.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면서 자녀의 공부를 뒷바라지한 친정아버지, 객지의 딸에게 붓으로 편지를 써 보내던 친정어머니, 삶의 자세를 일깨워 준 시아버지와 손주들을 품어 주던 시어머니가 저마다의 표정으로 되살아난다. 형제와 친척, 자녀들의 일화에는 고마움과 그리움뿐 아니라 충분히 보살피지 못했다는 미안함도 담겨 있다. 이러한 솔직한 감정의 결이 가족의 초상을 한층 생생하게 만든다.
이 책은 북평과 봉정, 구미 일대의 생활상을 만나는 통로이기도 하다. 서당과 금란계·금란정에 관한 기억, 집안의 제례와 음식, 사람들 사이의 교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지역의 역사로 넓힌다. 사진과 관련 문헌, 편집자가 덧붙인 주석은 낯선 이름과 사투리, 옛 풍습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육필 원고와 일부 원고의 텍스트본을 함께 실어 어머니의 필적과 말투를 살린 구성도 뜻깊다.
오랜 투병 속에서 쓰인 이 기록에는 지나온 삶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과 함께한 사람들을 오래 기억하려는 정성이 담겨 있다. 『나는 행복해』 제2권은 우리 곁의 평범한 삶이 얼마나 많은 상실과 수고, 사랑 위에 이어져 왔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한 어머니의 기억을 읽으며 독자는 자기 가족의 시간을 떠올리고, 미처 묻지 못한 지난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1. 6·25 사변
가) 6·25 사변 원고 1
- 6·25사변을 겪으면서, 시누이님 남편 … 13 / 67
- 6·25사변을 겪으면서, 낮에는 걸을 걱정 … 18 / 72
- 6·25사변을 겪으면서, 왕산골에서 … 20 / 74
- 6·25사변을 겪으면서, 귀향할 항로를 … 25 / 79
- 6·25사변을 겪으면서, 삼화로 다다르니 … 29 / 83
나) 6·25 사변 원고 2
- 우리는 당시 산림동 국도 극장(7페이지) … 35 / 89
- 잔잔한 호수처럼 서울 거리는(짧은 원고) … 43 / 96
- 6·25사변 당시 아버님은 … 46 / 99
- 인민군 들어오니, 우선 쌀이 … 47 / 100
다) 이차후퇴(1·4후퇴)
- 모두 떠나야 한다, 있으면 못산다 … 51 / 103
- 동래에서 장간방에서 우리들은 … 54 / 106
- 부산 동래 피난 생활 잠깐 더듬어 보면 … 58 / 110
- 부산서 피난 생활, 부모의 애정 … 62 / 114
- 이차후퇴 때 부산 동래에서 … 63
2. 집에 와서 정착
- 쇠솥에 보리밥, 피난 생활 끝나고 집에 왔다 … 117 / 135
- 집에 와서 정착, 참혹했던 6·25 … 119 / 137
- 아침 식사, 피난생활 끝나고 고향집에 왔다 … 122 / 140
- 농촌에 정착, 조상 대대로 농촌에 사셨기에 우리도 … 123 / 141
- 1992년 7월 18일 13시 베란다에서 … 127 / 145
3. 친정 사람들
가) 어머니의 노트 스캔
- 훈장 할아버지(가은 홍재문) … 153 / 154
- 금란계, 고모님이 이렇게 계시기에 또 총구도 … 155 / 197
- 어린 시절, 지금도 꿈꾸면 봉정 사랑방 … 157 / 231
- 이도리 고모(나의 친정아버지 여동생) … 159 / 233
- 이도리 고모, 97년 금년 88세 남보다 … 161 / 235
- 친정아버지, 만사에 적극적이신 … 163 / 237
- 친정어머니, 송정에 최씨 집안에서 … 166 / 240
- 봉정 어머니, 3남 3녀 중 막내 … 169
- 편지, 넷째 오라버니의 친정아버님에 대한 추억 … 174 / 244
- 큰 오라버니, 7남매 중 맏이로 … 181 / 251
- 둘째 오라버니, 내가 4살 때 … 184 / 254
나) ‘금란 백년사’ 속의 외증조부(홍재문), 외조부(홍종환)·외조모(최상)
- 봉정, 외증조부의 서당, 그리고 금란계와 금란정 … 195
- 동아일보 기사 속의 금란계와 금란정 … 199
- ‘금란 백년사’ 책자 속의 금란계와 금란정 … 200
- 봉정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환갑잔치 … 204
- 어머니는 4남 3녀 중 막내이시다 … 205
- 2023년 현재의 봉정 외가 … 207
다) 홍순남의 ‘나는 행복해’ 중 친정 사람들
- 홍순남의 ‘나는 행복해’, 중 나의 아버님 홍종환 … 209
- 홍순남의 ‘나는 행복해’, 중 나의 어머님 최상 … 215
- 홍순남의 ‘나는 행복해’, 중 큰 오라버니 홍순동 … 219
- 홍순남의 ‘나는 행복해’, 중 둘째 오라버니 홍순철 … 221
- 홍순남의 ‘나는 행복해’, 중 셋째 오라버니 홍순하 … 223
- 홍순남의 ‘나는 행복해’, 중 넷째 오라버니 홍순창 … 225
- 홍순남의 ‘나는 행복해’. 중 큰언니 홍순애 … 227
- 홍순남의 ‘나는 행복해’. 중 작은언니 홍순옥 … 229
4. 시댁 사람들
- 아버님 탄생 100주년 묘 전에 올림 … 265 / 321
- 아버님을 떠 올리면서, 제가 생각하면 … 267 / 323
- 시아버님, 아버님에 대하여 4월 10일 제사 때 … 269 / 325
- 시아버님 생각, 우리 아버님 같은 분은 없으리라 … 271 / 327
- 시아버님, 북평에 천주교회가 없던 … 274
- 아버님 떠올리면서, 아버님은 정말 … 275
- 어머님 생각하면서, 어머님은 새말서 오셨다 … 279 / 329
- 숙부님, 1995년 작고하시고 … 281 / 367
- 고모님, 큰고모님은 내가 와서 얼마 … 283 / 369
- 삼화 박 씨 댁으로 시집가신 고모님 … 285 / 370
- 철자 아재, 중학 입학해서 교복이 아직 … 287 / 373
- 작은아버지, 1946년 1월에 결혼하고 … 289 / 376
- 시동생, 서울대학교 법 졸업하고 … 291 / 378
- 형님(시누이), 형님은 북평 보통학교를 … 293 / 381
- 준기 엄마, 선거 때 서울서 북평 오시면 … 295 / 383
- 생질 조카 김준기, 아주 어려서부터 … 297 / 386
- 준기 생각나는 것, 북평 있을 때 … 300 / 389
- 민 서방, 1978년 서울대학병원에서 … 301 / 391
- 큰아 클 적, 어려서 외가에 갔다 … 303 / 393
- 덕수, 아주 어려 아르편 굴뚝 … 304 / 394
- 혜숙이, 인수와 책상을 나란히 … 305 / 396
- 혜숙, 그리 싸우지 않었다, 한번은 … 307 / 398
- 인수, 어려서도 승격 활달 … 309 / 401
- 인수, 친구들 많이 따르고, 나무 권총도 … 310
- 창수, 동준 아저씨 지원해 해병대로 … 312 / 403
- 경수, 경수 클 적 매우 바빴다. 정미소에다 … 314 / 405
- 즈이들 키울 때 떠오른다 … 317 / 409
- 증조부님(김원극) … 331
- 상여(喪輿), 만장(輓章) … 332
- 조부님, 조모님 … 333
- 조부님의 ‘유도회 재건의 의의’ 기고문 … 341 / 345
- 가훈 … 349
- 할머니 묘소 앞에 핀 들국화(장손 덕수 촬영) … 353
- 아버님, 어머님 … 355
- 가족사진 … 36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99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역사·지리·관광.
분량·판형: 414쪽 · 판형 210*297.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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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청옥문화에서 2026-10-10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4278109.
홍순남;편집자 : 김경수; / (도서출판) 청옥문화.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414쪽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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