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앉은 문학』는 2026-10-15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작가의 말
이순 중반 넘어 첫 산문집을 펴낸다. 올해로 등단 33년째를 맞은 나는 그간 시집, 평론집, 연구서, 문학 기행서 등은 여러 권 펴냈지만 순수 개인 산문집 발간은 처음이다. 다른 시인들이 여러 권의 산문집을 펴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나도 그래야 하겠다는 생각을 별로 해보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곰곰 생각해 보니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시로 쓴 것을 산문으로 다시 쓸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독자를 위해 시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산문으로 풀어쓸 필요가 있음에도 말이다. 둘째는 산문 원고 청탁이 상대적으로 적어 책으로 묶을 정도의 편수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남들은 원고 청탁 없이도 평소에 써두는 습관을 생활화하는데도 말이다. 두 가지 다 천성이 게으른 탓이다.
이 책의 편집은 성격상 5부로 나누었다. 제1부는 짝사랑에 대한 고백 등 지극히 개인사적인 이야기를 실었다. 그리고 변방에서 사는 외로움을 견디게 해준 바다낚시에 대한 소회도 곁들였다. 제2부는 고향 강진의 자연과 뇌리에 남아 있는 아픈 기억의 편린을 모았다. 그리고 이웃 동네인 해남의 이야기를 보탰다. 제3부는 제2의 고향 목포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담았다. 그리고 내 생애의 대부분을 차지한 도시 목포에 대한 애증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제4부는 내가 시를 쓰게 된 동기와 시학을 소개했다. 그리고 우리 시단의 풍토와 흐름에 대한 다소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제5부는 시를 쓰는 자로서의 쓸쓸함 등을 담았다.
아무튼 여러모로 부끄러운 산문집이다. 그래도 나로선 처음이자 마지막 산문집이 될 것 같다. 어느덧 계절은 가을이고, 나는 늙어간다
2026년 가을
김선태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현대인의 삶은 더욱 바쁘고 복잡해졌다.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다. 이렇게 살다 보면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떻게 사는지를 미처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 번잡한 생활의 짐을 훌훌 벗어버린 채 물가에 낚싯대를 펼치고 여유롭게 앉아 있는 행위 자체가 어쩌면 스트레스 해소책이요 구원일는지도 모른다.
낚시하면서 만나는 자연은 아름다운 감상의 대상이자 많은 것을 깨우쳐 주는 말 없는 스승이다. 더욱이 물은 들여다보는 자의 얼굴을 되비추는 나르시스의 거울이 아니던가. 여기서 낚시는 물고기가 아니라도 고요한 명상 속에서 수많은 생각을 낚아 올리는 성찰의 행위로 바뀐다. 그리하여 낚시를 마치고 빈손으로 돌아오더라도 정신은 재충전의 활력으로 충만하다. 낚시를 ‘물가에 앉은 철학’ 혹은 ‘물가에 앉은 문학’으로 일컫는 것도 아마 이런 연유일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작가의 말 ·04
제1부 물가에 앉은 문학
변방살이의 외로움과 농어 낚시·11
짝사랑과 나의 습작기·15
쥐띠 해와 나의 야행성·23
나의 금연기·28
바다와 섬 그리고 낚시·33
물가에 앉은 문학·38
수달과 나·43
제2부 고향을 회억하다
강진의 관문 월출산·49
다산초당과 백련사 사이의 오솔길·54
보름달과 자궁 골짝·62
49세·67
선태와 선택·72
땅끝·75
해남 백련재와 송기원 생각·82
제3부 목포에 살다
유달산 둘레길·89
목포에 살다·94
다순구미와 조금새끼·100
목포의 4대 명물 이야기·107
중깐과 쑥굴레·112
목포문학관·115
최하림 시인과 신안·목포·120
제4부 나의 시학과 장소성
상처와 치유의 시학·127
예각의 상처가 머물다간 마음의 자리, 원(圓)·139
나의 문학적 장소성과 남도(南道)·148
역린(逆鱗)·152
곡선(曲線)·155
우리 시단의 현재에 대한 몇 가지 생각·159
제5부 시인이라는 쓸쓸한 이름표
시인이라는 쓸쓸한 이름표·167
문학상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171
현구문학상 유감·175
상처는 힘이 세다·180
봄날은 간다·184
연구실을 정리하며·189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92쪽 · 판형 130*19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판매가 확인되면 이 자리에 구매 버튼이 생깁니다. 위의 출간 알림을 신청하시면 출간일에 서점 링크를 메일로 보내 드립니다.
시와에세이에서 2026-10-15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4212196.
김선태 / 시와에세이.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92쪽입니다. 정가는 17,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어제는 딸 오늘은 엄마 (2026-10-07)
시루 (2026-10-17)
엄마의 얼굴 이야기열리는나무 · 2026-10-15
만 일의 사랑 (도서출판)이바구 · 2026-10-15
조설근曹雪芹 세계 문화 연구원 · 2026-10-15
바다가 숨을 쉴 때 (도서출판)문학산책 · 2026-10-15
이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된 도서입니다. 서점 등재 전 단계의 공식 서지 정보이며, 출간 후 소개·표지 등 상세 정보가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매일 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