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휴게소』는 2026-10-31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최기종에게 말과 사람, 술과 팔도의 밥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정과 환대의 문학공동체는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아름다운 뿌리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 모든 경계는 비인간적인 작위에 불과하다. 달빛휴게소는 광주와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에 있다. 이 연결된 선을 따라가면 지리산을 넘고 섬진강을 건너 영호남이 만나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애뜻하다. 광주와 대구, 목포와 부산은 그 흐드러진 말들과 향연 속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서로의 몸을 뒤섞는가. 구례사람, 목포사람, 수원사람, 부산사람, 광주사람, 서울사람, 인천사람, 제주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자부심 속에서 얼마나 들썩거리는가. 문딩아, 깽깽아 정답게 식탁을 앞에 두고 넘나들다 보면, 그의 시처럼 너도 나도, 동도 서도, 얼씨구 좋구나, 그렇게 문학을 하고 사랑을 할 수 있다.
최기종의 시집 『달빛휴게소』는 러시아의 문학평론가 바흐친이 말했던 다성악(polyphony)적인 대화의 장소가 사람과 사람이 붐비는 곳, 곧 장터임을 잘 보여준다. 그곳에서는 못난 이와 잘난 이의 관계가 역전되며, 모든 경계를 허무는 말과 마음의 향연이 무지개처럼 퍼져 나간다. 시집에서 들려오는 한숨 소리, 육자배기 소리, 잔물결 뭍으로 오르는 소리를 듣다 보면, 문학이란 한 세상을 다 육감으로 관통하고 우정과 환대를 극대화하는 일이라는 확신이 강해진다. 최기종의 시는 말의 섬세한 결로 글의 완강한 그물을 부드럽게 초월한다. 따뜻한 절창이다.
-이명원(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최기종 시집 달빛휴게소
목차
시에 붙여
제1부
섬진 나루
삼도리
화개재
동편
무풍장
달빛휴게소
섬진강 참게탕
동풍
서풍
문학인대회
광주와 대구
목포와 부산
동체자비
강물 소리
대구 무한
제2부
나주 사람
전주 사람
무풍 사람
구례 사람
대구 사람
대전 사람
수원 사람
부산 사람
강릉 사람
광주 사람
서울 사람
인천 사람
평양 사람
북청 사람
제주 사람
철원 사람
목포 사람
명옥헌에서
남뫼
우포늪
와온
느러지 가자
만연사 산책
달 밭
가보고 싶은 제주도
영산강
부안 생각
서울에 가면
금남시장 가는 길
압구정
광화문
십이령길
제4부
역지
대초원
별곡
용추폭포
채석강에서
귀향
정정진
소소
정치는 마음이다
동편 서편
강물이 되기까지
바람바람
국토대장정
가난 풀이
달빛시리즈
해설: 경계 너머의 삶과 역사를 껴안은 장소성의 시학-하상일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56쪽 · 판형 130*21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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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펀에서 2026-10-31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2234404.
최기종 / 사이펀.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56쪽입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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