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택배』는 2026-10-23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발간사
하나의 풍경을 이루다
최성희
(양구문인협회 회장)
한 편의 시가 한 사람의 마음을 밝히고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한 지역의 문학이 됩니다
양구문학회가 어느덧 스물아홉 번째 문집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돌이켜보면 한 권의 문집이 나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누군가의 책상 위에서 오래 머물렀던 문장과 계절을 건너며 다듬어진 시어와 삶의 자리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이 한데 모여 오늘의 시집이 되었습니다
양구의 산과 강, 호수와 들판은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저마다 다른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같은 바람을 맞으면서도 어떤 이는 그 바람에서 그리움을 읽었고, 어떤 이는 새로운 길을 발견했으며, 또 어떤 이는 지나온 삶의 흔적을 떠올렸습니다
그렇게 같은 풍경에서 서로 다른 문학이 태어났습니다
문학은 거창한 곳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바라보던 나무 한 그루, 지나가는 구름 한 조각, 오래된 길 위에 남은 발자국 하나에도 우리의 삶이 깃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작은 것들을 오래 바라보고, 마음으로 받아 적으며 한 편의 문학을 만들어 왔습니다
스물아홉 번째 문집은 그래서 단순히 작품을 모아놓은 한 권의 책이 아닙니다 양구에서 살아온 시간의 기록이며 우리가 서로의 문학을 응원하며 걸어온 발자국입니다 한 편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 일은 어쩌면 자신을 조금 내어주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쓰고 다시 고치고 다시 한 줄의 문장을 붙잡습니다 문학이 삶을 더 깊이 바라보게 하고 때로는 삶을 견디게 하는 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문집에도 회원 여러분의 삶과 사유, 양구의 풍경과 사람, 그리고 문학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각자의 문장이 서로 다른 빛을 내면서도 한 권의 책 안에서 만나 하나의 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29집의 마지막 장을 넘긴 뒤에도 우리의 문학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문장이 내일의 문장을 부르고 한 사람의 시가 또 다른 사람의 마음에 작은 불씨가 되어 양구의 문학을 오래 밝혀주기를 바랍니다. 귀한 작품을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양구문학회를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스물아홉 번째 가을을 지나 이제 서른 번째 문집을 향해 걸어갑니다.
양구의 산과 물이 그러하듯 우리의 문학도 오래 흐르고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2026. 10 어느날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목 차
● 발간사 / 회장 최성희 8
● 초대글 / 신계전 – 천칙 14
권희정
■ 오래 된 침묵 16
■ 길 위의 밤 17
■ 메마른 길 꽃 18
■ 가짜 비가 오는 새벽 가을에 19
김달수
■ 어제부터 내리는 비 24
■ 별빛이 두드리는 밤 25
■ 일상의 쉼표 26
■ 어둠에 빛나는 별 27
김세진
■ Ai 인간의 플라 러브30
■ 벽과 벽 사이 34
■ 허참..싱거운 짠지 35
김정애
■ 살피꽃밭에서 40
■ 침묵 41
■ 나, 어느 날 42
김환철
■ 안개길에서 나를 만나다 46
■ 그곳으로 가자 48
■ 언제 밥 한 끼 먹자 49
■ 형아, 우짜노 50
문분옥
■ 그냥 54
■ 바람에게 바란다 56
■ 하루살이의 날씨 58
■ 묶이지 않은 매듭 60
백현진
■ 개인 취향 63
■ 밀당 65
■ 밤하늘의 별빌 66
안봉화
■ 오디세이 70
■ 두 돌판 72
■ 가을의 체온 74
■ 침묵의 골짜기 76
우효순
■ 시간 택배 80
■ 자벌레의 가을 82
■ 사과와 나 84
■ 달 밥 85
윤한우
■ 야간운전 88
■ 동행 89
■ 장날 90
■ 여름 저녁 92
이연홍
■ 두 줄의 철로 94
■ 바람길 96
■ 산보다 깊은 부부의 마음 98
■ 산이 내어준 길 100
전창범
■ 할머니의 뜨거운 겨울 104
■ 폐교 운동장에서 106
■ 떠나지 못한 추억이 껍질들 108
■ 가을에 핀 장미꽃 110
조갑숙
■ 허공에 매듭을 밟다 114
■ 무의 눈물 115
■ 서성이다 116
■ 돌무덤으로 간 까마귀 118
조전삼
■ 침묵 120
■ 핸드폰의 카톡새 122
■ 기차 놀이 124
■ 봉분 125
최성희
■ 칼디와 염소와 찻잔 128
■ 말과 말의 고리 130
■ 풀무와 화덕 132
■ 눈이오는 날이면 134
최은숙
■ 추석의 바다 136
■ 딸의 품에 아기가 둘 138
■ 감자밭의 가을 140
■ 시래기, 사과축제 141
● 양구문인협회 연혁 142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0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50쪽 · 판형 142*21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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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디자인에서 2026-10-23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2173413.
신계전;저자 : 권희정;저자 : 김달수;저자 : 김세진;저자 : 김정애;저자 : 김환철;저자 : 문분옥;저자 : 백현진;저자 : 안봉화;저자 : 우효순;저자 : 윤한우;저자 : 이연홍;저자 : 전창범;저자 : 조갑숙;저자 : 조전삼;저자 : 최성희;저자 : 최은숙; / 성문디자인.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50쪽입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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