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의 숲 풍경이 되다』는 출간 예정일(2026-09-18)이 지났지만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확인해 판매가 확인되면 서점 링크와 함께 한 번 알려드립니다. 예정일 뒤 60일이 지나도 확인되지 않으면 그 사실을 알려드리고 알림을 마칩니다.
부산을 중심으로 시의 길을 걸어온 〈시가 있는 부산〉과 〈디카시 부산〉 스물여섯 작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로 다른 삶의 자리에서 길어 올린 일반시와 디카시를 한 권의 책에 담아 『은유의 숲 풍경이 되다』라는 이름으로 독자와 만납니다.
스물여섯 작가는 저마다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익숙한 풍경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사소한 사물과 순간에서 삶의 깊이를 길어 올립니다. 어떤 시는 한 장의 사진 속에서 이야기를 피워내고, 어떤 시는 오래 품어온 기억과 상처를 언어의 결로 다듬습니다. 서로 다른 목소리와 빛깔을 지닌 시들이 모여 한 그루 한 그루 나무가 되고, 마침내 하나의 숲과 풍경을 이룹니다.
시는 때로 말보다 먼저 사람의 마음에 닿습니다. 지친 사람에게는 잠시 기대어 쉴 그늘이 되고, 아픈 사람에게는 조용히 손을 내미는 위로가 되며, 다시 일어서려는 이에게는 작은 빛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에 실린 시들이 삶의 무게로 지친 이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시 한 걸음 내디딜 희망과 용기를 건네기를 바랍니다. 스물여섯 작가가 심은 은유의 나무들이 독자의 마음속에서도 오래 자라나, 저마다 새로운 풍경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출판사 서평]
스물여섯 그루의 나무, 마침내 한 권의 풍경이 되다
숲은 한 그루의 나무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높이도 다르고 잎의 모양도 다르며, 피우는 꽃과 맺는 열매도 다른 나무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뿌리를 내릴 때 비로소 숲이 된다. 『은유의 숲 풍경이 되다』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가 있는 부산〉과 〈디카시 부산〉 스물여섯 작가가 저마다의 삶과 시선을 한데 모아 이룬 한 권의 숲이다.
이 책에는 일반시와 디카시를 아우르는 130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스물여섯 명의 시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바라본 세계는 서로 같지 않다. 어떤 이는 꽃 한 송이에서 오래된 상처를 읽고, 어떤 이는 골목과 바다와 나무에서 지나온 시간을 발견한다. 또 어떤 이는 한 장의 사진 속에 붙잡힌 찰나를 언어로 깨워 새로운 세계를 만든다. 서로 다른 관찰과 감각, 기억과 사유가 한 권의 책 안에서 만나면서 스물여섯 그루의 나무는 저마다 다른 소리와 빛깔, 냄새와 맛을 내어놓는다.
책은 모두 네 개의 숲길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은유의 숲에서」는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사물과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자리다. 시인은 익숙한 것의 표면을 걷어내고 그 안에 숨어 있던 또 하나의 세계를 발견한다. 은유란 없는 것을 꾸며내는 일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지만 보지 못했던 것을 다시 보게 하는 눈이라는 사실을 이 작품들은 보여준다.
제2부 「꽃도 울음이었다」에 이르면 풍경은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간다. 꽃은 아름다움만을 뜻하지 않는다. 피어나기까지 견뎌야 했던 추위와 바람, 떨어지기 위해 거쳐야 했던 한철의 시간이 꽃잎 뒤에 숨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의 꽃은 때로 웃음이면서 울음이고, 상처이면서 다시 살아나는 힘이다. 삶의 그늘까지 끌어안은 뒤에야 비로소 한 송이 꽃이 완성된다는 역설이 이 부를 관통한다.
제3부 「등불 하나 밝히며」에서는 시선이 자신에게서 타인에게로 옮아간다. 시는 거대한 횃불이 아니라 어둠 속에 놓인 작은 등불에 가깝다. 세상의 모든 어둠을 한꺼번에 밀어낼 수는 없어도 한 사람의 발밑을 밝혀 줄 수는 있다. 지치고 외로운 사람, 슬픔을 품은 사람,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 곁에 조용히 놓이는 한 줄의 시가 때로는 한 사람을 다시 일으키는 빛이 된다.
마지막 제4부 「사람도 풍경이 된다」에서 이 책의 시선은 다시 사람에게 돌아온다. 오래 바라보면 나무만 풍경이 되는 것이 아니다. 골목을 걸어가는 사람, 한평생 가족을 위해 일한 아버지의 등, 기다리는 사람의 빈자리, 늙어가는 손과 돌아오는 발걸음도 모두 한 시대의 풍경이 된다. 결국 우리가 바라보던 풍경 속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고, 우리가 살아온 시간 또한 누군가에게는 하나의 풍경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이러한 네 개의 길을 지나며 독자는 하나의 질문과 만나게 된다. 시는 사람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시는 상처를 없애 주지는 못한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지도 못하고 삶의 무게를 대신 짊어질 수도 없다. 그러나 상처 곁에 오래 머물 수는 있다. 혼자인 줄 알았던 사람에게 또 하나의 숨결이 가까이 있음을 알려 줄 수 있고, 캄캄한 밤을 건너는 사람에게 작은 불빛 하나를 건넬 수도 있다. 그것이 문학이 오래도록 인간 곁을 떠나지 않은 까닭일 것이다.
『은유의 숲 풍경이 되다』의 130편의 시 역시 그러한 마음에서 출발한다. 거창한 목소리로 삶을 가르치기보다 작은 사물과 한순간의 풍경을 오래 바라보고, 그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를 독자에게 조용히 내어놓는다. 시를 읽는 동안 누군가는 오래 묻어 두었던 기억과 만나고, 누군가는 자신의 슬픔과 닮은 한 행 앞에 발걸음을 멈출 것이다. 또 누군가는 한 편의 시에서 다시 걸어갈 작은 용기를 얻을지도 모른다.
스물여섯 그루의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고, 그 숲이 마침내 하나의 풍경이 된다. 그러나 이 책의 풍경은 책장을 덮는 순간 끝나지 않는다. 한 편의 시가 한 사람의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그 마음에서 또 다른 생각과 위로와 희망을 피워낼 때 숲은 비로소 책 밖으로 걸어 나온다. 우리는 이 작은 시의 숲이 세상의 아픈 자리마다 조용한 그늘이 되고, 외로운 이에게는 따뜻한 곁이 되며,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에게는 멀리서도 보이는 등불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언젠가 이 숲을 지나간 독자 한 사람 한 사람도 누군가의 삶을 따뜻하게 밝혀 주는 한 그루의 풍경이 되기를 바란다.
- 이로제 출판사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발간사 ∙ 은유의 숲 풍경이 되다 이용철 4
제1부 은유의 숲에서
이시향
❶ 디카 AI 15
❷ 어린이 보호 구역 16
❸ 이해理解의 거리 17
❹ 밤바다 18
❺ 의미 19
정외숙
❶ 넓은 품 21
❷ 어림 자국 22
❸ 곶자왈 숲 23
❹ 푸른 엽서 24
❺ 해를 긷는 뫼 25
박동환
❶ 꿈이란 27
❷ 청춘 28
❸ 바스락 29
❹ 희망퇴직 30
❺ 아버지와 아들 31
정상화
❶ 곱디고운 사랑 하나 33
❷ 꽃이 너에게 34
❸ 사람이나, 개나 35
❹ 살처분 36
❺ 삶은 떨림이다 37
송주연
❶ 등불 켜는 백 년 39
❷ 겨울꽃 40
❸ 깃털 41
❹ 빨간 넥타이 42
❺ 도요새 43
고영우
❶ 젖은 갑옷 45
❷ 연리지 46
❸ 소방관의 기도 47
❹ 붉은 영웅 48
❺ 무지개 선물 49
임세원
❶ 붉은 새 51
❷ 비밀 52
❸ 새가 되다 53
❹ 빨래 춤 54
❺ 거미줄 55
제2부 꽃도 울음이었다
김정희
❶ 청춘 59
❷ 너울성 파도 60
❸ 정동진 역 61
❹ 봄 뒤에 오는 것들 62
❺ 꽃도 울음이었다 63
나영민
❶ 모란꽃이 피던 날 65
❷ 계절에 걸린 세월 66
❸ 오월의 묵상 67
❹ 추억의 정원 68
❺ 그때 그 아이 69
김영수
❶ 등불 71
❷ 석양에 72
❸ 고래의 꿈 73
❹ 모지리 74
❺ 집으로 75
김미송
❶ 진주는 어디에 77
❷ 느림의 미학 78
❸ 장 익는 마을 79
❹ 하얀 손 80
❺ 내려온 달 81
정종명
❶ 당신에게 취해서 83
❷ 봄바람 속의 선비 84
❸ 내 가슴에 품은 별 85
❹ 보리수나무 아래 앉아 86
❺ 피어나는 연꽃 87
노순자
❶ 연꽃 밥상 89
❷ 사파이어 90
❸ 달빛 서신 91
❹ 당신을 따를게요 92
❺ 엄마의 방 93
제3부 등불 하나 밝히며
이옥란
❶ 옛사랑 97
❷ 투명한 언어 98
❸ 비 오기 전 99
❹ 분홍 아래서 100
❺ 뭉뚝한 날 101
김지희
❶ 소소리 바람 103
❷ 깊어 가는 밤 104
❸ 소나기 105
❹ 긴 터널 106
❺ 엄마의 꼬장주 107
이재우
❶ 절로 109
❷ 합장 110
❸ 섬집아기 111
❹ 하여튼 112
❺ 청사포 역 113
김원곤
❶ 중사도에 핀 붉은 접시꽃 115
❷ 부야리산 은하수 116
❸ 딱새 부부 117
❹ 청춘 118
❺ 소나무의 눈물 119
안광수
❶ 아직도 121
❷ 붙잡지 마세요 122
❸ 맺어진 인연 123
❹ 어디 가는 걸까 124
❺ 아버지 125
김이정
❶ 개우지 소녀 127
❷ 이팝나무 아래서 128
❸ 상여 꽃 129
❹ 틈 130
❺ 마로니에 샹송 131
신성웅
❶ 날아보자 13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76쪽 · 판형 140*21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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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정상판매 확인. ISBN 9791122093506 기준 검색입니다.
이로제에서 2026-09-18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22093506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영우;저자 : 김미송;저자 : 김영수;저자 : 김원곤;저자 : 김이정;저자 : 김정희;저자 : 김지희;저자 : 나영민;저자 : 노순자;저자 : 박동환;저자 : 서지웅;저자 : 송주연;저자 : 신광진;저자 : 신성웅;저자 : 신영우;저자 : 안광수;저자 : 이경란;저자 : 이시향;저자 : 이옥란;저자 : 이용철;저자 : 이재우;저자 : 임세원;저자 : 정상화;저자 : 정외숙;저자 : 정종명;저자 : 허성기; / 이로제.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76쪽입니다. 정가는 15,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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