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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
『커피 한 장, 드로잉 한 잔』은 에이버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김민정 작가가 커피 곁에서 발견한 사람과 풍경, 자신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드로잉 아카이브다. 한 작가의 시선과 작업의 과정을 기록하는 이음서가의 시각예술 시리즈 ‘이음첩’의 첫 번째 책이다.
책은 ‘커피’, ‘사람’, ‘카페’, ‘홈카페’의 네 장을 따라 흐른다. 달콤한 커피로 시작된 취향의 변화, 각자의 일에 몰두한 사람들, 바리스타의 손끝에 쌓인 시간, 그날의 기분에 맞춰 커피를 내리는 아침이 연필의 선과 먹의 번짐, 간결한 드로잉으로 펼쳐진다.
그 장면들 사이에는 좋아하는 일을 오래 이어 온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혼자 작업하는 고독 속에서도, 육아로 그림과 잠시 멀어졌을 때에도 작가는 커피 한 잔 앞에서 다시 그릴 시간을 찾았다. 그렇게 쌓인 그림과 글은 독자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자리를 내어 준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계속하고 싶은지. 익숙한 하루를 조금 더 오래 바라보는 데서 그 답이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책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한 잔을 앞에 두고, 한 장을 그리는 시간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 우리가 돌아오는 자리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손, 책을 향해 기울어진 고개, 익숙한 동작으로 잔을 채우는 바리스타. 에이버드의 그림에는 저마다의 일에 마음을 쏟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몇 개의 선으로 남겨진 자세와 표정만으로도 그들이 머무는 시간의 분위기가 전해진다. 작가는 누군가의 몰입을 바라보며 자신도 그림에 몰입한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 그리는 사람의 시간이 함께 놓인다.
『커피 한 장, 드로잉 한 잔』은 그렇게 스무 해 가까이 이어진 관찰과 사색의 기록이다. 동양화를 공부하고 회화와 디자인을 오가며 작업해 온 김민정 작가는 커피 곁에서 발견한 장면들을 꾸준히 그려 왔다. ‘커피’, ‘사람’, ‘카페’, ‘홈카페’로 이어지는 구성은 한 잔에서 시작된 시선을 사람과 공간으로 넓혔다가, 다시 자신의 하루로 데려온다. 그림을 따라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익숙한 커피잔 하나에도 서로 다른 취향과 시간이 담겨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취향이 깊어지는 동안, 그림에도 남은 것들]
스무 살의 작가는 달콤한 카라멜 프라푸치노를 마시며 어른의 세계에 첫발을 들였다. 시간이 흐른 뒤에는 원두 본연의 향과 산미, 마신 뒤에 남는 여운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그림을 바라보는 눈도 함께 달라졌다. 화려한 색감에서 여백으로, 풍성한 꾸밈에서 화면을 붙잡는 짙은 선으로. 책은 커피의 취향과 그림의 언어가 나란히 깊어져 온 과정을 보여 준다.
연필의 가는 흔적과 먹의 농담, 대상을 간결하게 붙잡은 선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로 장면을 전한다. 넉넉한 여백 사이로 놓인 짧은 문장은 그림을 바라볼 시간을 남기고, 각 장의 산문은 그 장면을 그리게 된 삶의 맥락을 들려준다. 잔의 형태와 손의 움직임을 구경하던 독자는 어느새 작가가 무엇에 마음을 두고 살아왔는지 읽게 된다.
[다시 그릴 수 있게 해 준 작은 외출]
이 책에서 카페는 작가가 그림과의 연결을 이어 간 구체적인 장소다. 결혼과 출산 이후, 겨우 숨 돌릴 틈을 찾아 나선 외출에서도 작가는 카페로 향했다. 그곳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엄마라는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었다. 작가가 카페 드로잉을 “나를 잃지 않기 위한 감각의 호흡”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 마음은 커피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향한다. 원두를 고르고 추출 방식을 정하며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바리스타의 일, 공간과 음악에 스며 있는 취향을 작가는 오래 바라본다.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기까지 반복되었을 선택들을 생각하고, 그 손길과 풍경을 그림으로 남긴다. 자신이 그리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 다른 사람이 쌓아 온 시간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시선이다.
[당신의 하루에도 계속 남겨 두고 싶은 것이 있는가]
집에서 커피를 내리는 아침에도 작은 선택은 이어진다. 오늘은 진한 에스프레소가 어울릴지, 천천히 핸드드립을 내리고 싶은지. 그날의 몸과 마음을 살피며 한 잔을 준비하는 동안 하루의 속도가 조금 느려진다. 작업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날에는 책상 한쪽의 식은 커피가 다시 그림 앞에 앉을 힘을 보탠다.
이음첩은 한 작가의 작품과 함께 그 작업을 지속하게 하는 삶을 기록한다. 첫 책 『커피 한 장, 드로잉 한 잔』에 쌓인 것은 매일의 작은 습관으로 좋아하는 일을 이어 온 시간이다. 그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게 된다. 바쁜 날에도 남겨 두고 싶은 시간, 한동안 잊고 있던 즐거움, 다시 손을 뻗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한 잔을 마시고 한 장을 바라보는 사이, 자기 마음의 방향을 살필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465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집·총서·다권본·시리즈 · 내용 분류 예술.
분량·판형: 224쪽 · 판형 130*19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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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서가에서 2026-10-09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99526174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삽화가(그림작가) : 에이버드(김민정);저자 : 에이버드(김민정);기획자 : 옥수빈; / 이음서가.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224쪽입니다. 정가는 23,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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