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서사(敍事) 오병곤 사진집』는 2026-11-05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빛이 바랜 낮 시간, 묵묵히 걸으며 포착한 평범한 찰나들이 건네는 깊은 위안"
기독교 목사가 카메라인 니콘 FM2를 거쳐 디지털 프레임에 담아낸 인물, 풍경, 그리고 옛 절터(폐사지)의 기록.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찰나의 멈춤, 그 평범함이 건네는 깊은 위안
오병곤 사진집 『흑백의 서사(敍事)』 사진집을 읽고
"좋은 사진이란 오래 머물게 하는 사진이다." 오병곤 저자가 고백하듯, 그의 첫 사진집 『흑백의 서사(敍事)』는 화려한 테크닉이나 눈을 사로잡는 극적인 순간을 좇지 않는다. 대신 빛이 바랜 낮 시간,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며 마주한 '지극히 평범하고 스트레이트한 찰나'들을 담백하게 펼쳐낸다.
놀랍게도 프레임 뒤에서 시선을 던지는 저자의 본업은 목사다. 기독교 성직자가 카메라를 들고 전국의 인물과 풍경, 심지어 이웃 종교의 숨결이 남은 '옛 절터(폐사지)'를 거닐며 기록한 흑백의 기록들은 그 자체로 묘한 울림과 깊은 화두를 던진다.
● 인 생의 궤적을 따라 흐르는 3부작의 서사
사진집은 저자의 시선이 머문 대상을 세 가지 갈래의 서사로 나누어 보여준다.
1부 '인물 사진': 얼굴이라는 거울에 담긴 인생
저자에게 얼굴은 한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비치는 거울이다. 가까운 이웃부터 행사장에서 마주친 이들, 여행지에서 만난 타인까지. 다양한 표정 속에서 저자는 인간에 대한 너그러운 시선을 배운다. 타인의 장점을 도드라지게 표현하고 싶었다는 다짐처럼, 흑백의 프레임 속에 담긴 얼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슬며시 미소 짓게 만든다.
2부 '풍경 사진': 사람이 완성하는 머묾의 미학
빛이 요술을 부리는 매직아워를 비껴간, 낮 시간의 평범한 풍경들이 이어진다. 그러나 오병곤 저자는 "풍경의 완성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화려함 대신 '긴 여운'을 선택했다. 바쁘게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발걸음을 단 1초라도 멈춰 세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태도는 '좋은 사진'에 대한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3부 '옛 절터(폐사지)': 황량함 속에서 찾은 마음의 평안
목사의 신분으로 폐사지를 찾았던 기록은 이 사진집의 가장 독특하고 깊이 있는 지점이다. 크고 웅장했던 가람은 사라지고 돌무더기만 남은 황량한 회암사지 등지에서 저자는 자신의 내면적 황무지를 마주했을지도 모른다. 나옹선사의 청산가(靑山歌)를 읊조리며 집착과 마음의 소란을 내려놓았던 여정은, 이제 더 이상 절터를 찾지 않아도 될 만큼 차분히 정리된 저자의 현재 상태(내면의 안정)를 반증하며 고요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 메이킹 포토의 시대, '스트레이트 사진'이 주는 묵직함최근 사진 트렌드는 연출과 디지털 합성, 정교한 보정이 가미된 '메이킹 포토(Making Photo)'가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거부하고 카메라에 찍힌 그대로를 보여주는 '스트레이트 사진'을 고집한다. 저자는 이를 겸손하게 '게으름의 방증'이라 말하지만, 이는 본질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긍정하려는 성찰적 태도에 가깝다.
여섯 살 때 찍은 첫 가족사진에 부재했던 누이의 모습을 '합성'해 넣어야만 했던 유년의 기억을 가진 저자가, 성인이 되어 도리어 어떤 왜곡도 없는 순수한 '스트레이트 사진'으로 책 한 권을 채웠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역설이자 그가 추구하는 진정성을 보여준다.● 총평: 지쳐 있는 울새들을 위한 흑백의 둥지
에밀리 디킨슨의 시 를 인용하며 끝맺은 저자의 말처럼, 『흑백의 서사(敍事)』는 거창한 예술적 담론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저 기진맥진 지쳐 있는 누군가의 가슴앓이를 잠시 멈추게 하고, 한 마리 울새처럼 지친 이들에게 고요한 둥지가 되어주기를 소망할 뿐이다.
색채가 거세된 흑백의 프레임은 오히려 독자에게 더 많은 상상력과 사색의 공간을 남겨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나의 삶, 내가 지나온 풍경, 그리고 내 마음의 '옛 절터'를 가만히 돌아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오병곤 저자의 '사사롭고 평범한 이야기'를 권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작가의 말 .................. 6
1부.인물사진 ............. 9
2부.풍경사진 ........... 83
3부.옛절터 ............. 219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66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예술.
분량·판형: 260쪽 · 판형 210*24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판매가 확인되면 이 자리에 구매 버튼이 생깁니다. 위의 출간 알림을 신청하시면 출간일에 서점 링크를 메일로 보내 드립니다.
전통문화사진연구소에서 2026-11-05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99456211.
사진(작)가 : 오병곤 / 전통문화사진연구소.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260쪽입니다. 정가는 43,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2026 찾아가는 뮤지엄 연합전시 <공·간-잇다> (사)충청북도박물관미술관협회 · 2026-11-05
새소식 솜프레스 · 2026-11-05
원더풀 데이즈 (주)보스토크프레스 · 2026-11-05
2027 시대에듀 Feel`s 스포츠지도사 2급 보디빌딩 실기/구술 한권으로 끝내기 (주)시대고시기획시대교육 · 2026-11-05
이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된 도서입니다. 서점 등재 전 단계의 공식 서지 정보이며, 출간 후 소개·표지 등 상세 정보가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매일 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