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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신

이충진

(주식회사) 연구소오늘 · 2026-11-01 출간 예정

ISBN 9791199202672 · 철학

정가 11,700원 · 전자책

출간 예정전자책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출간되면 알려드릴게요

『철학자의 신』는 2026-11-01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책 소개

무너지는 세계에서 철학은 다시 신을 물었다

인간은 왜 신을 물어 왔는가. 두려움 때문이든, 경외 때문이든, 혹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든, 신에 대한 물음은 인류가 가장 오래 붙들어 온 질문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오늘날 이 질문은 철학의 중심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시도도, 부재를 논증하려는 시도도 이제는 드물다. 무신론조차 한때는 당대의 신 개념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신을 문제 삼는 일이었다면, 거부하기조차 그친 이 정적은 하나의 물음을 남긴다. 철학에서 가장 오래된 질문이 어떻게 스스로 질문이기를 멈추었는가. 이 책은 그 정적의 계보를 거슬러 오른다.

신 개념의 변천사는 단순히 종교사의 한 갈래가 아니다. 인간이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 그 내적 논리를 보여주는 하나의 시각이다. 이를 정면으로 다룬 저작들은 지금까지 대부분 서구 학계의 독자를 대상으로 쓰여, 국내 독자가 다가가기에는 문턱이 높았다. 이 책은 국내 연구자가 세계가 무너질 때마다 다시 물어졌던 신의 계보를 좇아 쓴 철학사다. 종교적 선입견으로 철학을 재단하지 않고 철학의 이름으로 신앙을 내려다보지도 않는 서술의 균형은, 이 주제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미덕이다.

저자는 국내외의 축적된 연구 성과 위에 서되, 독자가 철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따라갈 수 있도록 썼다. 철학을 처음 만나는 독자라면 이 책과 함께 출발해도 좋다. 이미 오래 걸어온 독자라면, 익숙한 철학자들의 낯선 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탈레스에서 하이데거까지,

철학자들이 시대와 분투하며 길어 올린 신의 역사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는 “온 세상은 신들로 가득 차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 그가 정작 물은 것은 신이 아니라 자연 사물의 기원이었다. 신을 등진 듯한 이 질문을 따라간 끝에 희랍인들은 신화의 신들 곁에서 전혀 다른 신에 도달한다. 철학신의 탄생이다. 중세는 이 철학신이, 창조하고 구원하는 기독교의 신과 만난 시대였다.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는 이 만남을 화해로 이끄는 데 일생을 걸었고, 그 화해 위에 천 년의 질서가 세워진다. 근대는 그 질서에 금이 가기 시작한 시대다.

그 균열은 뜻밖에도 신에 대해 가장 많이 말한 철학자로부터 시작된다. 스피노자의 신은 창조의 신이 아니다. 세계 바깥에서 개입하고 심판하는 인격신 대신, 그는 세계와 구분되지 않는 신, 실체로서의 신을 세웠다. 신이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이 주장은 신에 대한 가장 강한 긍정처럼 들리지만, 중세적 화해의 관점에서 보면 정반대였다. 기도를 들어줄 신도, 구원을 약속할 신도 그 안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스피노자의 근대적 철학신은 어쩌면 무신론에 이르는 가장 짧은 길이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한편, 칸트는 이성의 법정에서 전통적 신 존재 증명들이 성립할 수 없음을 보였다. 존재론적 증명도 우주론적 증명도 이성의 한계 안에서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칸트는 신을 폐기하는 대신 도덕의 요청으로 다시 불러들인다. 증명의 대상이던 신이 도덕의 전제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이후의 사유는 이 좁아진 자리를 두고 갈라진다. 헤겔은 신을 역사 속에서 자기를 전개하는 절대 정신으로 사유하며 형이상학의 마지막 체계를 세웠고, 키르케고르는 반대 방향에서 체계가 아니라 단독자의 실존 앞에 서는 신을 붙들었다.

19세기에 이르러 신을 향한 물음은 방향을 바꾼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는가, 인간이 신을 만들었는가. 포이어바흐는 ‘신학은 인간학이다’라고 답했다. 인간이 자신의 결여를 지워 낸 형상을 사유의 주인 자리에 옮겨 놓은 것, 그것이 신이라는 것이다. 신적 본질의 술어들은 인간적 본질의 술어들과 다르지 않으며, 신학의 외양을 걷어 내면 그 아래에는 인간의 자기 이해가 있다. 니체는 여기서 더 나아가 기독교를 ‘대중을 위한 플라톤주의’라 부르며, 종교신과 철학신 모두를 폐기하고자 했다. 그가 향한 곳은 ‘위대한 정오’, 신이 아닌 인간 스스로가 삶의 척도가 되는 시간이었다. 신을 살해한 자리에는 인간만이 남는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그 자리에서 시작한다. 하이데거는 죽은 신을 되살리려 하지 않는다. 그가 사유하는 것은 어떤 신을 다시 세우는 일이 아니라, 신적인 것이 다시 머물 수 있는 자리다. 인류가 시대마다 만나 온 서로 다른 신들의 경험은 소멸하지 않고 축적되며, 그 축적은 하늘과 땅, 신적인 것들과 죽을 자들이 얽혀 이루는 세계의 한 영역을 이룬다. 앞에서 걸어온 모든 길은 이 관점에서 다시 읽힐 수 있다. 무너진 신들의 계보는 폐허의 목록이 아니라, 도래할 신을 위해 마련되는 지층이 된다.

결국, 이 책이 걸어온 길의 끝에서 독자가 받아 드는 것은 답이 아니라 물음의 계보, 그리고 기다림이라는 자세다. 신은 매번 다른 얼굴로 죽었고, 매번 다른 얼굴로 되돌아왔다. 이 책은 그 얼굴들을 하나씩 되짚어가는 여정이다. 그리고 그 여정은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물음이 필요함을 일깨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머리글

1장. 고대 철학신 - 탈레스, 아리스토텔레스

2장. 중세 종교신 - 아우구스티누스, 아퀴나스

3장. 근대 철학신 - 스피노자

4장. 도덕신 – 칸트

5장. 절대신 – 헤겔

6장. 근대 종교신 – 키르케고르

7장. 신의 부재 - 포이어바흐, 니체

8장. 신을 기다림 – 하이데거

참고 문헌

상세 목차

주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51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철학.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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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철학자의 신』의 출간일은 언제인가요?

(주식회사) 연구소오늘에서 2026-11-01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99202672.

『철학자의 신』의 저자와 출판사는?

이충진 / (주식회사) 연구소오늘.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철학자의 신』은 전자책·오디오북으로도 나오나요?

전자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정가는 11,7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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