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필 대령 간첩 조작 사건』는 2026-11-25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비운의 공작관, 법정에 서다. 2019년 5월 14일 아침, 정규필 예비역 대령의 집에 국가정보원 수사관들이 들어섰다.
스물두 시간에 걸친 압수수색. 육군사관학교 입학부터 전역까지 37년을 군과 함께한 그에게
제기된 것은 북한에 군사기밀을 넘겼다는 의혹이었다. 신분을 감추고 수행했던 해외 공작과
남북 간 비밀 연락망을 잇기 위한 만남들이 이제 조사실에서 해명해야 할 일이 되었다.
『정규필 대령 간첩 조작 사건』은 한 군인의 생애와 그를 둘러싼 수사·재판의 과정을
추적하는 다큐실화소설이다. 경북 산골에서 아홉 남매 중 여덟째로 태어나 하루 다섯 시간의
통학길을 걸었던 소년은 형제들의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가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다. 이후
HID 북파공작부대 팀장을 거쳐 중국 동북3성에서 신분을 감춘 공작관으로, 주중
한국대사관에서는 무관으로 활동한다. 국군포로 귀환을 위한 활동과 남북 비선 핫라인 구축
과정에는 이름과 임무를 드러내기 어려웠던 정보장교의 긴장과 책임이 담겨 있다.
저자 한민 역시 정규필과 같은 무대인 만주벌판에서 활동하며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그
시절부터 정 대령의 활동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저자는 그의 무고함을 밝히겠다는 마음으로
사건 기록을 펼쳤다. 수사자료만 5천여 쪽, 변호인 의견서와 판결문, 신문기사, 인터뷰 자료
등을 합쳐 1만여 쪽에 이르는 자료를 검토했다. 정 대령과 약 100차례 인터뷰하고 주변인의
증언을 함께 살피며, 4년여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다.
사건 기록을 따라갈수록 질문은 깊어진다. 이미 전역한 민간인의 자택을 수색하는
영장은 왜 군사법원에서 발부됐는가. 군 검찰이 군사기밀 누설 혐의에 무혐의 의견을 내고
민간 검찰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한 뒤, 정 대령은 어떻게 다른 혐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게 됐는가. 압수한 문건과 저장장치에서 복구한 파일은 당시 군사기밀의 요건을
갖추고 있었는가. 피고인은 자신을 처벌하는 근거가 된 증거자료를 충분히 확인하고 반박할
기회를 얻었는가.
책은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압수수색 현장에서 출발해 정 대령의 성장과 임무 수행,
수사와 법정 공방을 오가며 이러한 질문을 기록과 대조한다. 수사기관의 의심, 정 대령의 설명,
변호인의 반론과 법원의 판단을 함께 짚으며 처음 제기된 군사기밀 누설 의혹과 최종적으로
유죄가 확정된 자료의 수집·보유 혐의를 구분한다. 판결 이후에도 이어진 명예 회복의 노력과
가족의 고통은 법정의 결론만으로 끝나지 않은 사건의 무게를 전한다. 저자는 프랑스의
드레퓌스 사건과 안덕영 간첩사건을 함께 살피며, 정 대령 사건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짚는다.
저자는 정 대령의 결백을 믿어 달라고 호소하거나 무죄를 단정하지 않는다. 그의 삶과
사건의 기록을 제시하고, 유무죄 판단은 책을 읽은 독자에게 맡긴다. 저자는 독자들의 관심과
응원이 재심의 문을 열고, 정 대령이 법정에서 자신의 결백을 다시 밝힐 기회를 얻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
법정의 판단은 끝났다. 정 대령은 공정한 재판을 받았는가. 진실은 충분히 밝혀졌는가.
이제 독자에게 묻는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비운의 공작관, 조국에 진실을 묻다
군사기밀 누설 혐의로 시작된 수사
비운의 공작관, 정규필 예비역 대령. 그는 HID 북파공작부대 팀장과 해외 공작관, 주중
한국대사관 무관을 거치며 국가안보의 현장에서 일했다. 가족에게조차 자세히 말하지 못한
임무도 있었다. 그러나 육군사관학교 입학부터 전역까지 37년을 군과 함께한 그에게 돌아온
것은 군사기밀 누설 혐의에 대한 수사였다. 『정규필 대령 간첩 조작 사건』은 한 정보장교의
삶과 그를 법정에 세운 사건을 기록과 증언으로 추적하는 다큐실화소설이다.
스물두 시간의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경북 산골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루 다섯 시간의 통학길, 동생의 학비를 보태던 형제들, 공장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누나,
육군사관학교 입학식에 먼 길을 찾아온 어머니. 이 장면들은 사건 기록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규필의 삶을 보여준다. 가족의 희생으로 배움을 이어간 소년이 군인이 되고, 맡은 임무를
수행해 온 시간이 조사실과 법정의 진술에 겹쳐진다. 독자는 그가 왜 자신의 명예를 되찾으려
하는지 그 삶 속에서 이해하게 된다.
만주벌판과 조사실 사이
HID 북파공작부대의 훈련장, 사업가로 신분을 감추고 활동한 중국 선양, 남북 간 비선
핫라인을 구축하던 베이징. 작품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정보 현장으로 독자를 이끈다.
사람을 만나 신뢰를 얻고, 상대의 의도를 살피며, 임무와 협력자를 보호해야 하는 공작관의
삶이 펼쳐진다. 성과뿐 아니라 실패와 철수도 담아, 현장에서 내려야 했던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을 보여준다.
과거의 현장과 현재의 조사를 오가는 구성은 작품의 긴장을 만든다. 임무를 위해 이어온
만남이 조사실에서는 의심의 근거로 제시되고, 연락망을 유지하려던 행동은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독자는 접촉 사실을 넘어 만남의 목적과 지시·보고 경위를 살피게 된다. 첩보
활동의 긴박함은 증거와 책임을 묻는 법정의 긴장으로 이어진다.
저자 한민 역시 만주벌판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그 경험은 정보 현장의 맥락을
이해하는 바탕이 된다. 저자는 수사자료 5천여 쪽을 포함한 총 1만여 쪽의 자료를 검토하고,
정 대령과 약 100차례 인터뷰하며 4년여에 걸쳐 집필했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정 대령의
활동과 수사·재판 기록을 대조하는 과정이 서사를 이끈다.
기록 앞에 선 독자
작품은 군사기밀 누설 의혹과 최종적으로 유죄가 확정된 수집·보유 혐의를 구분한다.
누설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지만, 압수한 문건과 저장장치에서 복구한 파일을
근거로 재판은 이어졌다. 문건이 당시 군사기밀이었는지, 당사자가 그 존재와 성격을 알고
있었는지, 증거자료를 확인하고 반박할 기회는 충분했는지. 책은 법원의 판단과 정 대령 측의
반론을 대조하며 판단의 근거를 살핀다.
한 군인의 사연에 마음을 기울이던 독자는 이제 문서의 내용과 수집 경위, 재판 절차를
따져보게 된다. 인물에 대한 공감이 증거를 확인하려는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무죄를 단정하거나 결백을 믿어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삶과 기록을 제시하고, 유무죄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
프랑스의 드레퓌스 사건과 안덕영 간첩사건을 살피는 대목도 이러한 독서를 돕는다. 각
사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며, 국가의 판단을 어떻게 검증하고 잘못이 확인되면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지 묻는다. 다른 사건의 결말이 정 대령의 결백을 대신 증명할 수는 없다. 이
사건의 진실 역시 그 기록과 증거로 밝혀야 한다는 원칙을 지킨다.
중단 없는 나라사랑
유죄판결이 확정된 뒤에도 사건은 정 대령과 가족의 일상에 남는다. 연금 삭감과
명예전역수당 환수로 생활기반까지 흔들린다. 그런데도 그는 나라사랑 활동을 이어간다.
자신을 처벌한 국가에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알리는 활동을 계속한다.
이 모습은 책의 마지막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정 대령은 명예를 되찾기 위해 재심을
준비하면서도, 대한민국이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놓지
않는다. 국가에 대한 신뢰가 상처받은 자리에서도 나라를 향한 마음은 이어진다.
『정규필 대령 간첩 조작 사건』은 사건을 추적하는 긴장과 한 인간의 삶을 마주하는
감동을 함께 전한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독자에게 남는 것은 한 군인의 호소와 함께, 국가가
국민을 의심하고 처벌할 때 지켜야 할 원칙에 관한 질문이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군인은 공정한 재판을 받았는가. 진실이 존중받고 정의가 실현되는
자유대한민국을 바라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해우당 편집부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 차
제1장 폭풍전야
● 광장은 말하고 있었다
● 심판대에 선 정보기관
● 판문점의 봄, 계산되지 않은 평화
● 흔들리는 제복의 명예
● 권력은 짧고 영토는 길다
● 수사의 그림자
제2장 검은 정장들
● 평온했던 아침
● 검은 정장들
● 스물두 시간의 압수수색
● 보현산의 환영
제3장 「보현산 아래」
● 하늘에서 가장 가까웠고, 세상에서는 가장 멀었던 마을
● 밑 빠진 솥단지 하나
●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엄마와의 등교 길
● 설날의 결정
● 개양재, 하루 다섯 시간의 통학 길
● 보현산 격전지
● 산골에 들어온 첫 버스
● 고교 진학의 갈림길
제4장 길 위에 선 소년
● 서문시장
● 밤길
● 문간방
● 단칸방
● 육사라는 길
● 합격 소식
● 보현산의 아들, 국가의 품으로
제5장 내곡동으로 가는 길
● 다시 가는 내곡동
● 수화기 너머
● 인정신문
● 공작원이란 무엇인가
● 공작원이라는 상태
제6장 블랙이 작동하다
● 잿빛 도시에서 버티다
● 한 방울의 공작
● 흙과 물의 행방
● 값을 치르고 돌아오다
제7장 북한 정찰총국과 핫라인 구축
● 끊어진 선을 다시 잇기 위해
● 접촉을 기다리다
● 누구의 지시였습니까
● 문서와 보고 사이
제8장 증표와 중단
● 서로의 배후를 묻다
● 이름을 걸다
● 얼굴을 내놓다
● 평양의 부름
● 베이징 회담과 중단
제9장 경애하는 원수님
● 호칭을 묻다
● 올릴 수 없는 편지
● 아이디와 비밀번호
● 사용하지 않은 이메일 계정
● 선이 이어진 시간
제10장 2박 3일, 베이징
● 방문 경위
● 베이징 카오야
● 옴을 달고 입학하다
● 황포군관학교의 후예들
● 화랑대의 서약
● 박제된 시간
● 기록에 남은 경고
● 두 군인의 길
제11장 꽌시 사회
● 관계를 의심하다
● 관계의 형성
● 위기 속에서 작동한 선
● 김영환 석방 교섭
● 대사관 티타임
● 기록은 그렇게 남았다
● 동심원의 경계
제12장 외장하드
● 문서목록
● 전문실 공용 노트북
● 인수인계
제13장 삭제된 문건들
● 낯선 파일 이름
● 수집 경위를 묻다
● 간첩이라는 말
● 반성문
● 북파공작부대 HID
● 귀가
제14장 히든카드
● 오랜 동지의 재회
● 발해만을 건너다
● 비워진 자리
● 기록에 없던 사람
● 동북공정과 파묘
● 좌절된 평양 백화점 사업
●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제15장 진술이 사건이 되기까지
● 변호사가 처음 꺼낸 말
● 검사가 말한 ‘좋은 소식’
● 한 장의 통지서, 두 개의 처분
● 낯익은 이름, 낯선 이름
● 낯선 이름 뒤의 오랜 친구
제16장 법정의 시간
● 피고인석
●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길어진 재판
● 법정의 언어
● 진실의 문을 두드리다
● 유죄
제17장 판결 밖의 목소리
● 곁에 남은 사람
● 공덕동에서 마주한 의문
● 연희동의 첫 인터뷰
● 두 기자의 추적
● 국회에 오른 이름
제18장 다시 법정으로
● 보지 못한 증거
● 열람의 조건
● 정상적인 재판을 해주십시오
● 줄어든 혐의, 늘어난 형량
● 법정 밖으로 이어진 질문
● 마지막 희망이 무너지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13810: 독자 대상 실용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550쪽 · 판형 152*22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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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당에서 2026-11-25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98899811.
이재훈 / 해우당.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550쪽입니다. 정가는 33,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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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된 도서입니다. 서점 등재 전 단계의 공식 서지 정보이며, 출간 후 소개·표지 등 상세 정보가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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