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계(無常戒)⦁금강경(金剛經)⦁원각경 보안보살장(圓覺經 普眼菩薩章) + The Admonition on I』는 출간 예정일(2026-10-01)이 지났지만 아직 서점 판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확인해 판매가 확인되면 서점 링크와 함께 한 번 알려드립니다. 예정일 뒤 60일이 지나도 확인되지 않으면 그 사실을 알려드리고 알림을 마칩니다.
불교를 배우면서 경전들을 읽고 사유함은 마치 불법(佛法)의 큰 숲속 어딘가를 걷는 듯하여, 평안하고 자족하며 환희로운 시간들 입니다. 세상에서 이런 저런 재밌고 즐거운 것들을 찾아 해 본다지만, 마음의 고향에 머물며 법열(法悅)을 느끼는 충만함 보다 더한 것이 없습니다. 더욱이 발심하여 수행하며 깨달음을 얻는 길로 나아가는 것은, 나도 살고 세상을 살리는 최선의 길입니다.
1. 『무상계(無常戒)』
『무상계(無常戒)』는 영가(靈駕)에게 주는 계(戒)를 말합니다. 영가(靈駕)란 죽은 사람(망자, 亡者)의 영혼을 공경하는 뜻으로 ‘영혼이 타고 가는 수레’ 라는 의미입니다. 이 무상계를 받아 지니게 되면, 이것이 열반에 들어가는 문이 되고, 고해를 건너는 자비의 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무상계(無常戒)는 한국 불교의 천도재와 영가천도 의식에서 널리 독송되는 대표적인 법문입니다. 단순히 망자(亡者)를 위한 축원문이나 의식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는 부처님께서 설하신 불교의 핵심 교리인 무상(無常), 연기(緣起), 무아(無我), 사대(四大), 십이연기(十二緣起), 그리고 열반(涅槃)의 진리가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담겨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마침내 죽
음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몸과 재물, 가족과 명예가 영원할 것처럼 살아갑니다. 『무상계』는 이러한 집착을 일깨우며, 모든 존재는 인연 따라 생겨나고 인연 따라 사라지는 무상한 존재임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법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상계』는 망자만을 위한 법문이 아니라 천도재를 지내러 온 가족과 친지,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법문이기도 합니다.
만약 학교에서 단답형 시험을 치르듯이 ‘불교의 핵심 가르침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이 있다면, 정답은 “연기⦁중도”입니다. 이 무상계에서도 마지막으로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연기(緣起)를 통해서 태어남과 죽음이라는 생사(生死)의 문제, 그 원인과 벗어남을 설(說)하고 있습니다. 12연기(緣起)는 불교의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가르침입니다. 인간의 가장 근본 문제인 태어나고 죽는다는 이 생사(生死)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한 것입니다. 12연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명(無明) - 행(行) - 식(識) - 명색(名色) - 육입(六入) - 촉(觸) - 수(受) - 애(愛) - 취(取) - 유(有) - 생(生) - 노사(老死 + 우비고뇌憂悲苦惱)
이 12연기는 무명(無明)이라는 무지로부터 전개되어 일어난 인식 현상들이 전개 되면서 어떻게 늙고 죽음이라는 노사(老死)의 의식 현상을 가지게 되는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 논리적인 설명을 하는 것이지, 시간적인 순서가 아닙니다. 이것은 시간적으로는 한 찰나에 동시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먼저 무명(無明)이란 밝지 못하다는 뜻인데, 존재의 실상인 ‘연기⦁중도’의 세계를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무명(無明)이라는 것이 고정 값처럼 처음부터 있다는 것이 아니고, 존재의 실상을 모르는 것에 대해, 무명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이러한 무명, 무지로부터 연緣하여(의지하여, 조건 되어져서) 업의 형성력(행, 行)이 일어나고, 이 형성력(行)에 연緣하여 분별작용(식. 識)이 일어나고, 이 분별작용에 연緣하여 언어화와 개념화(명색, 名色)가 일어나서, 이 언어화와 개념화에 연緣하여 지각작용(육입, 六入 = 육내입六內入 + 육외입六外入)이 일어나고, 이 지각 작용에 연緣하여 접촉(촉, 觸 = 식(識) + 명색(名色) + 육입(六入) : 삼사화합촉 三事和合觸)이 일어나고, 이러한 접촉 즉 삼사화합촉의 전체 인식 작용을 연緣하여 어떤 느낌(수. 受)이 일어나고, 이 느낌에 연緣하여 애정(愛情)이 일어나고, 애정하는 것을 연緣하여 취(取)함이 일어나고, 이러한 취(取)함에 연緣하여 취해진 존재(유, 有)가 생기고, 이러한 존재(유, 有)에 연緣하여 이 존재의 생(生)함, 태어남이 일어나고, 이러한 태어남에 연緣하여 죽음(사, 死)이라는 소멸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12연기는 인간 의식의 인식 현상과 내용을 말하는 것으로, 무지로부터 연緣하여 오온(五蘊, 색수상행식)을 자아로 취하는 오취온(五取蘊)의 존재인 유(有)에 의해서 노사(老死)가 있다는 연기적 통찰입니다. 그렇다면 수행을 통해 깨닫게 된다면, 12연기의 모든 것이 사라져서 ··· 촉(觸)도 없고 느낌(受)도 없고 ~ 내지 아무런 인식 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일까요? 그러한 것이 아니고, 다음 편 금강경(金剛經)에서 계속 반복되어져 말하는 것처럼 ‘생사(生死)는 생사가 아니고, 그 이름을 생사(生死)라고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2. 『금강경(金剛經)』
금강경은 조계종의 소의경전(근본으로 삼는 경전) 중의 하나로 가장 유명하며, 법회 때 마다 암송하는 반야심경은 이 금강경을 축소해 놓은 것이라고도 합니다. 이 금강경을 단 한글자로 표현한다면 아닐 ‘비(非)’자 한 글자를 들기도 합니다. 이 아닐 ‘비(非)’라는 부정의 개념은 ‘무(無)’, ‘공(空)’이라는 비슷한 표현과 함께 실체론적 개념을 부정하며 존재의 실상을 드러내는 용어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 ‘비(非)’라는 접두사는 무조건 부정을 의미하는 ‘긍정과 부정’ 두 가지 중에 부정이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실체론적 개념을 부정한다는 의미의 ‘그런 것이 아니다 라고 하는 비(非)라는 말’은 연기(緣起)⦁중도(中道)로 말해지는 불교의 핵심 가르침에 대한 표현입니다.
여름철의 태풍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태풍은 바다의 높은 수온과 수증기, 기압의 차이, 바람 등 여러 조건이 모일 때 생겨납니다. 그러나 태풍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어디엔가 따로 존재하다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태풍은 실체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고(非有), 그렇다고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非無). 여러 인연이 갖추어지면 분명히 나타나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태풍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며, 인연 따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것입니다(非有非無 亦有亦無). 이것이 바로 연기와 중도의 뜻입니다. 무지개는 또 어떻습니까? 무지개는 원래부터 존재하는 실체가 아닙니다(非有). 그렇다고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非無). 햇빛과 물방울과 보는 위치라는 인연이 모이면 나타나고, 인연이 흩어지면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무지개는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며, 인연 따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非有非無 亦有亦無). 그러면 우리의 인식은 어떻습니까? 인식 또한 그 자체로 홀로 존재하거나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식(識)과 명색(名色), 그리고 육입(六入)이 서로 의지하고 관계할 때 즉 이 세 가지의 접촉(삼사화합촉觸)이 이루어져야, 그로부터 하나의 인식이 성립합니다. 식(識)만으로는 인식이 이루어질 수 없고, 이름과 형상(명색, 名色: 언어화와 개념화)만으로도 인식은 생기지 않으며, 육입(처)六入(處)의 지각[내육입처(眼·耳·鼻·舌·身·意) + 외육입처(色·聲·香·味·觸·法)]만으로는 인식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 여러 조건이 서로 의지하여 화합할 때 비로소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인식 작용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식한다는 것(‘인식하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또한 본래부터 있는 것이 아니고(非有), 조건이 모이면 나타나고 조건이 흩어지면 사라지는 연기적 현상입니다. 그렇다고 인식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非無) 조건이 갖추어지는 순간에는 분명히 보고 듣고 느끼는 작용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인식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것도 아닙니다. 독립된 실체로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인연의 화합에 따라 분명히 작용합니다. 이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면서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非有非無 亦有亦無)는 연기(緣起)의 뜻이고, 연기(緣起)이므로, 있다(有)·없다(無)라고 하는 치우친 견해(邊見)에 떨어지지 않는 중도(中道)의 가르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연기(緣起)이므로 중도(中道)라는 통찰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中庸)이나 유학의 중용(中庸)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전체 목차 (Complete Table of Contents)
해제 ····················································7
무상계(無常戒) ⅰ······································ 17 무상계(無常戒) ⅱ(독송용) ····························21
금강경(金剛經) ······································25
원각경 보안보살장(圓覺經 普眼菩薩章) ·········· 57
Explanatory Notes ·································· 67
The Admonition on Impermanence Ⅰ ·········· 83
The Admonition on Impermanence Ⅱ
(For Recitation) ····································· 87
The Diamond Sutra ································ 93
The Chapter of Universal Vision Bodhisattva from the Sutra of Perfect Enlightenment ·············12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22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종교.
분량·판형: 160쪽 · 판형 128*18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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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자 : 선승 무초 (禪僧 無超) / JiJangWon.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60쪽입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무상계(無常戒)⦁금강경(金剛經)⦁원각경 보안보살장(圓覺經 普眼菩薩章) (20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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