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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기라고 기록했다』는 한 생명이 이 세상에 오기까지의 모든 순간을 산부인과 현장에서 길어 올린 시집이다. 간호학을 전공하고 대학 강단에 섰으며 오랜 세월 분만의 현장을 지켜 온 시인 김금중은, 임신과 태교, 분만,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시로 엮었다. 진료실과 분만실, 신생아실에서 매일같이 마주한 생명의 기척을 시인은 의료인의 정확한 눈과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으로 동시에 바라본다.
시인에게 임신은 “82억 분의 1”의 기적이고, 자궁은 “우주에서 오고 있는 아기”를 맞이하는 궁전이며, 진통은 “아기를 데려오기 위한 가장 오래된 길”이다. 첫 초음파 앞에서 셋이 함께 찍는 마음속 가족사진, 태아와 나누는 스무 편의 태담, 쌍둥이와 아홉 번째 생명의 탄생, 자연주의 출산과 브이백, 그리고 끝내 품지 못한 생명 앞에서 “조금만 슬퍼하세요”라고 건네는 위로까지—이 책은 생명이 오고 자라고 태어나는 전 과정을, 그리고 한 여성이 엄마가 되어 가는 시간을 고스란히 기록한다. 마지막 장에서 시인은 “실금조차 품어 안아 더욱 아름다운” 달항아리를 닮고 싶다고 고백하며, 완전하지 않아 오히려 더 둥글어지는 모성의 자리를 조용히 그려 보인다.
저출산이 시대의 그늘이 된 오늘, 시인은 병원 곳곳에 “퍼지는 생명 에너지”를 담담히 증언한다. 그 증언은 통계나 구호가 아니라, 심장 소리와 첫 울음과 탯줄을 자르는 손끝의 떨림으로 우리에게 도착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임신과 태교와 분만을 온전히 한 권으로 노래한 시집은 우리 시단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예쁜 아기라고 기록했다』는 바로 그 드문 자리에 놓이는 책이다. 시인 김금중은 간호학을 전공하고 대학 강단에 섰으며, 무엇보다 산부인과 현장에서 직접 출산을 담당해 온 전문가다. 그래서 이 시집의 언어에는 의학적 사실의 정확함과 서정의 온기가 함께 흐른다. 태아가 얼굴부터 촉각을 느끼기 시작한다는 것, 양수를 삼키며 첫맛을 배운다는 것, 자궁내막이 두툼하게 배아를 기다린다는 것—전공자가 아니고서는 쓸 수 없는 사실들이 시인의 손에서 한 편의 서정시가 된다.
이 책은 '생명이 깃드는 자리(1부)', '사랑을 주고받는 열 달(2부)', '생명 탄생 그 너머(3부)', '부모가 되어가는 우리(4부)'의 네 부로 흐른다.
무엇보다 이 시집은 저출산이라는 시대의 물음에 시로써 답한다. 해설을 쓴 공광규 시인의 표현처럼, 이 시편들은 "생명보다는 물적 욕망에 사로잡혀 허둥대는" 우리 사회에 던지는 조용한 메시지다. 시인은 위기를 훈계하지 않는다. 다만 "저출산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문전성시"를 이루는 토요일 산부인과 외래의 풍경을, 아홉 번째 아기를 맞이하는 대가족의 환호를, 심장 소리가 울려 퍼지는 진료실의 아침을 보여 줄 뿐이다. 그 장면들 앞에서 독자는 생명이 여전히 기적이며 축제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예쁜 아기라고 기록했다』는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에게는 태교의 벗이 되고, 출산을 지나온 이에게는 그 시간을 다시 살게 하며, 생명의 감각에서 멀어진 우리 모두에게는 잊고 있던 경이를 돌려준다. 한 사람의 전문가이자 어머니가 한 생명이 오는 길을 이토록 정성스럽게 기록한 이 시집은, 지금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서정의 한 형태일 것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1부 생명이 깃드는 자리
산부인과 외래 풍경 1, 2, 3 _ 8
애기 집 1, 2 _ 16
첫 만남 _ 20
나의 뿌리 _ 22
생명 터 _ 24
보이지 않는 생명선 _ 26
생명꽃 _ 28
아기를 잉태한 여인 _ 30
입덧 _ 32
너를 만나서 _ 34
티치아노의 비너스를 보며 _ 36
첫 가족 사진 _ 39
해 닮은 미소 _ 41
2부 사랑을 주고받는 열 달
비비추꽃 _ 44
자라나는 생명 _ 46
너에게 주고 싶어 _ 48
엄마가 되어 가는 시간 _ 50
엄마 품을 향하여 _ 52
오감을 느껴요 1, 2, 3 _ 54
토요일 오후의 사랑 _ 58
그냥 _ 61
사랑하는 아기와의 태담태교 _ 63
3부 생명 탄생 그 너머
특별한 그 시간 _ 78
두 길 끝에 배운 감사 _ 81
가장 오래된 길 _ 84
답을 알고 있는 이 길 _ 87
자궁수축과 시간 사이 _ 89
고통을 피하지 않기로 했다 _ 91
가슴 깊은 곳에서 _ 93
지금 분만실에서는 _ 95
쌍둥이 자연분만 1, 2, 3 _ 97
아홉 번째 새 생명 맞이 1, 2 _ 105
나는 기도했다 _ 109
생명의 손 _ 111
의료진 손길 _ 114
아기나라 1, 2 _ 116
아기가 태어났다 _ 121
작은 입은 실룩실룩 _ 123
봄 햇살 아래에서 _ 125
4부 부모가 되어가는 우리
부모가 되어 가는 우리 _ 128
천사가 우리를 감싸 안았다 _ 130
여자는 소녀였다 _ 132
사랑으로 지켜내는 자리 _ 134
조금만 슬퍼하세요 _ 136
시침은 반 바퀴를 넘어가고 있었다 _ 138
달항아리 _ 141
엄마라서 아프다 _ 143
긴 잠에 들어갔다 _ 146
미완의 환상곡을 들으며 _ 148
참 예뻤다 _ 150
해피터치 _ 153
해설 생명의 신비와 기적의 현장 _ 157
공 광 규 시인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76쪽 · 판형 120*18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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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에서 2026-09-25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94737681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금중 / 파란하늘.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76쪽입니다. 정가는 15,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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