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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라딘 Open API 제공 도서 정보
짓밟힐 대로 짓밟힌 인간이 마지막으로 내지르는 날것의 절규「홍염(紅焰)」
일제강점기, 살을 에는 추위와 굶주림을 피해 서간도로 떠난 조선인 소작농 문서방.그러나 남의 땅에서도 그를 기다린 것은 지주 인가(殷哥)의 가혹한 착취와, 딸 용녀를 빚 대신 빼앗기는 참혹한 현실뿐이었습니다.
병든 아내는 딸을 그리다 숨을 거두고, 마지막 남은 혈육마저 잃은 문서방의 가슴에는 슬픔 대신 시퍼런 불덩이가 들어앉습니다. 그리고 어느 겨울밤, 그는 인가의 집에 스스로 불을 놓습니다. 붉은 화염 속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복수의 쾌감이 아니라, 짓밟힌 인간이 마지막으로 내지르는 처절한 절규입니다.
1927년 발표된 이 작품은 최서해 문학의 정점이자, 신경향파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로 꼽힙니다. 작가 자신이 간도에서 겪은 극한의 빈곤 체험이 고스란히 녹아든 이 이야기는, 개인의 비극을 넘어 식민지 시대 유이민(流移民) 전체의 아픔을 증언합니다.
굶주림이 인간에게서 무엇을 빼앗아 가는지, 그리고 벼랑 끝에 몰린 인간이 어떻게 저항하는지 —《홍염》은 백 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오디오북으로 전하는 더욱 생생한 전율
글로 읽을 때와는 다릅니다. 표준어 낭독으로는 절대 살릴 수 없는, 서간도 조선인 유이민 특유의 거칠고 투박한 삶, 문서방의 떨리는 숨결, 딸을 부르며 무너지는 흐느낌, 불길 앞에서 터뜨리는 광기 어린 웃음과 울부짖음 — 오디오북은 활자 뒤에 숨어 있던 그 절박한 감정을 생생한 목소리로 끄집어내어, 마치 그날 밤 그 자리에 함께 서 있는 듯한 전율을 선사합니다.
귀로 듣는 순간, 문서방의 분노는 더 이상 지나간 역사가 아닙니다. 지금 당신의 귓가에서 다시 타오르는 붉은 불꽃이 됩니다. 그 절박한 목소리를 이제 오디오북으로 만나보세요.
▶함께 들으면 좋은 최서해의 작품 - 미치광이, 토혈, 큰물 진 뒤, 이역원혼, 5원 75전, 인정, 동대문
▶▶엘리사벳의 서재 한국문학 오디오북 시리즈 https://elisabethseojae.com/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5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문학.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엘리사벳의서재에서 2026-09-03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94678632.
최서해 (지은이), 이희숙 (기획), 신연진 (낭독)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엘리사벳의서재)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ISBN 9791194678632으로 검색하면 정확한 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가는 7,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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