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산책 표지

시절산책

조항록 (지은이) · 행복우물

2026-08-26 출간 · ISBN 9791194192794

에세이국립중앙도서관 서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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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어디에 닿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걷기 위해 걷는 사람 —

질문을 한 움큼 안고 나섰다가,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오는 산책의 기록

로베르트 발저는 산책의 본질을 두고 “평범한 꽃을 유심히 보고, 나 자신과 즐겁게 대화하는 것, 그것이 전부다.”라고 했다. 작가는 사계절 내내 그렇게 산책한다. 랭보처럼 “한낱 걷는 사람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를” 바라며, 걷는 동안 세상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그 풍경에 자기 자신을 슬쩍 비추어볼 뿐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걸음이 있다고 한다. 어딘가에 닿기 위한 걸음과, 그저 걷기 위한 걸음. 저자 조항록의 걸음은 후자에 속한다. 그는 매일 산책을 나간다. 눈이 내리고, 달빛이 길바닥을 비추고, 은행나무가 은은하게 물들어가고, 유치원 앞에서 아이들이 재잘댄다. 그런데 발걸음만을 남긴 하루하루 뒤로, 늘 걷던 그 길 위에 매일 다른 계절이 펼쳐진다.

어쩌면 그의 걷기는 어딘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매번 다른 질문을 안고 나섰다가,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오는 일이다. 겨울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 걸어 나가고, 봄에는 저 구름과 이 바람처럼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생각하고, 여름에는 가장 뜨거운 색이 검정이라는 상념에 잠기고, 가을에는 비어가는 계절의 쓸쓸함을 고독의 환희로 받아들인다.

저자는 버려진 옷장을 보며 한 사람의 일생을, 도넛처럼 구멍 난 기억의 빈자리를 보며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을 되묻는다. 그는 말없이 걷다가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들과, 세상이 조금 가벼워지고 하루가 채워지는 순간들을 가만히 길어 올린다. 목적지가 없어도 걸음은 걸음이라는 걸 증명하며, 산책은 우리를 아주 조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는 걸 되새기라도 하듯.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004 책을 열며 冬 겨울 | 차갑고 투명한 바람들

019 문

020 겨울이라서 그렇다

021 시공간을 걷는다

022 걷는 것이 삶의 방식

024 기점이자 종점인 이곳

026 눈

027 별

028 다름 아닌 나

030 이타의 계절

032 저 홀로, 고양이

034 돼지들

036 불가사의

038 동네 서점이 문을 닫았다

040 육체의 성전

042 또 은행에 들르다

044 카페에 앉아

046 참 많은 물건이 필요하구나

048 달빛이 안부를 묻는다

050 자의식

052 왜 자꾸 기웃댄단 말인가

054 게으를 수 있는 권리

056 은유가 있을까

058 12월과 1월 060 자연과 인간

061 무리 짓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

064 외롭고 쓸쓸한, 더없이 높디높은

067 단 한 번의 쓸모로 존재하는 것

068 마침내

070 떠나는 것이면서 돌아오는 것

071 자발적 고립

072 순종의 시대 074 자유로워서, 자유로우니까

075 찬 바람이 휘몰아친다

076 질문

077 크리스마스

078 제야의 종소리

春 봄 | 맑고 다정한 식물들

083 혼자 있는 방

084 사소한 장면들의 집합

085 제각각의 중심

086 열두 달이 모두 봄날이라면

087 봄날은 짧다

088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090 여백의 미

092 평화를 깨뜨리지 마

094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096 당연한 것은 없다

098 사랑은 스미는 것

100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기

102 인연은 공갈빵

104 먼 길 달려가는 창기병

106 안분지족

107 민들레를 바라보다

108 적자생존

109 나쁜 날씨는 없다

111 환영을 삼키다

112 실제를 환기하는 허구의 시간

114 가장 아름다운 경치

116 머물고 있는 자리가 다를 뿐

118 사진 밖 이야기

119 우호적 무관심

120 도넛 같은 기억

122 옷장 속 이야기

123 드러내기

124 흑야의 인생

125 유치원 앞에서

126 그깟 한마디 말

128 나는 어디에 서 있나

130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선택

132 허튼짓

134 상상력의 양면성

136 우연과 필연

138 회색 인간

夏 여름 | 뜨거워서 아름다운 당신들

143 검은색

144 기운다는 것

145 나의 수호천사

146 여름은 초록

148 아버지와 아들

149 취하고 싶은 인간

150 붉은 꽃들

151 때로는 말없이 기다릴밖에

152 여름을 견디게 하는 선풍기

154 식구는 한 방울의 피

156 습관적 기만

158 인간 유형

160 그날들의 울림과 떨림

162 인공 낙원

164 집

165 관계보다 중요한 것

166 뱀

168 비둘기가 불쌍해서

170 체념은 어떻게든 살아내는 것

171 가뭄의 길을 걷다 보면

173 희망은 전단지처럼 가벼운 것

174 얼마나 안락한 평화인가

176 그 사람

177 차이가 곧 다양성이다

179 높은 산

180 그 사람이 정말 그럴까

182 텃밭의 채소처럼

184 시를 쓰는 이유

186 목적어를 생략하다

188 마지막이 가장 빛나는 한때

190 한 걸음 한 걸음

192 생각의 감옥

194 인간의 최선

196 조문 가는 길

198 앙상블

199 뜨겁게 운다

秋 가을 | 아직 닿지 않은 저 길들

205 얼마나 덜컹거렸을까

206 그게 나잇값일 것이다

208 그리운 골목길

210 나의 진리는 불가지

212 면목 없는 짓

213 건널목에 멈춰 서서

214 서성이고 허정대던 편지의 시간들

216 두 가지 길이 있었다

218 해로운 것들이 사라진 세상은 항상 이로울까

220 저녁 산책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264쪽 · 판형 128*18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자주 묻는 질문

『시절산책』, 어떤 책인가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걸음이 있다고 한다. 어딘가에 닿기 위한 걸음과, 그저 걷기 위한 걸음. 저자 조항록의 걸음은 후자에 속한다. 그는 매일 산책을 나간다. 눈이 내리고, 달빛이 길바닥을 비추고, 은행나무가 은은하게 물들어가고, 유치원 앞에서 아이들이 재잘댄다. 그런데 발걸음만을 남긴 하루하루 뒤로, 늘 걷던 그 길 위에 매일 다른 계절이 펼쳐진다. (조항록 (지은이), 행복우물 펴냄)

『시절산책』의 출간일과 출판사는?

행복우물에서 2026-08-26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94192794.

『시절산책』의 저자는 누구인가요?

조항록 (지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행복우물)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시절산책』 구매는 어디서 할 수 있나요?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ISBN 9791194192794으로 검색하면 정확한 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가는 16,8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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