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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사진, 일상을 담다 2

김동철;저자 : 박윤서;저자 : 박희미;저자 : 이미정;저자 : 이현경;저자 : 황월분;

배다리 · 2026-10-19 출간 예정

ISBN 9791192634234 · 예술

148쪽 · 정가 22,000원 · 종이책

출간 예정종이책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출간되면 알려드릴게요

『개념+사진, 일상을 담다 2』는 2026-10-19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책 소개

이책은 2026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 사업 결과 작품집으로 현대예술의 한 장르인 개념예술을 공부하고 세계적 개념예술가 소피 칼(Sophie Calle)의 독창적인 작업 방식을 모티브로, 6인의 시각장애인 사진가들이 각자의 삶과 내면의 서사를 새롭게 변주해 냈습니다. 단순한 피사체의 기록을 넘어 그 이면에 존재하는 감정과 시간의 흔적을 담아낸 이 사진집은, 우리에게 '본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묻습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본다는 것의 재정의: 망막의 한계를 넘어선 사유의 예술

Art & Book space 집현전 대표 이상봉

우리는 흔히 '시각예술(Visual Art)'이라는 단어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눈(目)을 통한 지각을 절대적인 전제로 삼습니다. '보이지 않는다면 그릴 수 없고, 볼 수 없다면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단단한 편견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미술의 역사는 이미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정의해 오고 있었습니다. 완성된 결과물이나 손끝의 기술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가의 사유와 개념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 되는 시대로 진화해 온 것입니다.

이 책에 있는 시각장애인 6인의 작업은 바로 이 단단한 편견의 경계선에서 출발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고 두 작가의 텍스트와 작품을 마주하기 전, 우리가 먼저 나누어야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본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정의, 즉 '개념예술(Conceptual Art)'에 관한 것입니다. 전통적인 미술이 눈으로 보기에 아름다운 결과물(그림이나 조각)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개념예술은 '아이디어와 생각(Concept)' 그 자체를 예술의 본질로 삼는 장르입니다.

1960년대에 등장한 개념예술가들은 작품의 완성된 모양새보다 그 작업을 구상하게 된 배경이나 과정에 더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작품은 화려한 기술 대신 단순한 텍스트, 사진, 일상의 기록, 혹은 규칙이나 지시사항 형태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즉, "작품이 어떻게 생겼는가"보다 "어떤 의미와 생각을 담고 있는가"가 훨씬 중요한 예술입니다.

이러한 개념예술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 작가가 프랑스의 개념예술가 소피 칼(Sophie Calle)입니다. 이번 6인의 작업은 그녀의 작품을 공부하고 연구하여 변주해 낸 작업입니다. 소피 칼은 타인의 지시를 현실에서 수행하며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지운 ‘뉴욕 이야기(Gotham Handbook)’, 투숙객이 비운 방의 흔적만으로 보이지 않는 타인의 삶을 재구성한 ‘호텔(The Hotel) 등을 통해 결과물보다 '질문과 행위'에 집중한 작가입니다. 그외 시각장애인과의 작업 'The Blind', 현 세계 최고의 작가로 뽑히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예술 작업이 '개념예술'의 영토 안에 놓일 때, 시각을 활용해야만 시각예술을 할 수 있다는 오랜 명제는 힘을 잃게 됩니다. 예술의 기준이 '눈에 보이는 결과물'에서 '머리로 그리는 생각'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 6인의 작업은 ’개념예술‘ 범위 안의 작업입니다. 단순히 눈 앞의 대상을 촬영한 것이 아니라, 촬영된 사진은 스스로 던진 질문을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가를 모색한 '사유의 기록'으로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전시를 단순히 ‘시각장애인이 만든 사진전’으로 바라보는 것은 이 작업의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합니다. 시각장애는 작품을 특별하게 만드는 감동의 소재가 아니라, 사진이라는 시각예술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하나의 조건일 뿐입니다.

우리는 사진을 흔히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진은 반드시 눈으로 본 것을 기록해야 할까요? 사진의 출발점은 꼭 눈앞의 대상이어야만 할까요, 아니면 보이지 않는 생각이어도 되는 것일까요? 이번 전시의 6명 작가들은 바로 이 질문에 응답하며 자신의 일상을 각자의 고유한 개념과 감각으로 담아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과 기억, 관계와 관심을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그것을 사진과 기록의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므로 독자 여러분이 이 작품들을 바라볼 때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찍을 수 있었을까’가 아니라, ‘무엇을 생각했고, 왜 이런 방식으로 표현했을까’를 읽어내는 것입니다.

이 책에 있는 사진은 ‘시각장애인의 특별한 사진’이 아닙니다. 시각장애라는 하나의 조건을 통해 사진이 무엇인지, 사진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개념예술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다시 묻는 치밀한 기록입니다. 결국 이들의 사진 작업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그들의 ‘보지 못함’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 너머에 무엇이 있을 수 있는가. 그리고 사진은 그 보이지 않는 생각을 어떻게 우리 앞에 꺼내어 놓을 수 있는가. 이번 전시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부디 이 책을 읽고 작품을 마주할 때, 시각이라는 익숙하고 낡은 잣대를 잠시 내려놓으시기를 권합니다. 눈으로 작품의 표면을 감상하기보다, 마음을 열어 이들의 치열한 생각과 낯선 미학을 짚어 주십시오. 이 아름답고도 경이로운 기록들이 ‘본다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굳어진 인식을 기분 좋게 흔들어 놓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서문

차례 6

축하합니다 8

기획자 글 10

이현정 12

황월분 36

박희미 58

이민정 82

김동철 104

박윤서 126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66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예술.

분량·판형: 148쪽 · 판형 148*21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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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개념+사진, 일상을 담다 2』의 출간일은 언제인가요?

배다리에서 2026-10-19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92634234.

『개념+사진, 일상을 담다 2』의 저자와 출판사는?

김동철;저자 : 박윤서;저자 : 박희미;저자 : 이미정;저자 : 이현경;저자 : 황월분; / 배다리.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개념+사진, 일상을 담다 2』은 전자책·오디오북으로도 나오나요?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148쪽입니다. 정가는 22,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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