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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라딘 Open API 제공 도서 정보
『내 서투른 독서 일기』는 공경화 작가가 열 권의 책을 읽으며 마주한 생각과 삶의 기억을 담아낸 독서 에세이다.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기억의 왜곡과 치매를 돌아보고, 아니 에르노의 『사건』을 통해 여성의 삶과 선택을 고민한다.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낙원』에서는 자유의 의미를,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는 끝까지 놓지 않는 삶의 자세를 발견한다. 또한 김훈의 『하얼빈』과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을 거쳐 신념과 인간의 품격을 성찰하고, 『1㎝+』와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통해 작은 변화와 환경을 위한 실천으로 나아간다. 저자는 책의 줄거리를 정리하는 데 머물지 않고, 문장이 자신의 마음에 어떻게 닿았으며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솔직하게 기록한다. 서툴기에 더 진실하고, 일상의 체온이 살아 있기에 더욱 따뜻한 독서의 흔적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내 서투른 독서 일기』의 미덕은 제목에 담긴 ‘서투름’을 숨기지 않는 데 있다. 저자는 자신을 능숙한 독서가로 내세우지 않는다. 어떤 책은 단숨에 읽지만 어떤 책은 이해하지 못해 덮기도 하고, 좋은 문장 주변을 오래 맴돌며 자신의 경험을 꺼내 놓는다. 이 솔직한 태도 덕분에 책은 정형화된 독후감의 틀을 벗어나 한 사람의 삶을 비추는 기록이 된다.
책은 ‘나를 들여다보는 계절’에서 출발해 ‘세상을 바라보는 계절’, ‘사람답게 산다는 것’, ‘천천히 걸어가는 법’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구성은 독서가 내면의 성찰에서 사회와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마침내 삶의 실천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살인자의 기억법』을 읽으며 치매를 앓았던 시어머니와의 기억을 돌아보고 “어머니가 내 기억의 은희”였음을 깨닫는 대목은 특히 인상적이다. 문학 속 인물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잘못과 왜곡된 기억까지 정직하게 마주하기 때문이다.
『사건』에서는 여성의 선택과 생명의 문제 앞에서 쉽게 결론 내리지 않는다. 『거지소녀』를 읽고는 작품의 문학적 성취를 인정하면서도 “노벨상은 내게 너무 어렵다”고 고백한다. 이러한 주저함과 질문은 약점이 아니라 이 책의 진정성이다. 저자는 권위 있는 해석을 따라가기보다 자신이 느낀 불편함과 혼란을 그대로 드러내며 독자에게도 생각할 자리를 남겨 준다.
후반부로 갈수록 독서는 삶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 『1㎝+』에서 얻은 깨달음은 익숙한 자리를 벗어나는 작은 용기로 이어지고,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읽은 뒤에는 물을 아끼고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생활의 변화로 구체화된다. 책 읽기가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태도와 행동을 바꿀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책은 위대한 작품을 해설하는 비평서가 아니다. 책을 통해 기억을 돌아보고, 관계를 반성하며, 어제보다 조금 나은 사람이 되려는 중년 여성의 진솔한 삶의 기록이다. 그래서 독자는 작가가 읽은 책뿐만 아니라 자신이 지나온 계절과 오래 덮어둔 책까지 떠올리게 된다. 서툰 독서도 한 사람의 삶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음을 다정하게 증명하는 책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1. 기억의 습격
2. 무엇이 진짜 중요할까
3. 여자의 삶
4. 가자 낙원으로
5. 살아남은 자의 시간
6. 끝까지 놓지 않은 줄
7. 신념이 만드는 영웅
8. 인간의 품격은 사랑
9. 1㎝의 용기
10. 달팽이의 꿈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50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총류.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도서출판 시선에서 2026-09-02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86762387.
공경화 (지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도서출판 시선)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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