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와 노트북 표지

영희와 노트북

이성직 (지은이) · 문학의봄

2026-09-01 출간 · ISBN 9791185135502

소설/시/희곡국립중앙도서관 서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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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달리는 열차 차창 옆으로 신록에 젖은 잎새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려왔다가 사라지고 군데군데 묻어나는 지난 몇 달간의 흔적들은 꼬리를 감추며 도망간다. 반갑게 맞이하는 짱구와 함께 떠나기 전 들렸던 순댓국집에서 그동안 출연했던 필름을 재활용하며 서로는 허리를 쥐고 뒤집어진다.

출처: 알라딘 Open API 제공 도서 정보

출판사 등록 소개

이성직 작가의 첫 창작소설집이다. 애국지사의 후손으로 태어나 빈한했던 가정 형편 때문에 성장기에 때맞춰 제대로 된 정규수업을 받지 못했으나 끈질기게 공부를 해 소설가가 됐다. 소설가로 활약을 시작한 한참 뒤인 60대 후반에서야 고등학교와 대학교 과정을 이수하는 끈질긴 집념과 열정을 보여주어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평생을 생산 현장에서 노동자로 살았고, 한동안 험악한 뒷골목 세상을 경험하기도 한 그의 작품 세계는 독특하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어법, 좀처럼 흉내 내기 어려운 다양한 표현력,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인생의 이면을 다룬 색다른 소재 들로 독자들에게 특별하게 다가가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첫 작품집으로 묶은 이 책에는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하게 읽힐 9편의 단편소설들이 담겨 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이성직 작가 소설 작품의 대표적인 특징을 꼽자면 언제나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거칠고 투박한 날것 그대로의 언어들로 그가 줄곧 구사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듯한 문투는 세련되게 갈고 닦은 면모가 보이지 않아서 다소 난해하게 읽히기도 한다. 물론 그런 감상은 이 작가가 다루는 소재와 시대, 무대 자체가 대략 70~80년대 개발 시대의 에피소드들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행복한 일상보다는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던 하류층 사람들의 애환을 기본 배경으로 담고 있다는 점이 일단 곧바로 맑고 밝은 이미지를 풍기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철철 넘치는 해학과 과장, 풍자 등 그의 독특한 문체는 어느 틈엔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아무리 어둡고 칙칙한 주제를 다루더라도 하염없이 단어를 비틀고 문장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뒤집는 능력이 탁월하다. 구어체를 즐겨 쓰는 그의 문장은 그야말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처럼 예측을 쉽게 허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유분방한 문장을 구사하면서도 주제 의식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작품성을 유지해 나가는 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런 요소들이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나가기 힘든 중독성을 일구는 핵심이다.

무릇 예술가의 작품을 논함에 있어서 ‘독창성’은 최고의 자산이다. 다소 투박하더라도, 그만이 가진 문체와 만나보기 쉽지 않은 소재를 독특한 언어로 교직하고 있다. 현실 속에서 ‘법은 멀고 주먹이 가까운’ 불상사들은 도처에서, 그리고 수시로 전개된다. 대다수의 경우 선한 약자가 악한 강자에게 당하고 끝나게 돼 있는데, 소란을 싫어하는 소시민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지나가고 싶어 한다. 일종의 ‘의협(義俠) 일기’로도 읽히는 이성직의 소설은 이런 시대에 한줄기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위로의 빗발이거나, 독자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카타르시스의 작은 소통로로 기능한다. 작품 속 협객들이 마련해주는 흔연한 대리만족만으로도 넉넉한 가치를 갖는다.

21세기 대한민국에는 협객(俠客)이 사라졌다는 한탄들이 나돈다. 과연 핵가족화 시대가 도래하고,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팽배하면서 우리 사회에는 공의(公義)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의인들이 귀해진 게 사실이다. 이성직 소설가가 그려내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진득한 페이소스(pathos)를 품고 있다. 주인공(또는 화자)들은 늘 세상 사람들, 특히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의 일상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넉넉히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이성직 작가가 그려내는 협행(俠行)은 결코 거창한 사건을 소재로 하지 않는다. 아무 힘도 없는 서민들의 일상을 망가트리는 악당들의 만행을 용서 없이 징벌해 버리는 장면이 주를 이룬다.

곰곰 생각해 보면 세상을 어지럽히는 커다란 반칙이 결코 거악들만의 협잡만이 아니라 무구한 민생을 망가트리는 생활 속 폭력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작아 보인다고 그게 작은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성직 작가의 시선은 바로 그런 소중한 관점에 맞닿아 있는 듯하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목차

작가의 말

묻지도 생각지도 말고

퉁가리

영희와 노트북

영희와 강아지

까마귀

바닷가 풍경

제비

업둥개

호객꾼

[작품 해설]

풍자, 해학, 과장 넘치는 문체가 불러일으키는 흥미 일품

-안 휘(소설가/시인/문학평론가)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244쪽 · 판형 135*197.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자주 묻는 질문

『영희와 노트북』, 어떤 책인가요?

달리는 열차 차창 옆으로 신록에 젖은 잎새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려왔다가 사라지고 군데군데 묻어나는 지난 몇 달간의 흔적들은 꼬리를 감추며 도망간다. 반갑게 맞이하는 짱구와 함께 떠나기 전 들렸던 순댓국집에서 그동안 출연했던 필름을 재활용하며 서로는 허리를 쥐고 뒤집어진다. (이성직 (지은이), 문학의봄 펴냄)

『영희와 노트북』의 출간일과 출판사는?

문학의봄에서 2026-09-01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85135502.

『영희와 노트북』의 저자는 누구인가요?

이성직 (지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문학의봄)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영희와 노트북』 구매는 어디서 할 수 있나요?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ISBN 9791185135502으로 검색하면 정확한 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가는 17,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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