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12의 번역자』는 2026-11-05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우리가 읽어 온 『어린 왕자』는 정말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였을까?
세계적인 고전의 프랑스어 원문 속에서 발견한 뜻밖의 비밀들
한 출판인과 젊은 편집자가 함께 풀어가는 문학의 수수께끼,
장편소설 『B612의 번역자』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문학 작품 가운데 하나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어린 시절에 읽고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책, 수많은 명문장으로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책이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하는 그 문장들이 원작자가 실제로 쓴 문장과 다르다면 어떨까?
어린 왕자는 처음 만난 비행기 조종사에게 반말을 했을까, 존댓말을 했을까? 꽃과 처음 만났을 때는 어떤 인사를 건넸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문장들은 과연 프랑스어 원문의 뜻을 그대로 전하고 있을까?
장편소설 『B612의 번역자』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한 통의 메일에서 시작된 뜻밖의 여정
출판사 대표 이환에게 어느 날 『어린 왕자』의 문장이 담긴 메일이 전달된다.
한때 카뮈의 『이방인』을 새롭게 번역하면서 커다란 논란을 겪었던 이환은 더 이상 번역에 매달리고 싶지 않다. 그러나 익명의 독자가 보내오는 질문들은 그가 잊고 있던 의문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어린 왕자』의 헌사는 존댓말로 옮겨야 할까, 반말로 옮겨야 할까?’
그 작은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어 원문을 펼친 이환은 뜻밖의 사실들과 마주한다.
익숙한 문장들이 원문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헌사 한 편만 살펴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한 문장이 다음 문장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한 장의 번역이 또 다른 장으로 이어지면서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린 왕자』 전체를 다시 번역하기 시작한다. 그 곁에는 젊은 편집자 최수현이 있다.
두 사람은 원문과 기존 번역을 비교하고, 때로는 서로의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하나씩 비밀을 풀어나간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어린 왕자는 정말 버릇없는 아이였을까?
이 소설이 제기하는 가장 흥미로운 문제 가운데 하나는 어린 왕자의 말투다.
프랑스어에는 상대를 부르는 두 가지 중요한 대명사, tu와 vous가 있다. 이 두 표현의 선택은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런데 국내의 여러 번역본에서는 이 차이가 일관되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소설 속 주인공의 문제의식이다.
어린 왕자가 어른에게 말을 높이고 꽃에게는 말을 낮추는 것이 당연할까? 아니면 그것은 우리가 어린 왕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번역에 반영된 결과일까?
소설은 이런 질문을 통해 단순한 말투의 차이가 인물의 성격과 관계, 나아가 작품 전체의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안녕’이라는 한마디에 감추어진 시간
『어린 왕자』에 자주 등장하는 인사말 Bonjour 역시 이 소설에서 중요한 단서가 된다.
흔히 ‘안녕’이라고 번역되는 이 말에는 원래 시간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소설 속 이환은 그 차이를 추적하면서 독자가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들의 시간과 상황을 새롭게 살펴본다.
또한 원문에 등장하는 image와 dessin을 모두 ‘그림’으로 옮겨도 되는지, 서로 다른 단어로 표현한 작가의 의도는 무엇인지 질문한다.
여우가 들려주는 유명한 문장 역시 예외가 아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기억해 온 문장에서, 원문의 l’essentiel은 과연 무엇을 뜻할까?
이처럼 작품은 단어 하나, 접속사 하나, 인사말 하나를 단서로 삼아 세계적인 고전의 익숙한 장면들을 새롭게 읽도록 이끈다.
번역을 둘러싼 논쟁, 문학은 누구의 것인가
『B612의 번역자』는 번역에 관한 우리 사회의 인식에도 질문을 던진다.
번역은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이 우선일까, 아니면 작가가 실제로 사용한 단어와 문장 구조를 최대한 충실하게 옮기는 것이 우선일까?
어느 한쪽을 선택하면 다른 한쪽은 반드시 희생되어야 하는 것일까?
주인공 이환은 원문의 표현과 구조를 지키는 일이 작가의 의도를 존중하는 가장 기본적인 태도라고 믿는다. 그러나 세상은 그의 주장에 쉽게 동의하지 않는다.
소설에는 이러한 갈등을 둘러싼 출판계의 현실과 번역자의 고뇌가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특히 한때 번역 논쟁의 중심에 섰던 출판인이 다시 세계적인 고전의 원문과 마주한다는 설정은, 문학을 둘러싼 권위와 관습, 그리고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개인의 문제를 함께 생각하게 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264쪽 · 판형 118*18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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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새움출판사에서 2026-11-05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70802129.
이정서 / (주)새움출판사.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264쪽입니다. 정가는 18,5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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