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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누이에서 만나자

씬디

보민출판사 · 2026-10-30 출간 예정

ISBN 9791169575645 · 문학

400쪽 · 정가 16,000원 · 종이책

출간 예정종이책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등록

출간되면 알려드릴게요

『라파누이에서 만나자』는 2026-10-30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책 소개

어느 순간 삶이 낯설어질 때가 있다. 분명 내가 선택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정작 지금의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을 때. 『라파누이에서 만나자』는 바로 그 질문 앞에서 멈춰 선 한 사람이 익숙한 일상을 떠나,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과정을 담은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세계 곳곳을 걷는 ‘나의 이야기’ 사이로 오래전 ‘그녀의 이야기’가 겹쳐진다. 호기심 많던 아이, 자유를 꿈꾸던 소녀, 잘해 내고 싶어 애쓰던 사람, 관계와 일 속에서 조금씩 자신을 잃어가던 시간. 멀리 떠날수록 묻어두었던 기억은 가까워지고, 한때 이해하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여행은 무언가를 더 얻는 일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시간이 되어 간다. 타인의 시선, 익숙한 기준, 오래 붙잡아 온 마음을 내려놓으며 저자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아간다. “나는 여행을 통해 나라는 책을 읽었다”는 고백처럼, 이 책의 진짜 목적지는 지도 위의 어느 나라가 아니라 오래 잊고 지냈던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긴 여정의 끝, 라파누이에서 마침내 ‘나’와 ‘그녀’의 거리가 사라진다. 『라파누이에서 만나자』는 떠남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돌아옴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의 삶이 문득 자신의 것이 아닌 듯 느껴지는 사람에게, 오래전의 나를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조용히 건네는 한마디다. 언젠가 다시 나를 잃더라도, 우리 라파누이에서 만나자.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저마다 이유가 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나고 싶어서 떠나기도 하고, 익숙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어서 떠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목적지를 향해 떠나지만, 어떤 사람은 무엇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 채 길 위에 오른다. 씬디의 『라파누이에서 만나자』를 읽으며 나는 한 사람이 얼마나 멀리 가야 비로소 자기 자신에게 가까워질 수 있는지를 생각했다.

이 책의 출발에는 오래된 질문이 있다. 나는 지금 잘살고 있는가. 내가 선택했다고 믿었던 삶은 정말 내가 원했던 삶이었는가. 마지막으로 아무 이유 없이 행복했던 때는 언제였는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질문을 종종 떠올리지만, 잡념으로 넘기곤 했다. 해야 할 일과 책임져야 할 관계, 어김없이 돌아오는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중요한 삶의 질문들은 마음 한구석으로 밀려난다.

씬디는 그 질문 앞에서 멈추었다. 그리고 익숙했던 자리에서 떠났다. 저자는 에서 “나는 여행을 통해 나라는 책을 읽었다”고 말한다. 『라파누이에서 만나자』를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이다. 이 책은 세계의 여러 도시를 지나온 기록이면서, 한 사람이 오래 덮어두었던 자신의 페이지를 다시 펼쳐 읽는 시간이다.

그래서 책 속의 길은 바깥으로 뻗어가면서도 끊임없이 안쪽으로 향한다. 낯선 곳을 걸으며 어린 날의 자신을 떠올리고, 멀리 떠나와 지난 관계와 선택을 돌아본다.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바라본 삶에는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있다. 행복했던 기억 안에도 아픔이 있고, 원망했던 관계 안에도 사랑이 남아 있으며,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혹독했던 시간에는 인정받고 싶고 잘해내고 싶었던 한 사람의 간절함이 숨어 있다.

‘나의 이야기’와 ‘그녀의 이야기’가 번갈아 흐르는 구성은 이러한 내면의 움직임을 더욱 또렷하게 보여준다. 지금 세계를 걷는 ‘나’와 오래전 그 길을 꿈꾸었던 ‘그녀’가 서로를 바라본다. 호기심 많던 아이, 자유를 갈망하던 소녀가 왜 그렇게 오래 머물렀는지, 무엇이 두려웠는지, 무엇을 놓지 못했는지를 차분하게 들여다본다. 그 시선에는 후회보다 이해가, 자책보다 늦은 화해에 가까운 마음이 흐른다.

씬디의 문장은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서도 글을 지나치게 무겁게 만들지 않는다. 솔직하고 생기 있으며 때로는 엉뚱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모순을 감추지 않는 태도가 좋다. 자유를 바라면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 하고, 혼자 있고 싶으면서 외로워하며, 내려놓았다고 생각한 마음을 다시 붙잡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이란 원래 그렇게 쉽고 단정하게 정리되지 않는다. 한 번의 결심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일도 드물다. 이 책은 그 불완전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흔들리는 자신을 오래 바라보는 과정 속에서 조금씩 자기 삶의 방향을 알아간다.

책 곳곳에서 되풀이되는 ‘단순함’의 감각도 인상 깊다. 처음에는 여행지에서 우연히 들은 한마디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삶을 바라보는 하나의 태도가 된다. 무엇을 더 가져야 하는지보다 무엇을 덜어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짐과 물건뿐 아니라 타인의 시선과 기대, 오래된 관계의 습관, 정답이라고 믿었던 방식까지 바라보게 된다. 결국 자유란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선택하고 있는지를 알고 그 선택을 감당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긴 여행 끝에 남는 깨달음 역시 단순함이다.

“그냥 하면 되지. 그냥 하면 된다.”

삶을 이해하기 위해 거대한 답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행복도 자유도 먼 곳에 준비된 보상처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현재의 순간을 살아내고, 마음이 움직이는 방향을 믿고, 필요한 때 한 걸음을 내딛는 것. 수많은 낯섦을 통과한 뒤 저자가 발견한 삶의 언어다.

‘라파누이’는 ‘나’와 ‘그녀’로 나뉘어 있던 자아가 만나는 지점이다. “라파누이에서 만나자”는 언젠가 다시 자신을 잃어버리더라도, 삶이 복잡해져 마음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더라도 다시 만나자는 작가의 소중한 비밀장소다. 이 책에서 가장 먼 거리는 대륙과 대륙 사이가 아닐 것이다. 과거의 ‘그녀’에서 현재의 ‘나’에게 이르는 거리다. 다른 사람의 기대와 사회가 만들어 놓은 기준 속에서 살아가던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 마음을 믿고, 마침내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가는 거리.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배낭을 싸고 싶어진다기보다 자신의 하루를 조금 천천히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오래전에 무엇을 좋아했는지, 언제 가장 나답게 웃었는지, 지금 붙잡고 있는 것 가운데 정말 내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누구나 씬디처럼 세계를 여행할 필요는 없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돌아가는 길은 다르다. 누군가는 여행으로, 누군가는 글로, 누군가는 오래 걷는 시간으로 그 길을 찾아갈 것이다. 그리고 아주 먼 길을 돌아 자신에게 건넬 것이다.

잘 지냈느냐고.

그동안 어디에 있었느냐고.

이제는 조금 더 오래 함께 가자고.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추천사

여는 글

 나의 이야기

⁃ 벵밀리아

⁃ 푸시산

⁃ 클락키

⁃ 쿠알라룸푸르(KL)

 그녀의 이야기

⁃ 산책

⁃ 피터팬

⁃ 기록

⁃ 제주도

 나의 이야기

⁃ 시기리야

⁃ 타지마할

 그녀의 이야기

⁃ 기억의 습작

 나의 이야기

⁃ 히말라야, 그리고 세잎클로버

⁃ 생일

⁃ 트빌리시

⁃ 바쿠

 그녀의 이야기

⁃ 바위

⁃ 결심

 나의 이야기

⁃ 바람의 도시

⁃ 캐모마일

⁃ 바투미

⁃ 카파도키아

⁃ 분리 장벽

⁃ 알 카즈네

⁃ 다합

⁃ 마라케시

 그녀의 이야기

⁃ 겨울의 시작

⁃ 오르막길

⁃ 바다로

⁃ 꿈

 ( )의 이야기

⁃ 마라케시 회고록

⁃ 주체적으로 살 것

⁃ 이과수

⁃ 카운트다운

⁃ 라파누이

⁃ 에서

⁃ 만나자

닫는 글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400쪽 · 판형 152*22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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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라파누이에서 만나자』의 출간일은 언제인가요?

보민출판사에서 2026-10-30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69575645.

『라파누이에서 만나자』의 저자와 출판사는?

씬디 / 보민출판사.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라파누이에서 만나자』은 전자책·오디오북으로도 나오나요?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400쪽입니다. 정가는 16,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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